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2010.07.03 21:40

DJUNA 조회 수:3297

1. 오늘의 외부 움짤.


2.

박용하 장례식에서 소지섭이 우는 걸 보니, 잔인하지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저것도 드라마를 다 찍어 놨으니 가능하지. 전에도 드라마가 방영되는 중간에 배우들이 저렇게 한가한 건 참 신기하다고 생각했거든요. 물론 친구 장례식에 가는 건 결코 '한가한' 건 아니지만. 


젊을 때 친구를 잃는 거랑 나이들어 친구를 잃는 것 중 어느 게 더 슬프려나요. 사정에 따라 다르겠죠. 아직까지 전 이런 걸 겪은 적이 없어서 상상만 할 수밖에 없어요.


3.

지금 쓰고 있는 개 이야기는 1년 전쯤에 묻어두었다가 다시 꺼내 쓰는 거죠. 시놉시스는 하나도 써놓지 않고 머리로만 굴렸던 이야기라 많이 잊어버렸어요. 그래도 많이 복구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참고자료로 산 개 책을 읽다보니 뭔가 결정적인 것이 빠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문제는 그 결정적인 것이 뭔지 전혀 생각이 안 난다는 것. 미치겠어요. 물론 무언가 빠졌다는 기억 자체가 거짓말일 수도 있어요. 그래도 될 수 있는 한 그 무언가를 되살리고 싶어요.


참, 제가 읽고있는 '개 책'은 스탠리 코렌의 개와 대화하는 방법입니다. 추천 감사.


4.

야자 껍질을 어떻게 자르죠? 즙만 마시고나니 허전하네요. 반조각 내고 싶어요!


5.

역시 고양이들을 입양시키기 위해 교회 인맥을 동원해야 하는 건가요. 그래도 될 수 있는 한 환경이 좋은 곳에 애들을 보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근데 이 인맥 끝에 닿은 사람들은 다 아줌마, 할머니들이라...


6.

연예가 중계처럼 오도방정 떠는 프로그램에서는 박용하 죽음과 같은 사건을 다룰 때는 감정 조절에 엄청 애를 먹을 것 같아요. 언제까지 우울한 표정만 지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갑자기 밝은 표정을 지을 수도 없을 거고.


7.

오늘의 자작 움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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