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짓는 비용에 가덕도는 9조 8천억, 밀양은 10조 3천억이 든다는군요. 그런데 기존의 김해공항을 확장하는데는 활주로 추가 확장과 함께 인근 산을 함께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약 25조에서 30조의 돈이 소요된다는 용역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크네요.. 사실 김해공항은 무안이나 청주처럼 파리만 날리는 적자 공항이 아니라 매년 수요가 크게 증게 하는 흑자공항인데다가 2020년이 넘어가면 더이상 수용할래야 할 수가 없다고 이미 결론이 났는데 지금 당장은 어떻게 넘어간다고 해도 그때가 되면 과연 정부에서 어떻게 할런지 궁금해지는군요..


이건 김해공항 확장과 관련한 머니투데이 기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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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8&aid=0002509190



신공항 백지화… 김해공항 확장론 대안될까?


| 기사입력 2011-03-30 17:21  


[머니투데이 서명훈 기자][과도한 비용 문제 여전… 24시간 운영도 힘들어]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로 거론됐던 부산 가덕도와 경남 밀양이 모두 탈락함에 따라 부산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하지만 김해공항 확장 역시 과거 2차례에 걸쳐 검토됐지만 많은 문제점이 발견된 전력이 있다. 한마디로 동남권 신공항의 대안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김해공항 확장, 동남권 신공항 대안?


국토해양부(당시 건설교통부)는 지난 2002년 4월15일 경남 김해시 돗대산에서 중국 민항기 추락으로 129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교통개발연구원에 용역을 의뢰, '김해공항 안전성 확보방안 연구'란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으로 현재의 활주로를 남해고속도로 방향으로 연장하거나 기존 활주로의 방향을 바꿔서 확장하는 안을 제시했다.


먼저 첫 번째안은 남해고속도로 900m 가량을 지하화해야 한다. 하지만 이 방안 역시 소음피해로 인해 24시간 운영이 불가능하다. 또 인근에 위치한 신어산과 돗대산 등의 장애물로 인한 사고 위험도 그대로 남아 있다. 산 일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25~30조원이 소요되기 때문에 경제성이 떨어진다. 여기에 추가부지 매입비용과 남해고속도로 지하화 비용이 더해지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 활주로를 시계방향으로 틀어 신설하는 안은 장애물을 피해 이착륙이 가능해 안전성 확보에 유리하다. 활주로 길이도 3200m에서 3800m로 확장이 가능해 대형 항공기 이착륙도 가능해지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문제는 소음피해 가구가 기존 693가구에서 7838가구로 대폭 늘어난다는 점이다. 막대한 보상비용이 예상되는데다 이주대책이 없을 경우 24시간 운영이 불가능하다. '24시간 운영이 가능해야 한다'는 신공항 입지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이다. 특히 활주로 공사를 위해서는 공항을 수년간 폐쇄해야 한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2007년 연구용역에서도 김해공항 확장이 쉽지 않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소음 영향권이 넓어지고 비용 또한 과도하게 소요돼 효율성이 높지 않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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