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2.21 01:15
원래 드라마를 잘 안보는데, 작년에 어쩌다가 끝까지 다 보게 된게 미스터 션샤인 (뒤로 갈수록 재밌어짐)
그리고 최근에 조선 모자가 그리 핫하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본게 넷플릭스 킹덤 (좀비 안좋아하는데 앉은 자리에서 6회까지 다 봄)
하 요새 드라마 퀄리티 쩌네 근데 이제 안봐야지.. 하다가 요즘 실수로 재미 들린게 jtbc 눈이 부시게
똥꼬발랄한 내용인가 싶어 낄낄대고 보는데 갑자기 인생의 무게가 뒤통수를 확 쌔려서, 한 회 안의 감정의 폭이 당황스러울만큼 크네요.
그렇게 연기 잘하는줄 처음 알게 된 한지민과 제법 배우 티가 나는 남주혁 (안시성에서 괜찮다 싶더니)
한심한 짓으로 잘생긴 얼굴 낭비하는 손호준과 '그래~ 이 맛이야~'를 시전하시는 김혜자 역의 김혜자 옹 (찾아보니 올해 벌써 79세..)
어제도 강아지 밥풀이랑 영수(손호준) 때문에 키득거리다가 경비일 하시는 아버지 장면에서 슬슬 숙연해지더니, 결국 남주혁이 홍보관에서 등장하는 결말로 울컥.
흑 니가 왜 거기서 나와.ㅜㅜ
근데 아버지는 뭔가를 알고 있는걸까요? 마냥 딸이 안타까워서라고 하기엔 표정에 무언가 찜찜함이 있는 것 같아요.
많이들 예상하는대로 정말 아버지가 눈치채고 시계 다시 돌려서 돌아가시는건지.ㅜㅜ
등장인물 관계도에 혜자 짝사랑남 우현과 샤넬할머니도 있던데 몇 화부터 나오는건지 기다리는 중..
2019.02.21 09:56
2019.02.21 23:11
드라마 맛들려서 매일 보고 앉아 있을까봐 걱정입니다..
2019.02.22 00:46
2019.02.21 16:27
2019.02.21 23:21
주변인물들 연기도 너무 찰진것....+1.
일반인인 듯 일반인 아닌 일반인 같은 할머니 3인방.ㅋㅋㅋ
2019.02.21 18:58
2019.02.21 23:31
음 그러네요. 미처 생각을 못해본 지점이네요. 종종 상대를 위한다고 하는 일이 결국 내 감정을 위한 일이 되기도 하고..
2019.02.22 09:21
저도 우연찮게 첫화부터 봤는데 요즘 한지민씨 연기 진짜 물 오른 듯 해요.
전에는 그냥 좀 작고 예쁘지만 개성없는 배우라고만 생각했는데.
김혜자씨는 모든 드라마에 그냥 존재만으로 깊이와 무게를 실어주는 배우네요.
단지 그 정도 연륜이어서만은 아닌, 재미와는 별개로 제 눈엔 김혜자씨 있는 드라마 없는 드라마가 극명히 다르거든요.
2019.02.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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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드라마가 정말 괜찮드라구요. 저도 원래 드라마는 전혀 안 봤는데, 지난해 OCN의 <라이프 온 마스>를 우연찮게 본 뒤로 아주 드라마 광팬이 됐습니다. 몇 해전 드라마들을 다 찾아볼 정도...
<눈이 부시게>도 언제 기회되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