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9 19:34
여자 다루는 법은 아래 3가지만 지키면 됩니다.
1.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준비하고 챙깁니다. 명확하게 말해줘서 하는 거면 남들에 비해 메리트가 없습니다.
2. 화난 게 있으면 쓰레빠를 피해 도망가는 바퀴벌레처럼 IQ를 증폭시킵니다. 그리고 이러저러한 이유로 화내게 만들어서 미안하다고 정답을 말합니다.
3. 항상 여자친구는 다른 여자들과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사람으로 대해줍니다. 외모를 칭찬해도 좋고 성격을 칭찬해도 좋고.
는 훼이크고 밑에 어떤 분이 말씀하신 부분이 핵심이죠.
"무슨 어린아이도, 동물도 아닌데 이렇게 다루고 얼래고 꼬시고. 그게 더 피곤하네요. "
맞아요. 저 위에 3개 지킬려면 피곤하죠. 그리고 남자 다루는 법보면 역시 하나같이 피곤해요.
음? 그러니까 남자여자 모두 피곤하네요? 그러니까 우리 모두는 이성을 멀리하고 자위를... 하실 분이라면 이 글을 보고 있을리가 없겠죠.
우리 모두는 애입니다. 내면에 애 하나씩 없는 사람 없습니다. 연애할 때 내 애든 상대편 애든 잘 키우고 달래야 합니다.
얼래고 달래고 꼬시고 할 의욕 없으면 헤어지게 되어있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똑같아요.
물론 그럴 필요가 없는 사람을 만나면 좋죠. 예수도 있고 부처도 있고 아무튼 없진 않습니다. 근데 걔들은 우리랑 연애를 안 해줌.
아니면 진짜 이성적인 사람 만나면 됩니다. 근데 걔네는 남이랑 싸우면 내편 안들어줍니다. 애인이 아닐 때도 이성적이고 애인일 때도 이성적으로 판단해줄 거면 왜 애인합니까.
연애는 감정 전문가가 최곱니다. 어르고 달래고 잘 하는 사람이 진짜 최고인 거 같아요.
물론 사랑하는 딱 한명만 견디는 겁니다. 아무나 다 어르고 달래고 하는 사람은 이상하거나 위험해요!
그러니까 포기해야합니다. 우리 모두는 애라고요. 다들 착하게 산다고 자부하지만 제3자가 보기엔 충분히 이기적이고 편협하고 자기중심적입니다.
애인도 그렇습니다. 가장 좋은 건 안 그런 사람 만나는 건데 그건 만나는 방법이지 애인 다루는 방법의 범주를 넘어갑니다.
다루는 방법이라는 자체가 굉장히 "다루고 얼래고 꼬시고" 해야하는, 안타깝게도 피곤한 일이 존재한다는 걸 가정한다는 말입니다.
그런 피곤한 일이 없으면 다루는 방법이 왜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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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남자를 이렇게 다루세요 여자를 이렇게 다루세요 하는 글 보면 저는 '저런 글 쓰는 사람은 자기가 무슨 백마 타고 온 초인이라고 가난한 연애의 씨를 뿌리냐' 싶더군요!
물론 절 다루기는 퍽 쉽습니다. 맛난 거 많이 먹이고 비싼 거 갖다 앵기면 구구한 앞뒤 안 따져줌. 되게 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