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세바퀴에 션이 나와서 정혜영이 맨날 그렇게 이쁘냐는 질문을 받으니까 그렇다고 하더군요.

이경실씨가 짖궂게 방구 뀌어도 이쁘냐고 하니까 우리 혜영이는 방귀도 임신했을 때 말고는 안뀌더라라고 대답했어요.

 

그런데 결혼생활 8개월만에 느끼건데요, 방귀는 약과에요.

제일 민망하고 적응 안되고 늘 괴로운 일은 바로.............내가 방금 다녀온 화장실에 남편이 들어갈 때에요.

 

으흑흑 너무 챙피하고 진짜 부끄럽고

이게 또 가족하고는 다르더라구요.

 

이제 같이 산지도 꽤 되었으니 morning breath 라던가 트름 꺽꺽 하는 것 정도는 애교로 봐주고

저도 그냥 넘길 수 있겠는데, 저놈의 화장실은 아직도 괴롭고 부끄럽네요.

 

방금도 그랬어요.

임신해서 볼일도 자주 보는데, 왜 꼭 그러고 나올 때마다 남편은 뒤이어서 볼일을 보겠다는건지!!!!

챙피해서 '나 화장실 다녀 왔는데...'하고 말끝을 흐렸더니

이미 들어가신 남편이 ㅋㅋㅋ웃으면서 '냄새 많이 나네. 자기는 이슬만 먹어야 되는건데' 라는겁니다.

 

아오 나도 이슬만 먹고 싶긔 ㅠㅠㅠㅠㅠ

 

 

 

아직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예의 차리는 거겠쥬.

10년 지나면 서로 욕하겠죠?? 푸헐.

 

 

 

열분들은 뭐가 더 부끄럽나요. 방구 뿡뿡, 트름 꺽꺽, 화장실 뒷탈....기타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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