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절놀이라는 게 있었군요

2011.03.29 13:59

Lisbeth 조회 수:2797

어제 중학교 선생님 한 분이랑 얘기할 일이 있었는데 아이들 사이에서 '기절놀이'라는게 유행이라고 걱정하더군요.

 

처음에 '기절놀이'라는 말만 듣고 시체놀이 같은 걸 떠올렸는데 얘길 들어보니 진짜 말그대로 기절하는 놀이더라고요.

 

그러니깐 친구끼리 두명이서 짝을 이뤄 상대방의 목을 기절할 때까지 조르거나 숨을 참아서 기절하는 식입니다 ㅡ.ㅡ;;

 

이래서 기절할 때의 신체적 반응이나 기절 시의 체험담을 서로 리뷰하고 즐기는 식입니다.

 

얘기만 들었을 때는 매우 놀라웠지만 설마 이게 유행이라고 할만한 정도냐에 대해서는 의문을 버릴 수 없더군요.

 

너무 바보스럽고 위험하니깐 말이죠.

 

근데 방금 문득 생각나서 검색어로 '기절놀이'를 넣고 검색한 후 뜬 첫페이지를 보니 머리가 띵해 오네요;;

 

이미 몇차례 보도도 되었었고 청소년 사이에서는 널리 퍼진 놀이(?) 였습니다.

 

아이들은 신기하고 멋져 보이니깐 하는 모양인데 저는 충격을 금할 수가 없군요.

 

이게 세대차이인가 하고 제가 중학교 때 하던 놀이 중에 어른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할만한 신종놀이가 있었나 아무리 떠올려봐도 그 정도는 안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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