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서클라크 단편서 2권에다 유년기의 끝을 구입하고 잠시 클라크 책에 빠져 헤매다가

오늘 오전부터 구글링 검색. 끝내 아서 클라크의 3001:최후의 오디세이 txt file을 찾아냈습니다. ㅠㅜ

2007년인가 유일하게 국내 100부만 만들어서 배포되었던 유일본을 왜 신청하지 못했던가

후회가 막급이었고 후로 두고두고 안타까웠던 책입니다.

그런데 이책이 바로 이파일은 아닌지,,  일단 txt 파일로 4개인데 용량은 1M가 되지 않습니다만

느낌이 맞는듯 합니다. 듣기로는 sf동호회 어떤 회원님이 번역한것이라는데(아래 이름과 아이뒤가 있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예전 갈무리 화면을 보니 감회가 새롭긴 하네요.

아~ 이제 제본만 어떻게 하면 책이 되는건가요?

 

인증 자료로 한번 올려봅니다.

 

3001 : 최후의 오딧세이 국내 출판본 비하인드는 이곳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oloko&logNo=110023029204&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

 

오늘로 해서 아서 C 클라크의 2001 오디세이 시리즈 총 4권을 모두 갖게 되었습니다.

지금 진도가 잘나가지 않고 있는 전쟁과 평화 끝나면 2001,2010,2061,3001 오디세이를 풀로 당겨볼까 합니다.

그런데 아래 텍스트 글에서 듀나님이라 함은 누굴말하는걸까요? 설마 이곳 듀나님은 아닐까? 의문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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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8   손준호   (seoca   )
[번역] (퍼옴)3001:The Final Odyssei#1        1998-07-17 05:42   79 line


이글은 듀나님의 도움으로 천리안 멋진신세계에서 퍼온 글입니다.
저는 올리기만 합니다.
역자 허락도 듀나님께서 받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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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번  호 : 194/219               ▶ 등록자 : 하드리안              │
│  ▶ 등록일 : 98년 04월 05일 13:03                                    │
│  ▶ 제  목 : [번역] 3001:The Final Odyssei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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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처음난 자들(The Firstborn)

 

그들을 처음난 자들이라고 부르자. 그들은 인류와 많이 다르지는 않았는데,
살과 피를 갖고 있었고, 그들이 우주의 심연을 내다 보았을 때, 그들은 두려
움과 경이 - 또 외로움을 느꼈다. 그들이 힘을 소유하게 되자, 그들은 별들
의 사이에서 그들의 친구를 찾기 시작했다.

그들의 탐험에서, 그들은 많은 형태의 생명과 접촉했고, 몇 천의 세계에서 벌
어지는 진화의 작업을 보았다. 그들은 우주의 밤에서 지성의 첫 번째 희미한
불빛이 얼마나 자주 깜박이고 죽어 가는지 보았다.

그리고 그 때문에, 은하 전체에서, 정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발견치
못했으며, 그들은 도처에서 정신의 여명을 촉진시켰다. 그들은 별들의 농장의
농부가 되었다; 그들은 씨를 뿌렸고, 때때로 그들은 수확하기도 했다.

그리고 때때로, 냉정하게, 그들은 잡초를 솎아주어야 했다.

거대한 공룡들이 사라진 지 오래되었고, 그들의 아침 약속이 예측하지 못한
우주로부터의 강타에 의해 소멸된 후, 이미 수천년이 걸린 항해 후에 조사
우주선이 태양계에 진입했을 때였다. 그것은 얼어붙은 외곽 행성들을 지나쳤고,
죽어가는 화성의 사막 위에 잠시 멈춘 다음, 지구를 내려다 보았다.

탐험가들은 그들의 아래에 펼쳐져 있는, 생명으로 들끓는 세계를 보았다. 그
들은 여러해동안 연구하고, 수집하고, 목록화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웠을 때, 그들은 개조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땅위와 바다 속의, 많은
종들의 운명을 수정했다. 하지만 그들의 실험 중 어떤 것이 열매를 맺을 지,
그들은 최소 백만년 동안은 알 수 없었다.

그들은 인내심이 강했지만, 아직 불멸은 아니었다. 수천억의 태양이 있는 우
주에는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았고 다른 세계들이 부르고 있었다. 그래서 그
들은 다시 이 길을 오지 않을 것임을 알면서, 한 번 더 심연으로 길을 떠났다.
또는 올 필요가 없었다: 그들이 남겨 놓은 하인들이 나머지 일을 할 것이었다.

지구에서는, 빙하가 오고 가고 했으며, 그 동안 그들 위에는 아무도 도전해
보지 않은 달이 여전히 별들로부터의 비밀을 실어나르고 있었다. 극지의 얼
음보다 더 느린 리듬으로, 문명의 조수가 은하계를 가로질러 밀려오고 밀려
갔다. 낯설고 아름답고 끔찍한 제국들이 일어서고 망했으며, 그들의 지식을
그들의 후계자들에게 전해 주었다.

그리고 이제, 별들의 사이에서, 진화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진행되고 있었다.
지구의 첫 탐험자들은 살과 피의 한계에 이른지 오래 되었다; 그들의 기계가
그들의 육체보다 더 향상되자, 이동할 시간이 되었다. 먼저 그들의 두뇌, 그
리고 그들의 외로운 사고가. 그들은 금속과 보석으로 된 빛나는 새 집으로
옮겨 졌다. 그들은 더 이상 우주선을 만들지 않았다. 그들은 우주선이었다.

하지만 기계-본체의 시대는 빨리 지나갔다. 그들의 끊임없는 실험을 통해,
우주 자체의 구조에 그들의 지식을 저장하는 법과, 얼어붙은 빛의 격자에
본체로서 그들의 사고를 보존하는 법을 배웠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제 순수 에너지로, 자신을 변형시켰다; 그리고 수천의 세
계 위에, 그들이 버린 빈 껍질들이 지성없는 죽음의 춤을 추며 꿈틀거렸고,
다시 먼지로 바스러졌다.

이제 그들은 은하계의 주인이 되었고, 의지로 별들 사이를 유랑할 수 있거나,
묽은 안개처럼  차원의 틈을 통해서 내려갈 수도 있었다. 마침내 그들은 물질
의 지배로부터 자유로워졌지만, 그들은 그들의 기원, 즉 텅빈 대양의 따뜻한
진흙을 완전히 잊지는 않았다. 그리고 그들의 경이로운 장치는 기능을 계속
했으며, 오랜 시대 전에 시작된 실험을 지켜보고 있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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