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작입니다. 런닝타임은 1시간 45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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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시국에 무의미한 의문이지만, 그냥 '대서양'이라고 번역하면 안 되는 거였을까요. 뭐 다른 뜻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놓고 대서양인데!!)



 - 세네갈의 고층 빌딩 공사 현장에서 시작합니다. 참으로 무덥고 피곤해 보이는 분위기에서 젊은 노동자들이 사무실로 우루루 몰려가서 항의를 해요. 왜 석달 째 돈을 안 주냐. 계속 이러면 우리도 가만 있지 않겠다. 사무실의 아저씨는 자기도 중간 전달자일 뿐이라며 잡아 떼구요. 그러다 카메라는 그 청년들 중 한 명의 길을 따라갑니다. 세네갈의 이런저런 동네 풍경들이 보이다가... 영화의 진짜 주인공인 '아다'가 등장합니다. 방금 그 청년이랑 사귀는 사이임은 분명한데 뭔가 좀 어색함이 있어요? 그리고 남자는 대낮에 벌써 '너를 안고 싶다능!!!' 이라고 덤비는데, 아다는 웃으며 슬쩍 거부하구요. 좌절(?)한 청년은 '오늘 밤에 또 만나자'며 사라져요.


 알고 보니 아다에겐 이미 부모가 정한 약혼자가 있습니다. 얼굴 몇 번 본 적 없고 성격도 별로이긴 한데 외국에서 돈벌이 하러 다니는 갑부 청년이네요. 그런데 아다는 뒤늦게 동네 청년과 눈이 맞은 것이고. 결혼식이 코 앞이고 웨딩 드레스까지 받아 놓고선 이러고 있었던 거죠. 결국 절친에게 한 소리 듣구요. 어쩌려나... 하다가 밤이 되어 애인 만나러 가요. 그런데 애인과 만나기로 한 바닷가 허름한 동네 청년들 클럽... 비슷한 곳에 애인이 없습니다. 남자애들이 한 명도 없어요. 그리고 거기서 일하는 친구가 말해주네요. "남자애들 방금 배 타고 바다로 갔어."


 그게 뭔 일인진 모르겠지만 아다는 까암짝 놀라고. 한참을 멍때리다 집에 돌아와 자고. 일어나니 마을엔 '어젯밤에 젊은애들 태운 배가 스페인으로 가다가 뒤집어져서 다 죽어 버렸다'는 소문이 돕니다. 아다는 당연히 슬프지만 어쨌든 당장 결혼이 코앞이에요. 그래서 어찌저찌하다 식을 올렸는데... 하필 그 날 밤에! 아다의 신혼 방에 불이 나구요. 바다에 빠져 죽었어야할 애인을 목격했다는 사람이 나타나고. 심지어 그때 배를 탔던 젊은이들이 다 돌아왔다는 소문이 돕니다. 아니 근데 얘들 이미 죽은 게 맞는데요. 대체 이게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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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이 둘의 사랑 이야기... 라고 하면 좀 그렇지만 그걸 축으로 흘러가는 이야기인 건 맞습니다.)



 - 예전에 듀게에서 추천 글을 읽고 알게 되었던 영화인데요. 왠지 모를 강렬한 건전함이 느껴져서 넷플릭스에 찜만 해놓고 몇 년이 흘렀네요. ㅋㅋ 그러다 며칠 전에 찜 목록 정리하려고 들어갔다가 다시 제목을 보았고. 근데 썸네일이 예전에 봤던 거랑 다르게 뭔가 제 취향입니다!! 유령 같은 여자 얼굴이 커다랗게 뙇!! 그래서 아니 이게 이런 영화였던가!! 하고 봤어요. 봤는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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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에서 뭔가 홀로 힙하고 패셔니스타 같은 기분이 들게 만드는 우월한 기럭지의 소유자! 주인공 아다님이십니다.)



 - 일단 초현실적인 영화 맞습니다. 스포일러라고 할 수 없는 부분만 얘기하자면 바다로 간 남자애들은 죽은 게 맞아요. 그런데 갸들이 돌아와서 시내를 누비고 다니는 것도 맞습니다. 그러니까 초현실적인 이야기이고, 또 제가 썸네일에서 본대로 유령 이야기이기도 해요. 그렇습니다. 그렇긴 한데...


 뭔가 영화 초반부터 '이거슨 프랑스 아트하우스 필름인 것이다!!'라는 기운이 아주 강하게 풍겨요. 이걸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는데요. 처음 그 공사현장 장면부터 그 상황의 '공기'를 잡아내는 느낌이랄까. 그런 게 그쪽 영화들이랑 많이 닮았더라구요. 나중에 확인해보니 이게 세네갈 영화이긴 한데 감독은 세네갈 부모에게서 태어난 프랑스인이더군요. 하하. 왠지 로또 당첨... 까진 아니고 플릭클과 프레임드를 모두 1번에 통과한 기분!!!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똑같이 카메라를 들고 현실 세계를 찍어도 다들 자기 세계관이나 가치관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데, 거기에 그 사람이 속한 사회의 문화와 분위기 같은 것도 분명히 영향을 주는구나... 라는 거요. 뭐 괜히 아트 어쩌고까지 가지 않아도 한국 드라마랑 일본 드라마만 봐도 비슷한 일상을 찍어도 뭔가 느낌이 다르잖아요. 음... 이상한 자랑질은 이만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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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빌런처럼 등장해서 서서히 주인공 2번이 되어가는 캐릭터였던 형사님. 마지막엔 아다와 함께 성장을 이룩하시구요.)



 - 그래서 주인공은 아다라는 이름의 세네갈 처녀입니다. 남자 친구는 바다로 나가 죽었고 맘에 안드는 갑부 애인이랑 갓 결혼한, 하지만 죽은 남자 친구에 대한 미련과 그리움으로 방황하는 젊은이죠. 그리고 이 캐릭터와 이 캐릭터가 겪는 드라마를 통해 세네갈의 현실이 이것저것 퀼트 조각처럼 날아와서 얽힙니다. 자본가들에게 아무 방어막 없이 착취 당하는 민중들, 특히 그 중에서도 젊은이들. 빈부 격차. 갑부들과 공권력의 유착. 21세기에도 여전히 아주아주 보수적인 문화를 고집하는 어른 세대들. 처녀성에 대한 집착이나 '여자는 모름지기...' 같은 주변 사람들의 훈계를 통해 드러나는 여성에 대한 억압. 그러거나 말거나 젊은 세대 다운 가치관을 고집하는 청춘들과 그들 앞에 놓인 답 없는 현실.

 영화의 메시지를 제대로 이해를 하든 말든 어쨌거나 다 보고 나면 그동안 별 관심 없었던 세네갈이라는 나라에 대해 이전보다 많은 걸 알게 된 듯한 기분을 주는 영화에요. 네, 그런 '기분'은 줍니다 일단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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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신 영화지만 FX 같은 건 필요 없습니다! 허연 컬러 렌즈 하나면 만사형통!!!)



 - 그런데 앞서 말했듯이 그런 이야기를 초현실적인 소재를 통해서 풀어내는 거죠.

 이야기가 좀 더 진행되면 금방 알게 되는 부분이지만, 우리 청년들의 귀신은 진짜입니다. 그럼 얘들은 왜 돌아왔냐면 당연히 현생에서 맺힌 한을 풀기 위해 돌아왔죠. 그래서 이들은 자신의 한을 풀기 위해 행동을 하고 그 한은 일괄로 도입부에서 보여준 그 사건과 연결이 됩니다. 거기에 덧붙여 우리 아다의 남자 친구에겐 한 가지 한이 더 있겠구요. 그래서 이 영화는 대략 세네갈 버전 전설의 고향(...) 비슷한 이야기가 됩니다.


 게다가 주인공 아다의 설정 부터가 그렇잖아요. 순수하고 착한 동네 처녀가 사랑하는 사람과 비극적으로 헤어지고, 원치 않는 남자에게 억지로 끌려가지만 계속 그 사람을 기다리고. 그랬더니 그 사람이 귀신으로 돌아오고. 결국 둘은 만나게 되는데... 라는 것도 딱 전설의 고향 주인공 역이죠. 그리고 실제로도 '이야기 자체는' 거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렇습니다만. 어쨌든 이것은 21세기의 유럽인 여성 감독이 만든 영화에요. 이야기는 비슷하게 가도 결말의 의미는 많이 달라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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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론의 탑과 비슷한 이미지로 등장하는 세네갈의 고층 빌딩. 저런 삐까 번쩍한 건물의 내부는 영화 끝까지 한 번도 나오지 않구요.)



 - 그래서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그런 겁니다. 21세기 아트하우스 무비 버전 전설의 고향이랄까요. 아주 친근한 이야기가 전혀 친근하지 않은 배경에서 역시 그다지 친근하지 않은 질감으로 펼쳐지는 데서 오는 신선함과 강렬함. 그리고 이런 성격에 맞게 이야기는 느릿느릿하고 불친절하지만 (그래서 갸들은 왜 바다로 간 건데? 라는 당연한 질문의 답이 런닝타임 절반이 넘은 시점에서야 정말 무심하게 툭 던져집니다 ㅋㅋ) 동시에 이미지는 강렬하고 신선합니다. 당연히 가난한 영화이고 그래서 아주 가끔은 좀 '역시 가난하구나!' 라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그림이 워낙 좋아서 어딘가 아쉬운 건 금방 잊게 하고 인상적인 장면들만 뇌리에 팍팍 새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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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영화의 바다는 늘 이런 이미지입니다. 파아랗고 시원한 느낌 없구요. 늘 거대하지만 흐릿하고 뭔가가 도사리고 있는 듯 하고...)



 - 아. 그래서 영화 제목은 왜 대서양일까요. 

 분명히 영화에서 바다가 중요한 역할을 하긴 하는데요. 음. 일단 감독이 이 바다를 좀 신기하게 찍어냅니다.

 그러니까 보통 영화 속에 바다가 화면 가득 와장창 보인다... 고 하면 태풍 장면이 아닌 이상에야 일단 푸른색인 게 기본이잖아요. 근데 영화 초반에 보이는 이 바다는 거의 흰색에 가깝습니다. 탈색된 느낌으로 뭔가 낯설고 불길한 분위기랄까. 그리고 맥락 없이 갑자기 튀어나와서 그냥 바다만 좀 길게 보여줘요. 최면을 걸려는 것 같기도 하고. '이것의 의미를 생각해봐!!' 라고 구박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이후로도 영화는 종종 바다를 화면 가득 길게 담아서 보여주는데, 아무튼 시원하고 청량한 느낌은 절대 주질 않습니다. 대부분의 장면이 수평선 부근이 뿌옇게 되어서 탁 트인 느낌도 안 주고요. 이렇게 거대하지만 아무튼 갑갑한 가운데 '바다로 간 청년들'이 출동할 즈음에 바다를 자주 비춰주는 걸 보면 세네갈 민중들의 한이라든가 원령이라든가... 그런 걸 상징하는 건가. 그런 생각도 해 봤지만 제가 뭘 알겠습니까. ㅋㅋ 대충 넘어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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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작에서 바로 주연을 맡았는데 그 영화가 깐느 그랑프리라니! 어찌보면 마찬가지로 데뷔작이었던 감독보다 더 드라마틱하네요.)



 - 대충 거칠게 말하자면 세네갈의 현실을 아직 세상 잘 모르는 젊은 세네갈 처자의 관점에서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당연히 매우 '현실 참여적'인 스토리인데, 거기에 전설의 고향스런 초현실인 요소를 얹어서 신비롭고 강렬한 이미지들을 보여주고요. 또 그런 덕택에 그렇게 막 직설적으로 메시지를 던져대는 느낌을 잘 피해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디까지나 아트하우스 스타일과 감성의 영화인 관계로 '귀신 나오는 깐느 그랑프리 영화다!' 라는 데에 꽂혀서 재생을 누르셨다간 좀 실망하실 수도 있구요. ㅋㅋ 신비로운 분위기에 모호해서 여러 가지로 해석 가능한 떡밥들이 잔뜩 나오는 사회 참여적 영화. 이런 영화들 좋아하는 분들에게 최적의 작품이 아니었을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지루하거나 졸린 영화 아니에요. ㅋㅋ 감독님이 예술을 하긴 하시는데 그렇게 고독하겐 안 하시더라구요. 저도 재밌게 봤구요. 다만 장르적 재미 같은 건 기대하지 마시라는 말씀.




 + 근데 우리의 주인공 아다 역할을 맡은 배우님 말이죠. 마스크도 매력적이시지만 키와 기럭지가 정말 후덜덜하십니다. 뭘 입고 어떻게 나와도 당당 간지 폼남... 이런 느낌이라 이래도 되나? 그래도 좀 가난하고 인생 힘들어 보이는 게 좋을 역할 아닌가? 싶을 정도였는데요. ㅋㅋ 결말까지 보고 나선 걍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렇게 당당해 보여도 될 캐릭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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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분들의 키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좌측 두 분과의 비례를 생각하면... 아니 그냥 딱 봐도 엄청 길고 폼 나잖아요!! ㅋㅋ)



 ++ 아다의 갑부 남자 친구가 외국에서 돌아와 거들먹거리며 아다에게 주는 선물은 바로... 아이폰이었습니다!!! 그렇죠. 아이폰이 짱인 것입니다. 부의 상징 아이폰... ㅠㅜ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아, 그래서 우리 남자애들은 왜 바다로 갔냐구요. 대략 스페인에 밀입국하는 배였던 모양입니다. 석달이나 일을 하고 월급을 다 떼어 먹히게 되자 당장 돈이 급해졌고. 그래서 스페인에 밀입국 해 돈을 벌어서 가족들에게 생활비도 부치고 그럴 계획이었나 본데 태풍을 만나서 수장되어 버렸어요.

 그래서 돌아온 우리 청년들은 밤이 되면 동네 주민들에게 (주로 자기들이 가깝게 지내던 젊은 여자애들에게) 빙의해서 갓물주를 찾아가 돈을 내놓으라고 요구합니다. 상황 파악이 안 된 건물주는 완강히 거부하지만 이 청년들이 매일 밤 자기 빌딩들에 하나씩 하나씩 불을 붙이기 시작하자 결국 피눈물을 삼키며 돈을 내놓기로 결심을 하죠.


 아다는 결혼까진 했는데, 바로 그 날 자기 신혼 침실에서 일어난 방화 사건 때문에 경찰서에 끌려 다녀요. 왜 피해자가 끌려 다니다면 '바다로 간 청년들'을 목격한 주민들의 증언으로 그 방화를 아다의 남자 친구가 저질렀다고 의심을 받기 때문이죠. 그 과정에서 성실한 젊은 경찰 하나랑 엮이게 되는데 로맨틱 이런 건 전혀 없구요. 이 경찰도 본인은 하층민, 서민이지만 어쨌든 사건은 사건이라고 아다를 거칠게 밀어 붙이고 그래요. 그러는 와중에 얼씨구. 아다의 남자 친구 유령이 이 형사님에게 빙의해 버립니다. ㅋㅋㅋ 자꾸 이상한 타이밍에 잠이 들고 깨어 보면 괴상한 상황이 벌어져 있으니 황당해하는 형사님입니다만. 계속 사건을 조사하면서 자기 상관이 그 건물주놈이랑 결탁해서 더러운 짓을 하는 걸 보고... 이러면서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해요. 이게 맞나? 내가 뭘 해야 하는 거지.


 그리고 이 와중에 남편의 요구로 처녀성 검사(...)까지 받았던 아다는 고민과 짜증 끝에 '이 결혼 나가리야! 저리 꺼져!'라고 외치고 집에 와 버리구요. 부모님이야 망연자실하든 말든 살아 돌아왔다는 자기 애인을 찾아 헤매죠.

 계속되는 방화에 gg를 친 건물주는 유령들이 부르는 장소로 나와 유령들(이 빙의한 동네 처자들)에게 돈을 건네요. 그러자 유령들은 이걸로 끝이 아니라며 곡괭이를 던져 주고 자기들 무덤을 파라고 시키구요. 땀이 범벅이 되어 곡괭이질 하는 건물주에게 유령들은 웃으며 외칩니다. "그래, 그게 진짜 노동이지!!"


 그리고 그 시각에 아다는 드디어 자기 남자 친구(가 빙의한 형사님)를 만나요. 이번엔 서로 거부하지 않고 그동안 한 번도 못 했던 섹스를 나누고 잠이 들고요. 아침에 먼저 눈을 뜬 형사님은 직장으로 가서 상관에게 '사건 종결됐습니다.'라고 말하고는 속이 후련한 표정으로 떠나갑니다. 그리고 홀로 깨어난 아다는 옷을 챙겨 입으면서 바다를 바라보며 희망찬 나레이션을 읊은 후 화면을 향해 미소 짓습니다.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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