플짤올라오는 속도를 보며 항상 네티즌들의 속도에 감탄하곤 했는데, 이번 사건 역시 전담반이 있나 싶을 정도로 짧은 시간안에 많은 영상물들이 쏟아져나오고 있죠. 내막이야 모릅니다만 이 팀은 회사서도 본인들 스스로도 이미지 관리라는 걸 별로 할 생각이 없어보여요. 어쩌면 본인들은 이게 이렇게까지 파장을 일으킬 줄 몰랐겠죠. 그간 몇 번 안 좋은 방향으로 화제가 됐던 에피소드들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활동하는데 지장없을 정도로 무마됐기 때문에 면역이 생긴건지 모르겠어요. 이번에도 그냥 지나가겠지 뭐.. 이렇게랄까요. 광수 사장은 워낙 상식을 뛰어넘는 분이라 내일 과연 무슨 발표를 할지 많이들 궁금해하시더라고요. 저는 에프엑스를 사랑하므로 상관없습니다만.
이번 일은 전에 있던 몇 번의 불미스러운 일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파급력이 센 것 같습니다.
저부터도 별 관심 없었던 얘들에게 정이 다 떨어졌거든요.
특히 트위터 상에서 오고간 얘기들을 봤을 땐 그냥 그랬는데 방송 캡쳐본을 보니
화영이가 너무 안쓰럽고 다른 애들은 너무 악랄하게 느껴지고 그래요.
트위터 일은 힘들어서 스트레스 받는 건 알겠는데, 스톡홀롬 증후군도 아니고 그걸 사장 입장에 빙의해서 다른 멤버 괴롭히는 걸로 푸는 건 정말 아니죠.
특히 작년 올해 학원폭력, 왕따 문제로 애들이 줄줄이 자살하고 일이 많았는데, 이런 시기에 다 큰 어른들이 저런 짓을 벌렸다는 건... 게다가 그걸 트위터로 읊어댔다는 건 머리가 정말 나쁘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여담입니다만, 듀게에서야 그런 얘기들이 없는데 몇몇 큰 커뮤니티에서 예전 안 좋았던 사건을 끄집어 내면서 입에 못담을 욕들을 하고 있던데 그건 보기 안 좋더군요.
내일의 중대발표에 대해서는 지연-화영 유닛 발표 정도가 되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