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게에도 저격하면 강퇴, 이런 규정 있는지 모르겠는데, 진짜 참다참다 참을수가 없네요.


맹활약하기 시작한 이후로 행동 패턴이 1.어그로끌만한 테마 선정 2.자기에 반하는 모든 댓글이나 글에 성실하게 덤비면서 깐죽깐죽


지금은 한의학 사이비론에 필이 꽂힌 모양인데.. 한의학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저런 식의 공격은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자주 본거라 새로울 건 없는데요.


진짜 방식이 저열하네요. 시종일관 궤변에 지 입맛에 맞는 논리와 근거의 취사선택, 아전인수 논리. 이게 '흠 오늘도 만선인걸^^'하고 치고 빠지는 식이면 걍 똥한번 밟는다 생각하겠는데


저열한 인간이 저열한 방식을 성실하게 시전하니까 진짜 돌아버리겠네요. 비슷하게 어그로끄는 재미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몇명 있긴 하지만, 적어도 저렇게 야비하진 않습니다. 쌍욕만 안썼다 뿐이지 시종일관 빈정빈정 비아냥대고.. 





그리고 이건 닌모와는 별개로 하는 얘긴데..


제가 주로 점잖은 축에 드는 의견들:한의학도 타성을 버리고 서구의 '과학적 방법'을 받아들여서 개선해야 한다, 의료 일원화로 나가자, 등등. 이런 것들은 일리가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아예 한의학 자체를 뿌리부터 사이비, 미신, 환타지, 사기로 모는 발상은 솔직히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의학의 의자도 모르는 무식한 일반인'으로 무시당해도 도저히 심정적으로 납득할 수가 없어요.


양의사(이 말 '양의사'나으리들 엄청 싫어하시던데, 제3자가 보기엔 그냥 '양의사'일 뿐입니다. 서양의학 배운 '양의사'!)와 한의사의 밥그릇싸움으로 치부한다면 그건 그것대로 너무 나간거라고는 생각합니다. 양의사쪽도 나름의 충정과 신념을 가지고 하는 얘기겠죠. 하지만 아예 존재를 부정하는건 너무 폭력적으로 느껴지네요.


한의학 치료를 받고 효과를 본 사람들, 지금 이순간도 한의원 다니는 사람들은 전부 심리적 위안을 얻는 바보들일 뿐이고, 면허를 관리하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국가 차원에서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는 결론밖에 안나오는데, 세상에 이걸 지금 납득하라는건지..


뭔 말만 나오면 전가의 보도처럼 동의보감의 투명인간 되는법을 들먹이는데, 상식적으로 그걸 전근대 조선사람들이라고 믿고 실행했겠습니까? 지금 한의대 커리큘럼에서 '동의보감 말씀이니라'하면서 투명인간 변신술을 가르치겠어요? 


한의학 자체가 사기극이라는 사람들은 도대체 열불나서 이 나라에서 어떻게 삽니까? 이민을 가야죠. 국가가 사기의 공범노릇을 하는 나라에서 어떻게 살아요.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이 세상 유일한 진리인 서양의학이 지배하는 외국으로 가야죠. 저라면 그러겠네요. 열받아서 한반도에서 숨을 어떻게 쉬면서 살아요?


헌법소원도 내야죠. 서명받아서 국민청원도 하구요. 닌모께서도 입으로만 떠들지 말고 당장 정부청사 앞에 가서 피켓시위라도 하세요. 동네마다 한의원 간판 걸고 버젓이 영업하고 있는데, 그게 다 사기라는거 아닙니까? 판타지소설가지고 치는 사기. 그걸 보고만 있어요? 저라면 1인시위라도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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