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05 14:51
연극은 옛날 그리스 로마 시대 서사시를 시작으로 관객을 상대로 무대에서 공연 하는 예술 행위를 말하고 영화는 근 백년 전에 발명되어 스크린에 빛을 쏘아 그 이야기를 즐기는 엔터테이닝 한 장르입니다
둘은 본질적으로 매우 다릅니다
이 둘을 하나로 합쳐 같은 과로 묶었으니 탈도 많고 말도 많았죠
요즘에는 공연학부(연극, 뮤지컬, 무용)와 미디어학부(영화, 드라마, 뉴미디어)로 나누는 것 같더군요
이런 비슷한 예로 여성가족부도 그렇습니다
여성가족부의 여성과 가족을 하나로 묶는 것은 페미니즘이 그렇게 증오하는 가부장적인 발상이니까요
여성부 따로... 가족부 따로 만들어야 할까요?
가족부가 있으면 싱글부도 있어야겠지요
2021.07.05 15:40
2021.07.05 15:42
저는 여성가족부가 필요 없고 여성부만 남기자는 건데요
넘겨집지 마세요
2021.07.05 16:06
성격이 딱 들어맞지 않은 부서를 묶어 놓은게 여가부뿐인건 아니니까요.
개인적으로는 기획재정부를 하나로 묶는게 옳은가 싶습니다. 예산기획과 예산결산을 나눌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럼 다들 기획으로 가겠지)
과거 정통부와 과기부를 하나로 묶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묶어놨는데, 이것도 나눠서 다시 옛날처럼 나누는게 나을 것 같아요
문화체육관광을 하나로 묶는게 맞나 싶기도 하고
보건복지부도 보건부, 복지부 따로 있는게 나을 것 같고요.
결국 장관수와 조직슬림화 한다고 묶어놓은거 아닐까요
2021.07.05 16:29
노동부가 고용노동부가 된 것도 만만치 않은 이상한 조합이에요
여성과 가족을 하나로 묶은 것도 페미니즘 진영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지적하던 문제점이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 연대에서 터무니없는 거짓 정보와 루머를 가지고 여가부를 공격할 경우에는 그건 또 다른 맥락에서 비판해야 하는 거죠 양자는 별건입니다
2021.07.05 17:20
정부 차원에서는 좋지 않을까요. 책임 소재가 분명하지 않은 게 더 이익일 테니까요. 뭔가 나라에서 일하는 곳은 너무 잘하지도 말고 욕먹지도 말자 같은 분위기일 것 같은데요
2021.07.05 17:41
2021.07.05 19:19
시대착오적인거죠.
우매한 민중들은 눈에 보이는 것이 다라고 믿으니
연극하던 사람이 영화하고 영화하던 사람이 연극하고
영화하던 사람이 잘한다고 인터뷰하면 연극에서 많이 배웠다 하고
여성들은 가족을 지탱하는 버팀목이었으니
그런데 다 옛날얘기죠
옛날얘기인가요
저도 우매한 민중 중 하나입니다.
2021.07.05 19:43
2021.07.06 09:26
해양보건부, 농림교통부 이런 조합보다는 훨씬 합리적인 것 같은데요 ㅋㅋ
2021.07.06 10:16
전 여성가족부가 농림교통부만큼 이상하게 보입니다 ㅋㅋㅋ
2021.07.06 10:40
근데 연극영화과에서 연극하고 영화를 묶은 것에서 어떤 탈과 말이 많았나요?
2021.07.07 22:05
2021.07.12 05:25
원래 김대중 정부에서 처음 생길때의 이름은 여성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