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방금 통화가 됐습니다.

 

그 직원의 친구(다른 부서 직원)를 통해서 계속 연락을 했는데, 그 쪽과 먼저 연락이 돼서 얘기를 대강 전해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방금 다시 통화를 했구요.

 

월요일 귀가 길(화요일 새벽)에 동네 어귀에서 강도를 당했답니다. 남자 두 명이 가방을 뺏으려다 비명을 지르니 구타를 했던 모양입니다.

왼쪽 발과 손가락에 깁스를 했고, 경찰에는 신고를 했답니다. 휴대폰은 땅에 떨어지면서 고장이 나서 A/S 후에 친구와 바로 연락을 한거라고 하구요.

많이 놀랐겠다. 병원 다녀와서 다시 전화하자.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잠적한 기간이 길어지니 걱정이 돼서 '차라리 술 마시고 뻗은 거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는데, 사고가 있었다니 맘이 안 좋습니다.

 

이 상황에서도 드러나는 그 직원의 성향은... '휴대폰이 고장 나 번호가 없어 연락을 못했다'고 합니다.

알겠다고 했지만... 최소한 자기 자리 번호는 알고 있지 않나요. 회사 사람들이 걱정하고, 일이 지체 되는 건 생각을 못한 모양입니다. 

(연락이 없으니 오해가 생기지 않는가!!) 그리고 내일도 출근은 힘들 것 같다고 하고;;;;

 

근태에서 안 좋은 Case를 보여 왔던 지라, 팀장님은 직접 가서 보고 오라고 하시네요. (학교도 아니고;;; 그렇게 까지 하고 싶지는 않아요.)

윗 분들께 상황 말씀드리고 휴가를 내던지 하고, 하던 일은 다른 사람이 대무를 하더라도 정리는 해줘야 하니

내일 오전 중 느즈막히 라도 출근을 하라고 일러뒀는데... 모르겠습니다. 출근을 하려는지...

 

사고에 다치기 까지 한 상황에 일 얘기하고, 평가하는게 좀 비인간 적이다 싶긴 하지만...

사회 생활이다 보니 사람도 사람이지만 '그 사람이 하는 업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네요.

 

그래서 오늘의 결론은...  '평소에 잘하자'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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