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김을 먹기 위해 홍대에 갑니다.

2010.06.21 11:04

태시 조회 수:5527

사람 붐비는 곳이라면 질색하는 인간이라 홍대, 신촌 이런데는 가급적 피하는 편입니다.
주말에 누가 그런 곳에서 만나자고 하면 안 나갑니다. 안산으로 와! 아님 우린 메신져로만 보자, 해요( ..)
그렇지만 몇 달전부터 밸리에 올라오는 미미네 포스팅을 보고 여긴 가봐야겠구나 했습니다.
그래서 튀김을 먹기 위해 안산에서 홍대까지 갔습니다. 이 번이 두 번째에요.
갈 때마다 이 사람 많은 곳을 튀김 먹겠다고 온 나는 미쳤구나, 다이어트는? 이러고 자신에게 썽을 냅니다;

 

 

 

홍대입구역과 합정역 중간쯤에 자리잡은 미미네 입구입니다.
간판이 흐릿하게 나왔지만 Mimine 라고 써 있는거 맞아요( ..)
입구만 보면 작아보이지만 안 쪽은 생각보다 큽니다.

 

 

 

다찌에 앉자마자 보이는 구성은 가격표, 요새 한다는 할인 이벤트, 세 가지맛의 소금입니다.
지난 번 갔을 땐 표고버섯하고 양파링은 없었던걸로 보아 자주자주 바뀌나 봅니다.

 

 

 

고개를 들면 보이는 음료냉장고. 탄산음료와 17차, 탄산수가 있지만 저와 동행은 맥주를 시킵니다.
대낮부터 맥주를 마시는 스스로의 모습을 보며 아, 어른은 이래서 좋은거구나 이러고 있습니다( ..)

 

 

 

동행은 하이네켄, 저는 칭따오를 시켰습니다.
튀김만으로도 배는 부르지만 더우니까, 느끼하니까, 라는 핑계하에 이 날도 맥주 두 병을 마셨습니다;

 

 

 

김말이와 먹다 만 새우튀김입니다; 튀김옷이 살아있어요! 김말이 속 당면도 살아있어요!!

 

 

 

원래 제 취향은 RGB 255-0-0의 미친듯이 매운 떡볶이지만 가끔 이런 달달한 떡볶이도 좋아요.
국물은 리필도 해줍니다. 튀김 한 번 먹고, 국물 한 수저 떠 먹고. 이러다보면 리필이 꼭 필요해요.

 

 

 

2차로 시킨 김말이와 오징어몸통. 이날따라 오징어 몸통은 너무 튀겨졌는지 좀 꼬득꼬득했어요.
맛있었지만, 미미네표 오징어다리튀김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몸통은 좀 심심해요!

 

 

 

역시나 재주문한 새우튀김. 아까는 먹느라 제대로 못 찍었었거든요=_=
새우가 길어요!!!!!!

 

 

 

눈알이 살아있어요!! 원래 새우머리따위, 무서워서 어떻게 먹냐!!!!! 했지만 튀겨놓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주문을 잘못 받았는지 저희 쪽에 한 번 왔다가 돌아갔다가, 결국 서비스로 나온 표고버섯 튀김입니다.
버섯이라곤 옹리 송이버섯파인 제가 자의로 먹은 첫번째 표고버섯이에요.
2초쯤 고민하다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말랑말랑하니. 평소엔 말캉한 식감때문에 기피하던 버섯인데, 잘 튀기니 또 먹을만 했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다 나오면 요렇게 빌지를 줍니다. 이거 들고 나갈 때 계산하는 시스템이에요.
여자 둘이 가서 맥주 3병, 새우튀김 6개, 김말이 2개, 오징어 몸통, 오징어 알 등등 3만원이 좀 넘게 먹고 나왔습니다 Orz

 

여기 가 보기 전에 후기를 보니 둘이 가서 2만원. 막 이렇더라구요.
그 땐 웃었습니다; 아니 튀김을 뭘 얼마나 먹으면 애슐리 런치값보다 더 나오냐! 했었어요.
근데 다 먹고 나니 그 분은 덜 드신거구나, 하고 반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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