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8.18 11:29
말로 돈벌이하는 직업을 십 몇 년 넘게 해오다 보니 남은 건 가뭄에 갈라지는
논바닥같은 목소리랑 긴 대화를 기피함으로써 생기는 인간관계의 소원뿐이군요.
뭐든 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진작부터 갖고 있었는데, 특별하게
재주가 있는 것도 아니고, 꾸준한 관심이나 애정이 가는 기술도 없어서, 여전히
뭐하나 이렇다할 기술이 아직도 없습니다.
여행을 좋아해서 일년에 한번 정도 해외에 나가는데 갈 때마다 드는 생각은
뜨게질(물론 뜨게질도 어렵고, 노련한 기술!)이라도 할 줄 알았다면 벼룩시장이나
노상을 해서 여행경비에 보탤텐데...라는 겁니다.
아는 동생 하나는 네일아트를 취미삼아 배웠는데, 해외여행할 때 저렴한 숙소에서
함께 머무는 외국객들을 상대로 용돈벌이해서 여행을 합니다.
그래서.... 저 담주부터 네일아트 배우러 가야할까요???
직업과는 별도로 어떤 기술들을 가지고 계신가요?
2013.08.18 13:14
2013.08.18 13:32
2013.08.18 14:41
2013.08.18 15:50
2013.08.18 19:50
2013.08.18 20:30
하지만 자기 기술을 잘 팔 능력도 중요하죠.
아는 동생이라는 분도, 처음 보는 외국인 상대로 영업(..) 을 잘 뛸 만큼 낯가림이 없는 분인 듯 합니다.
기술.. 가진 사람들은 "말"로 돈벌이 하는 푸케코히님을 부러워하실 겁니다. 좋은 의미건 나쁜 의미건..
네일아트는 개인적으론 배우고 싶은데, 남자가 배우면 써먹을 곳은 거의~ 없다는 건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