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올린 적 있는 삼각지의 육개장칼국수집이 드디어(?) 제대로 된 간판을 달았습니다.






전에는 이런 모습이었죠. 상호도 없이 '칼국수전문'이란 간판만 덜렁.







원래 유명한 집이긴 했지만 최근 블로그 등을 타고 입소문이 나면서 바뀌었나 봅니다.







유리창엔 써 있지만 아무도 안 시키는 메뉴, 비빔밥. (....)







그래서인지 아예 메뉴판을 가려 놨습니다(....)
- 오후 5시 영업.은 그대로인 모양이지만요. (주말이라도 좀 저녁까지 하면 안될라나...)







여튼, 해장을 위해 육개장을 시켰습니다. 밥이 같이 나오면 육개장, 칼국수만 나오면 육칼.
육개장만 시켜도 칼국수 양이 애법 됩니다.







칼칼한 육개장 국물이 위와 장을 묵직하게 두들겨 깨웁니다.







칼국수 사리. 애호박 조각이 간간이 보이더군요.







저는 조금씩 덜어서 말아먹는 걸 좋아합니다.






보다 강력해진 회동사(회가 동하는 사진..이라고 누가 그러더군요. 쿨럭.)

+
저녁시간대나 일요일에도 하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데... 저도 바쁘니 최근에는 정말 못 가보다가, 토요일 낮에 갔었군요.

3시쯤 된 시각이었는데도 사람들이 버글버글합니다. (평일 낮에는 점심시간 지나면 와글거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
어떤 중년의 부부는 외출했다가 맛집 찾아서 온 건지.... 골프 패션으로 오신 것까지는 좋은데, 

여성분 화장품 냄새가 옆테이블까지 진동을 하더군요. 덜덜. 사실 이런 쪽에는 신경을 거의 안 쓰는 편이긴 합니다마는, 

육개장같이 향취 센 음식을 이길 정도면 대체 얼마나;; 뿌리신 건지;


+++

주의 : 은근히 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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