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일기...

2020.12.01 00:33

여은성 조회 수:309


 1.오늘은 무얼 했는가...하면 일단 일어나는 걸 했죠. 잠에서 깬 다음에 컴퓨터를 켰다가 다시 껐어요. 컴퓨터를 일단 한번 켜면 컴퓨터에 묶여서 두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가거든요. 이미 3시가 넘은 시각이라 산책을 못 갈것 같아서 일단 외출했어요.



 2.그리고 버스를 타러 갔어요. 아무래도 동네를 걷다가 오면 외출하고 돌아왔다는 느낌이 안 들거든요. 외출했다는 기분이 들려면 일단은 차를 타고 멀리 좀 갔다와야만 하죠. 고민하다가 또다시 가로수길-압구정에 갔어요. 


 아무래도 그쪽이 맛집도 많고 걸을 맛도 나거든요. 너무 자주 가는 것 같지만. 어쨌든 오늘은 너무 늦게 외출을 해버려서, 괜찮아보이는 맛집을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닐 기회가 없어져서 대충 제육볶음을 먹었어요. 일찍 외출했으면 한 시간 정도 거리를 걸으면서 고민해보고 처음 가보는 식당에 갔을텐데.



 3.그리고 가로수길에 또다시 간 이유는 어제 쓴 바 때문이예요. 생각해 보니 내가 아는 술집들은 5시부터 영업하고 있거든요. 9시까지는 영업할 수 있으니까 5시에 문 열어서 9시에 땡하고 닫는거죠. 한팀만 받아도 이익이니. 


 그럼 압구정 쪽에 있는 바도 혹시 낮에 장사하고 9시에 닫는 식으로 영업하지 않을까...싶어서 가로수길에서 식사를 먹고 한번 가봤어요. 하지만 허탕! 거리두기 기간엔 아예 영업을 안하기로 작정을 했는지...불이 다 꺼져 있더라고요. 쩝.



 4.휴.



 5.오늘은 가로수길을 걷다가 송옥이라는 식당을 발견했어요. 검색해 보니 메밀 전문에 이런저런 비빔밥 같은 걸 파는 가게 같네요. 이번주에 한번 가서 메밀을 먹어봐야겠어요. 메밀만 먹으면 모자라니 만두도 하나 먹고. 


 한데 여기는 다른데처럼 돈까스+메밀이라던가 메일+만두같은 세트메뉴를 안 파네요. 일일이 단품으로 주문해서 먹어야 하는건가...



 6.행정고시 2차 발표가 났네요. 행정고시를 본 사람에게 연락이 안 오니 불안해요. 일단 내일 식사나 한번 하자고 톡을 보내놓긴 했어요. 



 7.오늘 거리두기단계 격상 발표가 났던데...기간 연장에 대해선 별말이 없는 것 같네요. 그럼 다음주 월욜에 그냥 풀어주는건가? 이 짓거리를 한주만 더 하면 된다니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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