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이 정말 하는 군요

마침 상해 낮최고 영상 섭씨 27도.... 냉면 땡기는데 한인타운은 멀고; 저녁에 까르푸에서 파는 풀무원 냉면이나;

일단 모두 발언에서 김정은이 문통을 "대통령님께서"라고 호칭하는 걸 듣고 많이 놀랐네요. 평양냉면 농담도.. 다만 100미터도 안되는 길을 걸어 사열을 받기 위해 서있을 때 숨을 몰아쉬는 걸 보니 좀 걱정스럽더군요. 내부 장악은 끝난 듯 하니, 이제 본인 건강관리 좀 했으면 싶더라고요. 아무리 이런 분위기라도 저 아해가 갑자기 지병으로 죽기라도 하면..

CNN은 8시 이전부터 속보 생중계로 기자 3명과 미국 스튜디오가 즐겁게 구간별로 나눠서 통일대교까지, 크리스티안 아만포는 아예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날을 흥분하면서 리포터를 하고, NHK는 정규방송 하다 끊고 9시 판문점 도착시간에 맞춰서 속보가 나오는데 아나운서와 패널 4명이 모두 좀비처럼 앉아서 생기도 없고 목소리도 작고 순실이당 내부를 보는 듯 하더군요. 외국 채널이 2개밖에 안나와서 4개채널 동시 켜놓고 보는 맛이 별로 였어요. cctv와 bbc도 보고 싶은데 안 나왕...

판문점에서 하니까 뭔가 새롭고 형식도 뭉클하더군요. 작년까지 전쟁나는거 아닌가 했는데 참.. 이렇게 급변한다는게 믿기지도 않구요. 처음부터 너무 욕심부리면 안되지만 차근차근 협상을 잘해서 정상회담이 계속 이어졌으면 하네요.

확실한 역사적 계기가 되길 바라죠.

북한도 역시 극단주의자들이 많을텐데 so row님 말대로 정은이 아해 건강해야겠어요.

김정은 외국 물 먹은 티가 나요. 생각보다 이미지가 괜찮게 나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