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3 08:19
우리 민족은 우수합니다. 우리 민족은 강인합니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합니다.우리는 5천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습니다.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지난 70년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걸음을 내딛자고 제안합니다.
노동자였던 김지은입니다. 현재는 안희정 성폭력 피해 생존자입니다. 불편하실지 모르지만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저는 정부 부처의 계약직 공무원이었습니다. 시작은 10개월 단기간 행정인턴이었습니다. 당시 계약직들은 근무기간이 다 되면 평가를 통해 일부 기간을 재연장하는 식이었습니다. 계약연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밖에 모른다고 할 정도로 열심히 일했습니다.학위를 따야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는 조언에 학자금 대출을 받아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그렇게 기간제 근로자, 연구직을 거쳐 계약직 공무원이 되었고 공공기관에서 6년 정도 일했습니다. 금융 채무자이자, 병환의 가족을 부양하는 실질적 가장이었으며, 성과로 평가 받는 비정규직 노동자였습니다.노동자 김지은의 모습이지만, 제 또래 많은 친구들이 비슷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선배로부터 세상의 부조리를 또 다른 일로써 해결할 수 있다며 선거 캠프 제안을 받았습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 있는 일이었습니다.근무 중인 곳의 계약 기간이 다 되어 월급도, 미래의 보장도 없는 캠프에 들어갔습니다. 누구도 시키지 않았지만 매일 새벽 사무실에 출근해서 동료들의 책상을 닦고, 쓰레기통을 비웠고, 최선을 다해 일했습니다.캠프 안의 분위기는 기대했던 것과 달랐습니다. 모두가 후보 앞에서는 경직되었습니다. 후보의 말에 대들지 말고 심기를 잘 살펴야한다는 이야기를 선배들로부터 수없이 들었습니다. 정치권에 온 이상 한번 눈 밖에 나면 다시는 어느 직장도 쉽게 잡지 못한다는 말도 늘 함께였습니다. 이력서보다 선배들의 추천과 험담이 채용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정치권 특유의 ‘평판조회’였습니다. 살아남으려면 일만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니라 선배들의 눈치도 봐야 했습니다.이후 별정직 공무원으로 도청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채용이라서 짐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채 충남 홍성에 내려갔습니다. 저에게 인수인계를 해주던 전임 비서는 지사를 8년 가까이 모셨지만, 해고 일주일 전에 통보를 받았습니다. 별정직 공무원의 임면 권한은 절대적으로 기관의 장인 도지사에게 있었습니다.도청에 들어와 가장 힘들었던 건 안희정 지사의 이중성이었습니다. 민주주의자이자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지도자라는 이미지와 실제는 달랐습니다. 안희정의 수행비서는 새벽에 출근해서 밤늦게 퇴근하는 것이 일상이었고, 휴일은 거의 대부분 보장 받지 못했습니다. 메시지에 답이 잠깐이라도 늦으면 호된 꾸중을 들어야했고, 24시간 자신의 전화 착신, 아들과의 요트 강습 예약, 개인 기호품 구매, 안희정 부부가 음주했을 때 개인 차량 대리운전 등 일반 노동자로서 해서는 안 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주어졌습니다.가끔 선배들에게 어려움을 토로했지만 비서는 업무의 범위가 정해져있지 않기 때문에 지사가 지시하는 것이라면 뭐든 해내야 한다고 교육 받았습니다. 부모님의 수술에도, 친척의 장례에도, 제몸이 아플 때도 챙기지 못했습니다.새벽부터 주말까지 이어진 업무에 저를 돌볼 시간은 없었고, 생각할 시간조차도 없었습니다. 괜찮지 않지만 괜찮다고 되뇌며 살았습니다. 스스로에게 잔인한 말 ‘괜찮아’ 라는 문장으로 저의 아픔을 무시하며 살았습니다. 점차 주변 사람들에게 어려움을 호소하는 건 내 평판만 깎아 먹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늘 괜찮은 척 웃으며 이야기했습니다. 지사 험담을 하면 혹여나 일에서 잘릴까 주변에 좋은 이야기들만 했습니다.그러다 거절의 의사를 분명히 밝혔음에도 성폭력 피해를 당했고, 다음날 지사가 바로 사과 하는 것을 듣고 잊으려 했습니다. 아니 잊어야만 했습니다. 여러 차례 피해가 이어졌지만 더 주변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도망칠 수도 없었습니다.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것 같았고 아무도 도와주지 않을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그저 눈밖에 벗어나지 않도록 더 일에 집중하는 것뿐이었습니다. 비참하고 참담했지만, 그게 살 길이었습니다. 지사의 덫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일만 했습니다. 노동권 침해와 성폭력 범죄 안에 갇혀 살았습니다.저는 최초의 여성 수행 비서였기 때문에 이전 선배들이 겪었던 노동권 침해 뿐 아니라 성적 폭력에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미투 운동이 한창 일어나던 올 2월, 안희정 지사는 미투운동을 언급하며 제게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범행을 가했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무너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서 벗어나지 않으면 계속 안희정의 노예로 밖에 살 수 없겠구나 생각했습니다.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또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막고 싶었습니다. 이후 검찰 수사와 재판이 이루어졌고, 여러 존재의 압박이 가해진 상황에서 '안희정 무죄'라는 기울어진 판결문을 받아든 채, 지금은 항소심 중에 있습니다.1심 재판부는 업무상 수직적, 권력적 관계로 인하여 의사를 제압하기에 충분한 지위·직책·영향력 등 위력이 존재하지만 행사는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위력의 존재와 행사는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은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지금도 수많은 노동자들이 느끼고 있는 일상적 위력은 눈에 보이는 폭행과 협박뿐만이 아닙니다. 침묵과 눈빛만으로도 상대를 제압하는 것, 직장에서 술을 강요당하고, 달갑지 않은 농담을 듣는 것, 회식자리에서의 추행도 노동자들이 겪는 위력의 문제이며, 심하게는 갑질로 나타납니다.24시간 업무 중인 수행비서에게 상사의 지위는 24시간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그것을 고의적으로 성범죄에 이용한 가해자는 마땅히 처벌받아야 하지만, 제가 마주한 현실은 이 중요한 판단을 기피하였습니다. 씁쓸하고 괴로웠습니다.저는 더 이상 노동자 김지은이 아닙니다. 아무런 일도 하지 못하고 아무런 수입도 벌지 못합니다. 고소 이후로 반년 넘게 재판에만 임하고 있습니다. 재판 중에 노동자로서 성실히 일했던 제 인생은 모두가 가해자의 논리를 뒷받침하는데 좋은 근거로 사용되었습니다. 피해자답지 않게 열심히 일을 해왔다는 이유였습니다.그렇게 수년간의 제 노력은 일반적인 노동자의 삶으로 인정받기 이전에 피해자다움과 배치되는 인생으로 평가 받았습니다. 저는 이제 노동자가 아닙니다. 제가 만약 정상적인 노동자로서의 삶을 보장받기를 요구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까요? 피해자다운 것이 업무를 외면하고 현실을 부정하며 사는 것인가요? 하루하루의 업무가 절실했던 제가 당장 관두고 다른 일을 찾을 수 있었을까요?다시 노동자가 되고 싶습니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부당한 지시를 하지 않는 상사와 함께하고 싶고, 어려움을 자신의 일처럼 도와주는 동료들과 일하고 싶습니다. 제가 다시 노동자가 되려면 한참의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어쩌면 다시는 돌아갈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언젠가 꼭 다시 불리고 싶습니다. 노동자 김지은이고 싶습니다.
2018.09.23 09:24
2018.09.23 09:53
하하하님. 김지은씨가 그런 문자를 지인에게 보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하고 있네요.
그런데 많은 경우 피해자는 강간당한 뒤에 제3자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합니다. 왜 로널드 레이건의 딸 패티 데이비스는 그렇게 대단한 아버지를 두고서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을까요? 기고문에서 패티 데이비스는 자기 자신을 자책하지요. 왜 나는 거기서 바로 나오지 않았을까? 왜 가해자를 밀지 않았을까? JMS 의 정명석 피해자들도 피해 당한 다음에도 상당기간 정명석을 추종하고 따라다니기까지 하죠.
2018.09.23 10:10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무엇보다 저로 인해 고통을 받았을김지은 씨에게 정말 죄송합니다저의 어리석은 행동에 대해 용서를 구합니다합의에 의한 관계였다는 비서실의 입장은 잘못입니다.모두 다 제 잘못입니다오늘부로 도지사 직을 내려놓겠습니다일체의 정치 활동도 중단하겠습니다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안희정 올림
2018.09.25 14:33
2018.09.25 15:42
네, 그 진술도 봤습니다. 상대가 누군지 분명치 않은 카톡입니다만, 좋아한다는 것도 층위가 여럿임을 아셨으면 좋겠군요. 제가 보니까 한국사회에 곳곳에 작은 교주 큰 교주가 많더군요. 크게는 북한에 김정은이 있고 작게는 NL찌끄러기 운동권 소 두목들도 있고, 종교 들고 두령 노릇하는 남자들, 예술 시켜준다며 오야붕 노릇하는 남자들도 많고. 거기에 일시적으로 경도된 사람들이 그런데 강간을 바라는 건 아닙니다.
포스팅과 관련, 미국 트위터애서는 #WhyDidntIReport라는 해쉬택이 트렌딩하고 있더군요. 그 중에서 CBS의 토마스 로버츠 (Thomas Roberts, Emmy award journalist)가 자기 경험을 털어놨죠. 자기의 강간범은 자기의 hero였다고. 그래서 20년 이상 침묵했다고. 그 사람도 자기의 영웅이 자기를 강간하길 바라진 않았을 겁니다.
2018.09.28 11:29
2018.09.29 04:27
1. 민주노총 트윗 지기는 다음과 같은 명언을 남겼습니다.
'직장 내 성폭력을 당한 노동자의 곁에 서는 것. 노동조합이 할 일입니다. 막말을 삼가 주시지요.'
2. 제가 보니 남한 내 소두령 들은 교주 역할을 할 때 외부에 상황을 까발기지 빌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외부와 추종자들을 접촉 못하게 만들죠.
3. p.s. 역활이 아니라 역할이겠죠.
2018.09.23 11:17
ㅋ
2018.09.23 16:42
왜 그런 문자를 보냈는지 본문에도 나와있는데요. 안희정 전지사가 성범죄에 대해 사과와 재범을 반복했다고요. 문자는 그 와중에 오간 것 아닙니까? 결국 말로만 사과하고 범행을 지속하자 피해자가 결단을 내리게된 것 아닙니까?
우리는 결국 이런 사례 때문에 확실한 결론 하나를 얻게됩니다. 성희롱이든 성폭력이든 단지 한번의 잘못 뿐이라고, 사과를 한다고 해서 절대 받아주면 안된다는 사실 말입니다. 앞길 창창한 사람이라고, 그에게 기대건 사람들이 많다고 해서 피해자가 사과를 받아들였다가 지금 어떤 꼴이 났는지 정말 분명하게 보여주는군요.
2018.09.23 09:52
2018.09.23 11:26
다음 세대 몫이 될지 그럴 수 있겠네요 지금은 제3자 같은 현실입니다.
2018.09.23 18:29
피식.
이 사건이 지금이 아니라 경선 당시에 터졌었다면 이 게시판 몇몇 유저들을 비롯한 노문빠들의 포지션;무죄추정의 원칙이고 뭐고 안희정을 강간범 쓰레기로 매도했을거라고 장담합니다.
2018.09.25 06:25
2018.09.23 21:43
북한 관련 책을 읽다보니 북한에서도 여성을 그렇게 낮춰보고 남한보다도 가부장제가 심하더군요. 불평등한 권력분배에 편안해하는 high power distance society란 것도 같구요. 과연 한민족 공통이군, 공유하는 문화가 있어 남자들은 문화충격 덜 겪겠군 싶기도 하더군요.
2018.09.24 12:31
2018.09.24 10:25
Brett Kavanaugh 케이스는 또 한 명의 피해자가 드러났네요. 두번째 건은 성추행인 듯 하네요.
https://www.newyorker.com/news/news-desk/senate-democrats-investigate-a-new-allegation-of-sexual-misconduct-from-the-supreme-court-nominee-brett-kavanaughs-college-years-deborah-ramirez
2018.09.26 04:21
브렛 캐버너 케이스는 점점 더 상황증거가 드러나네요. 졸업앨범에 Renate Alumni란 사진과 글이 올라왔다고...Renate는 근처 가톨릭 스쿨을 다니던 여학생 이름이라고 하네요.
https://www.nytimes.com/2018/09/24/business/brett-kavanaugh-yearbook-renate.html?action=click&module=Top%20Stories&pgtype=Homepage
2018.09.27 00:55
55분 전에 기사 하나 더 올라왔네요. 사례가 쌓이는군요.
https://www.cnbc.com/2018/09/26/michael-avenatti-identifies-kavanaugh-accuser-as-julie-swetnick.html
2018.09.25 06:37
2018.09.25 15:46
더 잘 살 수도 있지만 그게 우리 세대의 몫은 아닐 수도 있지 싶네요. 저는 수령에 대한 북한 주민의 열렬한 반응이야말로 남북한 공통으로 보입니다. 안희정 캠프 분위기 증언을 기억해보세요. 최근 보도에 나온 교육 전문 기업도 회장이 임금 옷 입고 나오고 여성 직원들에게 웨딩드레스 같은 흰 옷 입혀 유흥을 보여주게 했죠. 아시아나 회장 건은 어떻구요.
2018.09.25 19:53
2018.09.26 14:26
갑질하고는 조금 다르고, 윤태호 작가의 만화 '이끼'의 설정하고 비슷한 것 같아요. 지상천국 만들겠다고 시작했다가 결국 두령 하나 모시고 컬트 집단 되는... 그 와중에 여성 인권은 짓밟히는데 그건 마치 아무것도 아닌 양 소비하구요.
2018.09.25 21:17
음. 재미있군요. 제 리플에 "그저 문까.."식의 리플을 다신 분이 북한 주민의 열렬한 반응에 묘한 이질감을 느꼈다는게 말입니다. 북한 주민의 저런 반응은 이상할게 없습니다. 저긴 그 나름대로 목숨이 걸린 일일지도 모르니까요. 오히려 다원화된 남한사회에서 형성된 정치인 팬덤문화야말로 '이상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지요.
2018.09.26 09:26
2018.09.26 19:20
사팍/
풉. '반페미니즘'이라고 당당히 얘기하는게 너무 웃기는군요. 일베에들이 반민주주의적 가치관이나 행태를 보일지언정 자기들 입으로 '반민주주의'라는 이야기를 하진 않는데 말입니다.
제가 '문빠'를 혐오하는 이유는 이 게시판에서 그동안 쭉 얘기해왔습니다. 질문하시는 분도 없는데 굳이 이 스레드에 구구절절 적어나갈 이유는 없지요. 이해하기 쉽게 얘기해드려요? 연예인 팬덤마냥 정치인을 열광하고 추종하는건 현대사회에서 이상한 현상이지요. 그런데 똑같은 열광고 추종이라도, 북조선쪽은 목에 칼이 겨눠진 상태에서 하는 것일 가능성이 무척이나 높지요. 현실적인 동기가 존재한다면 미친짓처럼 보인다해도 마냥 이상하게 볼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남한은? 뭐 일부 태극기집회나 어르신연합들처럼 돈문제가 결부되어있을 수는 있는데, 우리 문빠들이 그렇게 타락하진 않았지요. 그래서 더 정신나간것 같지만
2018.09.27 15:30
페미니즘이 무슨 절대 진리처럼 이야기하네. ㅋㅋㅋ
일베 취급하니 기분이 좋으시나요?
현실적인 동기가 없는 빠가 이상해 보일만도 하지요.
왜냐면 빠 논리의 모든 것을 돈 아니면 생존으로 생각하는 천박한 수준이기 때문이겠죠.
2018.09.27 00:14
북한의 수령 무오류성 이데올로기가 남한에서도 발견된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지도자에게 뭔가 흠이 있다 싶으면 추정자들은 현실 부정denial 으로 들어가죠. 그 흠이 여자 문제 관련된 거라면 여자를 탓하구요.
2018.09.27 12:21
2018.09.27 12:39
뭐 문재인 대통령 추종자들이 균일한 사람들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사실 문 대통령이 예전 어느 대선 후보같이 자뻑에 사로잡힌 사람이 아니라서 여러모로 다행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안그랬으면 진짜 난리났을 거예요...
2018.09.28 00:14
사팍/
페미니즘정도면 그 역사나 동기, 현재 진행중인 모든 것들을 종합해봤을때 민주주의나 노동운동 등에 비견할 만하죠. 기득권층에 의해 무시되거나 탄압, 왜곡되는 것도 완전히 동일하고.
일베취급하니 기분좋냐고요? 차이가 없잖아요? 일베에서 페미니즘 다루는 태도와 그 잘난 '반페니미즘'에 무슨 차이가 있는데요? 일베에서 다루는 방식-가치관에서 천박한 욕설이나 표현만 제외한다면 완전히 동일한데요? 물론 이걸 제대로 답변하는 '반페미니스트'들은 본적이 없지만요.
그리고 빠논리의 모든걸 돈 아니면 생존 둘중 하나로 생각한다는건 글을 제대로 읽지 않은 님의 왜곡일 뿐이고요. 그냥 정치인빠 자체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기괴한 행태라는거죠. 단지 목숨이 걸리거나 돈이 걸린 현실적이거나 속물적인 이유가 존재한다면 이해라도 간다는거고, 이조차도 없는 평범한 빠들은 정치인에 대한 견제와 감시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현대민주주의에 정신나간 암적존재들일뿐.....여전히 존재하는 박정희 신도들이 대표적인 케이스고, 노무현-문재인 빠들이야 워낙 유명하고, 안빠들 손가혁들. 등등의 최근 등장한 유사한 품종들도 있겠군요.
"지사님 말고는 아무것도 절 위로하지 못하는 것 같다"
"사장님(안 전 지사를 지칭) 때문에 참는다"며 "너무 행복하게 일했다"
"큰 하늘(안 전 지사를 지칭)이 나를 지탱해주니까 그거 믿고 가면 된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