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0년작입니다. 런닝타임은 1시간 37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생각해 보니 이 분장이 누구 분장인지 바로 알아볼 사람이면 연식은 물론 미국 문화 덕후 인증까지 한 방에... 물론 전 몰랐습니다? ㅋㅋ)



 - 크리스마스 즈음입니다. 대학 새내기들이, 정확히는 미국식 대학의 무슨 소셜 클럽 애들이 모여서 부어라 맛셔라 파티 중이구요. 남자애들, 여자애들 각자가 '그동안 한 번도 못 해봤으니 오늘이라도 딱지 떼어야지?' 모드로 여자애 한 명, 남자애 한 명을 밀어주고 있네요. 정말로 막 밀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여자쪽 대표는 풋풋 앳된 제이미 리 커티스가 연기하는 '알라나', 그리고 남자쪽 대표는 레알 쑥맥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케니'에요. 근데... 케니가 방에 도착하니 이상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침대에 막을 드리우고 알라나는 뒤에 숨어 있구요. 침대에 있는 건 마네킨입니다. 그리고 알라나는 '어서 들어와~' 라고 열심히 연기를 하고 있구요. 그렇습니다. 이게 다 어리숙한 케니를 놀리기 위한 나머지 모두의 함정이었던 것... 멋모르고 쑥스러워하며 침대에 들어간 케니는 마네킨을 건드리고는 당황하는데, 더 놀랄 일은 마네킨 아래에 사람 시체가 있었다는 거죠. 깜짝 놀라 비명을 지르며 침대 위에서 뱅뱅 도는 케니... 근데 너무 오래 도는데요. 


 그러고선 아무 설명 없이 무자비하게 '3년 후'입니다. 아까 그 놈들이 졸업을 앞두고 부잣집 자식 한 놈이 크게 쏘는 파티를 열어요. 무려 석탄 떼는 기차 한 대를 통째로 빌려서 밤새 가면 파티를 연다는 괴이한 기획인데요. 암튼 그래서 또 수십명의 (그 시절 슬래셔 치곤 스케일이 큽니다 ㅋㅋ) 젊은이들이 각자 지 맘대로의 코스츔을 하고 기차에 오르고. 부어라 마셔라 하는 가운데 살인극의 막이 오릅니다. 범인은 누구인가!!!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스크림 퀸이 너무 하기 싫었던 스크림 퀸의 상큼한 미소!)



 - 사실 잘 몰랐던 영화인데 제목이 맘에 들어서 찜을 해놨었죠. 수학 열차라니! 당연히 매쓰매틱스 트레인은 아니겠고 ㅋㅋ 어쨌든 기차 위에서 벌어지는 슬래셔 호러라니 나름 유니크하잖아요. 옛날 영화이고 딱히 고전 명작 대접을 받는 작품도 아니니 화끈한 재미 같은 건 무리겠지만, 그래도 대략 그 시절에나 가능했을 아이디어 같아서 보지도 않고 정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봤는데... 흠. 이걸 뭐라 해야 하나요. 예상 그대로인 부분도 있고, 의외로 괜찮았던 부분도 좀 있고 그랬습니다. 종합적으론 '그냥 나쁘지 않음'이었구요. 뭐가 그랬냐면...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아무리 1980년 영화지만 증기 기관차라니 ㄷㄷㄷ 하지만 덕택에 영화가 살아났네요.)



 - 일단 슬래셔 무비로서는 그냥 그래요. 딱히 참신한 슬래셔 장면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크게 긴장되지도 않고 평이합니다. 딱 그 시절 B급 호러 무비 느낌.


 다만 이 영화에 의외로 재밌는 구석이 있다면 이게 스리슬쩍 '그래서 범인이 누구게?' 라는 방향으로 간다는 겁니다. 본격 추리물과는 아예 관련이 없습니다만. 그래도 보다 보면 그게 궁금해지기는 해요. 대체 누구이고, 어떤 방법으로 이런 일들을 벌이고 있는가... 가 살짝 궁금한데요. 마지막에 정말로 짜잔~ 하고 자랑스럽게 범인을 공개하는 연출이 들어가는 걸 보면 정말로 만든 사람들이 그 쪽으로 심혈을 기울인 게 맞구나. 싶더라구요. 그리고 그 '범인의 정체'가 또 의외로 괜찮습니다.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수상할 정도로 연기를 잘 하고 믿음직한 차장 아저씨와)


 또 한 가지 쌩뚱맞게 괜찮은 구석이라면... 이게 '잘 했다'고 칭찬을 해 줄 부분이 맞나 좀 애매합니다만. 당연히 주인공이어야 할 제이미 리 커티스의 캐릭터는 아주 후반까지 살짝 후방으로 밀려난 가운데 뜬금 없는 차장 할배와 행사 뛰러 온 마술사 캐릭터가 비중 크게 활약을 하는데요. 이 차장 할배는 캐릭터가 상당히 호감가고 믿음직스럽고 괜찮구요. 마술사 젊은이는 그냥 마술을 잘 하고 그걸 영화가 자꾸만 보여줘서 시선을 강탈해갑니다. ㅋㅋㅋ 덕택에 제이미 리 커티스의 활약이 대폭 줄어들긴 합니다만 뭐 어떻습니까. 결국 제이미 리 커티스가 맡은 역할은 그냥 비명 지르며 뛰어다니는 그 시절 슬래셔 여주인공 틀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아서 별 재미가 없거든요. 이런 영화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두 캐릭터 덕에 오히려 영화가 독특하고 재밌어졌으니 잘 된 거죠.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역시 수상할 정도로 마술에 진심인 젊은이 덕택에 영화가 흔해 빠진 슬래셔와는 조금 다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마지막으로... 그냥 아이디어 자체가 괜찮아요. 1980년 특유의 시끌벅적 막나가는 분위기 젊은이들이 무려 석탄 퍼넣는 증기 기관차에 타고 흥청거리며 질주하는 가운데 은밀히 벌어지는 살인 사건! 이러는 설정은 43년이 흐른 후인 지금에 봐도 그리 흔치 않은 설정이라서요. 이야기 전개 측면에서나 볼 거리 측면에서나 나름 독특함이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적어도 지루하진 않더라구요.



?scode=mtistory2&fname=https%3A%2F%2Fblo

 (1980년에 이미 이런 코스츔들이 널려 있었다니 한국 사람 입장에선 그것도 참 별 거 아닌데 신기하고 그랬습니다. ㅋㅋㅋ)



 - 뭘 더 마구마구 길게 적을만한 영화는 아닙니다만. 사실 뒷 이야기가 나름 흥미진진한데 그게 스포일러랑 다 연결이 돼서 말이죠. 

 전혀 기대를 안 하고 본 것에 비해 꽤 독특한 구석이 있어서 되게 후해지는 기분으로 봤습니다만. 음...

 그러니까 근본적으론 걍 시시껄렁한 그 시절 B급 슬래셔 맞아요. ㅋㅋ 게다가 이게 '할로윈'보단 늦게 나왔지만 '13일의 금요일'이랑은 같은 해에 나온, 그러니까 슬래셔 무비의 공식이 정립되기 전 영화라서 슬래셔로 보면 여러모로 약합니다만. 역설적으로 그 덕에 슬래셔 공식보단 그냥 범인 찾기 살인 추리극 느낌이 낭낭한 게 매력 포인트가 됐구요.

 어쨌든 아이디어의 약빨이 생각보다 그럴싸하게 잘 먹힙니다. 그러니 대단한 완성도 바라지 않는 호러 팬이라면 경험치 증진 차원(?)에서라도 한 번 볼만한 영화다... 라고 매우 개인적으로 생각했구요. 저는 즐겁게 잘 봤습니다. 네. 그랬습니다. 




 + 위에서 제가 '딱 그 시절 B급 호러 무비'라고 했지만 사실 제작비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 시절 기준으론 호러 영화 제작비 기록을 새로 세웠을 정도로 많이 들였다는군요. 근데... 이 정보를 읽고나서 든 생각은 이거였습니다. "대체 그 시절 다른 호러들은 제작비를 얼마나 아꼈길래?" ㅋㅋㅋㅋ

 참고로 그래서 그 제작비란 350만 달러였구요. 수입은 800만 달러 정도였다네요. 두 배는 안정적으로 넘겼으니 어쨌든 본전 이상은 뽑은 듯.



 ++ 위에서 수상할 정도로 비중이 큰 차장 할배와 마술사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도 당연한 것이 차장 역할을 맡은 게 벤 존슨, 아카데미까지 받은 경력의 원로 배우였구요. 마술사는 뭐... 사진 보셨으니 아시겠지만. 데이빗 커퍼필드잖아요. ㅋㅋㅋㅋㅋ 근데 우리 대마술사님께선 이 영화를 찍다가 정말 아무 것도 아닌 대사 딱 한 줄 때문에 NG를 62번을 내고는 '다시는 영화 안 찍을래 ㅠㅜ' 라는 결심을 하게 되셨다는 슬픈 이야기가... 



 +++ 근데 사실... 눈썰미가 좀 있는 분들이라면 영화를 집중해서 보다 보면 의외로 쉽게 범인을 맞힐 수 있습니다. 이것도 이 영화의 장점이자 독특한 점인데, 의외로 페어 플레이를 해요. ㅋㅋㅋ 그래서 끝까지 보고 나서 주요 장면들을 다시 돌려보게 되더군요.



 ++++ 그래서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기차가 출발하려할 때 이미 첫 희생자가 발생합니다. 범인이 한 명을 죽이고 그 놈의 코스츔을 훔쳐 입고 탑승하거든요. 그러고선 기차 안을 돌아다니며 하나씩, 하나씩 죽이는데... 무차별 살인이 아니라 딱 도입부 그 사건, '케니'를 멘탈 나가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만든 그 사건의 관련자들만 죽이고 다니니 동기는 뻔하겠죠. 다만 중반까진 은밀하게 돌아다니며 활동을 하고 또 자기 흔적을 지우고 다녀서 나머지 탑승자들은 살인을 눈치 채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러는 동안 영화는 은근슬쩍 데이빗 커퍼필드 젊은이를 범인처럼 몰아가요. 자꾸 수상한 표정을 짓게 하고, 범인일 수 있을 것 같은 상황을 만들고... 그런 식인데요.


 그러다 결국 성실한 차장 할배 덕에 살인이 진행중이라는 게 밝혀지고. 차장 아저씨는 기차를 외딴 눈밭에 긴급 정지 시킨 후 승객들을 다 내려서 서로 얼굴 확인을 시키고, 기차 안을 수색합니다. 하지만 당연히 별 성과는 없고, 밖에선 얼어 죽을 지경이라 모두 다시 승차 후 출발하는데, 이번엔 승객들을 다 한 칸에 몰아 넣죠. 안전을 위해.

 그런데 그때 주인공의 탐색 성과로 아마도 범인이어야 할 케니가 마술 덕후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고로 마술사 젊은이가 유력 용의자가 됩니다. 그래서 몹시 현명하게도 마법사 & 조수가 머무는 칸에 슬금슬금 들어가서 조수만 데리고 나온 후 그 칸을 밖에서 잠가 버리는 차장 아저씨. 이젠 안전하겠거니!! 했는데...


 당연히 복면 살인마는 그 후에도 활약을 하고, 결국 애초의 그 죄인 멤버들 중엔 제이미 리 커티스 하나만 남았어요. 그래서 달려드는 살인마와 1차전을 벌이고, 다 끝난 줄 알았는데 또 2차전을 벌이고. 그러고도 살아 남은 주인공과 차장은 이게 뭐꼬? 하고 마술사를 가둬둔 칸에 가 보니 당연히 마술사도 살해 당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마술사의 여성 조수가 범인이었다! 갸는 지금 어디냐!!! 가 되는데요. 어찌저찌하다가 결국 그 조수와 독대하게 되는 주인공. 조수는 주인공을 꼼짝 못하게 붙잡아 두고서 미소를 지으며 분장을 벗는데... 어이쿠. 이게 여장을 한 케니 본인이었네요. ㅋㅋㅋㅋㅋ 이 장면이 나름 압권인 게, 정말로 특수 효과 없이 분장만 해체를 합니다. 그리고 목소리도 다 케니 역할 배우 목소리로 실시간으로 바뀌어요. 그동안 남성 배우가 여장을 하고 연기를 했던 거죠.


 암튼 그 후야 뭐. 죽어라고 싸우다가 주인공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몰리는 순간 차장 아저씨가 나타나서 강렬한 삽자루 스매시를 날리고, 케니는 달리는 기차 밖, 하필이면 높은 다리 위에서 저어 멀리 바닥의 얼어 붙은 강으로 떨어져 즉사. 시체는 물에 둥둥 떠내려갑니다. 여기에서 바로 끝이에요. 



 +++++ 스포일러라서 차마 위에 못 적었던 영화의 후일담 이야기를 좀 하자면요. 케니 역을 맡은 배우 데릭 맥키넌은 애초에 드랙퀸 & 동성애자였습니다. 자기 남자 친구가 오디션을 보러 간다길래 따라갔는데 뽑는 사람들이 남자 친구를 보자마자 아무 것도 안 시키고 아웃. 그러고서 자기더러 역할을 해달랬대요. 거절했지만 자기가 쇼 하는 곳까지 찾아와서 계속 읍소하길래 아 그럼 하지 뭐. 라고 했는데 그게 아카데미 수상자도 나오고 제이미 리 커티스도 나오는 제작비 적잖이 들인 영화의 메인 빌런 역이라는 건 알지도 못하고 오케이 했다가 나중에 당황했다고.


 암튼 그래서 영화 속 도입부의 케니와 복면 쓰고 사람 죽이고 다니는 케니, 그리고 마술사 조수로 일하는 여성까지 모두 다 본인이 직접 연기했답니다. 아마 복면 연쇄 살인마 영화에서 영화 속 모든 장면을 다 배우 한 명이 찍은 건 본인이 유일할 거라고 자부심도 갖고 있고 그렇더군요. ㅋㅋ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영화를 자세히 보다 보면 범인의 정체를 눈치 챌 수도 있어요. 조수로 등장할 때 보면 키가 굉장히 크고 (188cm!) 얼굴도 드랙퀸 느낌이 나거든요. 덧붙여서 (영화가 의도적으로 체구를 감추려고 하긴 합니다만 언뜻언뜻 보이는) 범인의 체구가 길고 호리호리한 게 눈에 띄기도 하구요. 또 일부러 말을 아끼는 가운데 격투 장면에서 내는 소리들이 남성 느낌이 완연한데, 이건 뭔가 2중 복선으로 작용해서 힌트라고 하긴 좀 뭐하군요. (그 조수는 여자인데? 그럼 갸가 범인이 아니었나? 라고 생각하게 되거든요) 


 그 외에도 이 분의 이 영화 관련 인터뷰를 보면 재밌는 얘기가 많습니다. 원래는 차장 아저씨가 여장 케니에게 반하는 걸로 되어 있어서 키스씬도 찍게 됐는데. 대 에이즈 시대에 남성과 키스라니! 하고 하기 싫다 그랬다가 아카데미 수상자님께서 자길 불러서 설득했다는 얘기라든가. (대인배다! 라고 감탄했다고) 원래 영화 포스터에 자기만 나와 있어서 제이미 리 커티스가 포스터 수정을 시켰고, 그래서 원래 포스터를 들고 가면 그 양반이 절대 싸인을 안 해줬다든가. 자기가 희생자 머리를 부여잡고 거울에 박아서 깨는 장면이 있었는데 스탭들이 깜빡하고 거울을 촬영용으로 안 바꿔놔서 수십번 들이 박다가 스턴트맨 이마에 거대한 혹이 났다든가(...) 딱 한 장면 스탭들이 '너 너무 지쳐서 안돼'라며 스턴트를 시킨 부분이 제이미 리 커티스가 케니의 눈에 못을 박아 버리는 장면이었는데, 이 때 사고가 나서 실제로 그 스턴트가 실명할 뻔 했다네요. 제이미 리 커티스는 여기에 충격 받아서 며칠간 촬영을 못 했다고. 이러니 '스크림 퀸' 따위 그만 하고 싶어할만 했구나... 싶더군요.

 덧붙여서 영화사에서 본인이 게이라는 걸 비밀로 붙이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남자 친구의 존재도 비밀이고 절대 함께 사진 찍히지 말라 그랬다고. 그러고선 계속해서 비슷한 연쇄 살인마 역할만 갖다 줘서 다 거부하다가 결국 계약 기간 5년을 활동 없이 쉬었대요. 그리고 그 후엔 imdb에도 못 오를만큼 작은 규모의 인디 영화 몇 편 출연하고, 본인 드랙퀸 쇼를 계속 하면서 살고 있다... 뭐 이런 스토리입니다.


 아. 그리고 영화 속 데이빗 커퍼필드의 마술쇼는 모두 실제로 한 거라서 본인을 데리고 했던 마술의 비밀을 다 배웠대요. 당연히 발설 금지 각서는 썼는데, 나중에 본인 드랙퀸 쑈 할 때 그 중 몇가지는 알차게 써먹었다고... ㅋㅋㅋ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39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4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48
124976 프레임드 #641 [4] Lunagazer 2023.12.12 70
124975 '패스트 라이브즈' 골든 글로브 5개 부문 후보지명 [14] LadyBird 2023.12.12 430
124974 부루스 부라더스 음악 [3] 돌도끼 2023.12.12 164
124973 [디즈니플러스] 30여년간 오해의 끝, '코만도' 감상 소감입니다 [23] 로이배티 2023.12.11 641
124972 프레임드 #640 [4] Lunagazer 2023.12.11 91
124971 2023년 동안 제가 본 좋은 영화들.... [4] 조성용 2023.12.11 634
124970 2023 Washington DC Area Film Critics Association Award Winners [1] 조성용 2023.12.11 167
124969 2023 Los Angeles Film Critics Association Award Winners [1] 조성용 2023.12.11 157
124968 2023 Boston Society of Film Critics Award Winners [1] 조성용 2023.12.11 160
124967 [왓챠바낭] 저엉말 특별할 것 없이 잘 만든(?) 소품 호러, '더 커널' 잡담입니다 [4] 로이배티 2023.12.10 330
124966 영웅문 잡담 [6] 돌도끼 2023.12.10 361
124965 프레임드 #639 [4] Lunagazer 2023.12.10 78
124964 메이슨 그린우드의 헤타페 셔츠 판매량이 daviddain 2023.12.10 133
124963 고인돌 음악 [1] 돌도끼 2023.12.10 124
124962 [디즈니플러스] 오랜만이야 닥터!! ‘닥터 후 60주년 스페셜’ [4] 쏘맥 2023.12.10 263
124961 오타니 쇼헤이 LA 다저스 행(연봉 10년 계약 7억달러), 첫 경기는(아마도) 2024년 서울 상수 2023.12.10 201
124960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2023 외국영화 베스트 10(10위권에 들지 못해 아쉬운 영화들 추가) [2] 상수 2023.12.10 530
124959 [왓챠바낭] 변태도 이런 변태가 없군요. '뉴욕 리퍼' 잡담입니다 [2] 로이배티 2023.12.09 399
124958 싱글 인 서울을 보고(스포 있음) [1] 상수 2023.12.09 333
124957 한 장의 사진 같은 일본 아동문학 총천연색 삽화 [11] 김전일 2023.12.09 50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