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단이 바뀌어서 이선균, 조여정 배우가 빠지고 송강호, 박소담, 최우식, 봉준호 감독만 오기로 되어 있었는데... 그분들에 더해서 장혜진 배우와 박명훈 배우도 왔더군요. 박명훈 배우는 리스펙트! 외치고 퇴장하셨습니다(...).

송강호라는 배우를 처음 봤는데 코디도 흑색톤으로 잘 하고 오셨지만 비율이 멋지더라고요. 그동안 남자배우 무대인사에서 김윤석, 하정우, 류준열, 조진웅을 봤는데 그분들보다 가장 슬림하고 키도 커보인다고 할까요?(빠심 죄송...)

장혜진 배우는 은근히 천만관객을 언급하시던데 흥행에 욕심이 있으신 듯 보여서 응원하고 싶더라고요. 천만이 될 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잘 되었으면 합니다.

박소담은 포니테일을 하고 왔는데 이목구비가 또렷하고 친근한 제스처를 많이 취하시더라고요. 제가 자리를 앞자리에 앉았다면 배우분들이 주시는 선물을 받았을 수도 있었을텐데 좌석을 취소해버려서 그 선택이 살짝 아쉽기도 했습니다.

최우식은 잠깐 노래실력을 자랑했는데 별로 튀어보이지 않고 차분하게 본인 역할을 수행하고 돌아가셔서 호감이었습니다.

봉준호 감독은... 별 코멘트를 안 했고요. 두 번째 보는 거라 감흥이 빠지기도 했고(...). 더워서 그런지 연신 부채질 하더군요. 다이어트 좀 하셔야 할 듯.

한국영화를 3회차까지 극장에서 관람한 적이 없었는데, 기생충은 좀 특별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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