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느라 잠을 못 잔 탓도 있겠지만, 며칠사이에 염세적으로 사람이 변한 것 같아요. 어쩌면 과거의 소리에 응답하지 않는 세상도 그렇고요. 결국 나이가 들었고, 제가 바라던 미래는 환상이었음을 인정해야 할 것 같네요.

다자이 오사무의 글귀를 빌리자면 인생은 불행이고 중간 중간 맛있는 음식이라도 먹으면서 위안을 얻어야 한다고 했던가요...

이제 나이가 먹어 옛 지혜로운 자들의 생각에 공감하게 된 만큼 자신이 과거에 지금의 이런 현재를 꿈꾸지 않았다고 해서 의기소침해야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냥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불완전한 사람들이고 서로를 도와주며 함께 가면 되는 거겠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100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07096
113318 2019 Toronto Film Critics Association Award Winners [1] 조성용 2019.12.09 263
113317 René Auberjonois 1940-2019 R.I.P. [2] 조성용 2019.12.09 145
113316 사는 즐거움 중 하나 [7] 어디로갈까 2019.12.09 748
113315 닥터슬립 보았어요 [7] 노리 2019.12.08 490
113314 다들 깨어있으신가요? [5] 산호초2010 2019.12.08 425
113313 "나이브스 아웃" 놓치지 마세요! [9] 산호초2010 2019.12.08 953
113312 세렌디피티를 보고(스포 있으며 운명단상) [3] 예정수 2019.12.08 264
113311 [채널CGV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7] underground 2019.12.08 299
113310 더티댄싱을 다시 보았더니... [6] 노리 2019.12.08 466
113309 포드 v 페라리의 주연은 맷 데이먼도 크리스찬 베일도 아니고 도야지 2019.12.08 630
113308 싸가지는 있어야죠 [3] Sonny 2019.12.08 807
113307 이런저런 일기...(조화) 안유미 2019.12.08 255
113306 나이브스 아웃, 놓치지 마시길 [8] googs 2019.12.08 974
113305 [넷플릭스] 무비, 우리가 사랑한 영화들 [2] 노리 2019.12.08 416
113304 [넷플릭스바낭] 카일로 렌과 블랙 위도우의 '결혼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15] 로이배티 2019.12.07 865
113303 빙하기가 와도 설국열차 가끔영화 2019.12.07 253
113302 경쟁력/전문성에 비해 보호되는 직종들의 출구전략 [14] Joseph 2019.12.07 1132
113301 [넷플릭스바낭] 바로 아래 글 적었던 '마르첼라' 시즌2도 다 봤어요 [4] 로이배티 2019.12.07 354
113300 듀나인_남자가 시계를 고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5] Domingo 2019.12.07 873
113299 듀나님 클리셰 사전이 책으로 나왔네요. [2] 토이™ 2019.12.06 70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