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길냥이, 물

2018.12.13 23:08

어제부터익명 조회 수:1188

올해 봄부터 길냥이 밥을 주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두 마리였는데 

여기저기서 동네 고양이들이 몰려오는 바람에 아홉 마리가 되었다가

한 마리는 초여름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나이가 어려서 대부분 올해가 첫 번째 겪는 겨울입니다만

겨울은 길냥이들에게 실로 가혹하더군요.


거의 매일 사료를 채우지만 봄여름보다 금세 동이 나버려요.

아마도 체온 유지를 위해서 열량이 더 필요한 거겠죠.


가장 큰 문제는 물인데, 요즘 같은 날씨엔 잠깐이면 얼어버려서 곤란해집니다.
오늘 저녁에도 삼색 냥이가 사료가 얼어붙은 얼음 그릇을 핥고 있더군요.

스티로폼과 핫팩, 설탕물 등 온갖 민간 요법 등을 동원해봤지만 
별 효과를 못 봤어요.

자주 물을 공급해주는 방법밖에 없는데, 

개인적인 사정 상 하루 한 번 사료 주는 시간 내기도 쉽지 않습니다. 

혹시 물을 얼지 않게 해주는 묘안 같은 거 없을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704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60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5471
125328 배우 김모씨에 대한 루머 [27] soboo 2012.08.14 8265
125327 고등학교 동창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28] menaceT 2012.11.03 8264
125326 복습하다가, 성공에 대해 한마디.. [4] 금은 2010.08.17 8256
125325 영화판도 5공으로 회귀하네요. [15] 피츠시몬즈 2010.06.04 8253
125324 지금 JTBC에 나오는 전문가 이종인씨... [11] 집중30분 2014.04.18 8249
125323 일밤 '나는 가수다' 녹화 후기.jpg [27] 자본주의의돼지 2011.02.15 8248
125322 초보 저자의 고민, 그 결과물 [10] dmajor7 2014.06.23 8247
125321 "(MB님) 살려주이소" 부산청년... 결국 인생몰락이군요 [25] 黑男 2012.10.22 8247
125320 윤씨, 호텔방에서도 성추행을 했군요. [26] 우가 2013.05.14 8242
125319 이동진 기자가 뽑은 올해 최고의 영화배우 BEST 7 [12] 이솔2 2012.09.29 8242
125318 주변에 연애 못해본 여자들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51] 유은실 2012.07.03 8236
125317 [속보] 스티브 잡스 사망 ㅠ_ㅠ (+현 애플 메인페이지) [54] being 2011.10.06 8236
125316 [듀나인] 레지던트 이블 4의 엔딩 크레딧 이후의 장면들? (스포 있음) [2] mezq 2010.09.16 8233
125315 입양한 강아지가 저만 보면 쉬를 해요 ㅠㅠ [15] applegreent 2012.07.24 8229
125314 루이비통 가방을 주웠습니다. -_- [13] 질문맨 2010.08.30 8228
125313 왜 아이를 갖고 싶은걸까요? [29] 미선나무 2011.08.22 8227
125312 제 주변의 천재의 특징. [11] 자본주의의돼지 2010.12.03 8227
125311 가장 짜증나는 여자 [71] 돌로린 2013.06.12 8225
125310 [조선일보][단독] 스탠퍼드대 "타블로는 우리 졸업생 맞다" 확인공문 보내와 [55] 주안 2010.06.10 8225
125309 티아라가 유일하게 살 길 [61] refrain 2012.08.03 822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