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영화 잡담.

2019.12.01 18:27

노리 조회 수:741

뇌를 비운 채 쉬고 싶을 때 액션영화를 봅니다. 

휴가 때 책이 아니라 액션영화를 봐요;


1. 분노의질주 시리즈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한 편도 보지 않았었죠. 그러다 스핀오프인 홉스앤쇼를 봤는데 재밌더군요. 곧바로 1편부터 정주행. 1편부터 4편까지는 별로 재미없습니다. 옛날 영화인 탓도 있고, 저예산 티도 나구요. 그리고 폴 워커가 연기를 좀 많이 못하더란. 생각보다 빈 디젤 연기가 좋아서 놀랐구요(이 양반 영화를 제대로 본 게 없었네요). 5편부터 블록버스터 느낌이 납니다. 요때부터 재밌어져요. 카체이스 액션도 한결 볼만하고요. 8편까지 오는 동안 스케일도 커니고, 장르도 조금씩 바뀝니다. 패밀리 오지게 좋아하고, 불편한 농담들도 있지만 한쪽 눈 질끈. 더구나 저는 책임을 아는 마초 가부장에 대해서는 관대한 편이라 ㅎ 


2. 이퀄라이져 시리즈

일선에서 은퇴해 은둔해 사는 특수요원이 주인공입니다. 덴젤워싱턴이 맡았구요, 총 2편까지 제작되어 있습니다. 2편은 좀 재미가 없고, 1편 추천. 


3. 익스펜더블 시리즈 

3편까지 다 봤는데 요 시리즈는 전반적으로 액션 연출이 안좋아요. 


4. 이스케이프 플랜 시리즈 

평이 좋은 시리즈는 아닙니다. 하지만 이거 1편 재밌게 봤습니다. 2편도 봤던 것 같은데 기억에 안남는 거 보니 별로였던가봐요. 1편에는 아놀드 슈월제네거와 실베스터 스탤론이 투톱으로  나옵니다. 사실 액션보다는 스릴러에 가깝습니다. 

 

5. 폴른 시리즈 

런던 해즈 폴른을 봤는데 잼나네요. CG티가 많이 나고, 개연성은 구멍 숭숭이지만 그런 건 따지지 말기로 해요. 액션이 괜찮거든요. 1편인 백악관 최후의 날은 이퀄라이저 1의 안톤후쿠아 감독인데 이 양반이 액션 연출은 잘 합니다.  역시 볼만해요. 백악관이나 런던이나 좀 어이없이 털린다는 느낌은 있지만요. 분노의질주 시리즈에 비해 살상 장면이 사실적입니다. 주인공이 가차없이 잔인하게 적을 살상해요. 저는 마음에 들었어요. 미국 만세 분위기는 익스큐즈하고 봐야 되지만요. (모건 프리먼도 꼴보기 싫긴 합니다. 이 냥반도 스태프들 성추행 제기가 장난 아니던데 걍 묻혔다죠.) 


6. 잭 리처 시리즈 

1편 추추천. 명작. 2편은 별로에요. 이것도 스릴러에 가깝지만요. 


7. 저지 드레드 (2012)

잭 리처 1편과 더불어 명작. 이거 왜 후속편 안만들어 주냐고요 ㅠ 


8. 엣지오브 투로로우

잭 리처 1편과, 저지드레드와 더불어 명작. 강화복 액션은 이 영화가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2편 나온다니 기대해봅니다.  


이 외 리암니슨의 테이큰 시리즈도 있죠. 요건 왠지 손이 안가서 안보고 있어요. 다이하드 류의 헝그리 마초 주인공이 뻥뻥 터트리거나 팀웍 위주의 케이퍼 무비 좋아합니다. 테이큰은 잘 모르겠어요. 인질이 잡혀있는 상황이 마음에 안들어서 그런 듯요. 리암 니슨이 나오는 액션 영화 중에서는 논스톱이 제일 재밌었어요.


이제 엔젤해즈폴른 보러 갑니다.  

재밌었던 액션 영화 나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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