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올해 집계로 추산되는 비자발적 경제활동 청년이 50만명은 넘을거라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들이 원해서 백수인 건 아닐 겁니다. 문제는 사회에서 이탈된 시간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재진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게됩니다. 흔히 경력단절이라 불리우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죠. 사무직 선호도 그렇겠죠. 그리고 한국은 특히, 수도권, 서울편중현상이 심하고, 대학을 가야 좋은 직장을 얻을 수 있다는 과거의 믿음으로 인해, 무리하게 대학을 보냈지 않습니까? 어떤 경우 졸업장이 사실상 유명무실하기도 한 상황에서... 저도 소위 나쁘게 말하는 지잡대 들어간 입장에서, 인서울 하고 싶었죠. 근데 실질적으로 등급 컷이 이뤄지는 성적제일주의 사회니까요. 문제는 이 사회가 낙오자에게 별 신경도 안쓰고, 노력부족으로 치부한다는 것도 문제겠죠.



2, 무례함이 당연해진 인터넷 공간. https://news.skhynix.co.kr/post/movie-american-chef 

해당 뉴스를 인용한 엄태욱님의 트윗 https://x.com/taewooke/status/1729290889753985358 에 따르면, 레딧을 40개월동안 분석한 결과 1%의 이용자가 전체 분쟁의 74%를 일으킨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들이 벌이는 문제나 소동이 너무 커서, 아주 일부인데도 확대해석된다는 거죠.


1과 연관된 이야기인데요. 아마 그 상황에서, 사회적 관계의 단절로 인해 인터넷에, 익명 커뮤니티에 존재하게 되었고, 그 결과 인터넷을 통해 상당부분 인셀화가 진행되면서도 본인도 인지하지 못한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또한 5~70세대인 부모의 경제적 영향력으로 인해, 캥거루족이나 니트족이 되기도 하고. 그 상황에 적응하다 못해 안주해버리면서, 인터넷을 통해 오염된 인간관계를 진행시키게되죠. 그러니까 비사회화가 된 동안, 반사회적 성향이 발달하여 사회성이 떨어지고 자기멋대로 행동하는 예비 사이코패스가 되는 거죠. 어떻게 보면 청년세대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새로운 시대적 비극이겠죠. 자신도 인지하지 못하는 당연해진 무례함.



3.

https://www.economist.com/asia/2023/08/19/japans-porn-industry-comes-out-of-the-shadows

이코노미스트의 올해 8월 기사 - 포르노산업의 그림자. 일본에서 포르노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10000명은 될거라는 보도.


2에 대한 이어서, 바로 옆나라가 일본이고, 그 일본인이 한국과 유사한 생김새, 문화적 유사성, 인접국가라는 점이 오히려 두 나라의 남성적 문화, 부조리한 문화를 그대로 답습하는 과정에서 인셀적인 태도도 함께 반영된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어쩌겠냐 싶지만, 그래도 좋은 세상을 위해 노력해야 겠지요. 


인생은 아름답고, 싸울만한 가치가 있다. ...후자에 동의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44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03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053
125212 '듀나' 게시판은 언제쯤 활성화되는 건가요? [3] lynchout 2010.06.17 3425
125211 How to Dance K Pop Style 2009 [11] eple 2010.06.17 2752
125210 [아침엔바낭] 아이폰게임 Addicus, 영화 싸인 내용 질문 (댓글에 스포일러 있을수 있음) [2] 가라 2010.06.17 2829
125209 미러리스 카메라! 무얼 선호하시나요? [12] 주근깨 2010.06.17 4389
125208 청춘불패 새맴버 [7] 감동 2010.06.17 4124
125207 G마켓 특가도서 [3] 아모스 2010.06.17 3289
125206 이거 간단하게 풀어보실 분 [15] 가끔영화 2010.06.17 2948
125205 부부젤라와 2MB 닮은 점 찾기 [8] chobo 2010.06.17 3449
125204 [여자혼자회사생활] 도우미 이야기가 나오는데 뭐라고 반응해줄까요. [17] 레옴 2010.06.17 5536
125203 구 게시판은 언제쯤 다시 열릴까요? [6] 조이스 2010.06.17 3256
125202 제대로 일하기, 쉽게 일하기 [9] DH 2010.06.17 3866
125201 [듀나in] 청각장애우용 한글자막이 있는 한국영화를 구하려면 [3] khm220 2010.06.17 3083
125200 한국전쟁에 대한 가장 깊이있는 책은 무엇인가요? [11] 리이스 2010.06.17 3798
125199 [듀9] 디자인 서적 팔려고 하는데 좀 도와주세요 [1] 빛나는 2010.06.17 2480
125198 독일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인 AntiVir 한글판이 9월부터 무료 배포 된다는군요 [3] wadi 2010.06.17 3906
125197 이넘아 참 매력있네요 [6] march 2010.06.17 4282
125196 정대세도 트위터 하고 있어요 [7] amenic 2010.06.17 4191
125195 혀...현금ㅠㅠ [4] 새우눈 2010.06.17 2876
125194 이런 사나이가 한 명쯤 있어도 좋지 않습니까 [13] Death By Chocolate 2010.06.17 4708
125193 하녀(1960) 보고와서 뜬금없이 식모 이야기 [15] 빠삐용 2010.06.17 424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