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여성회관 가을학기 수강생 모집 안내지가 왔습니다. 

손뜨개를 배우고 싶다는 엄마랑 같이 들여다보면서 컴퓨터 강좌를 다시 들을까 하시는 엄마에게 엄마엄마 퀄트도 배워봐 그림도 배워봐 스포츠 댄스도 배워봐!!! 하고 막 졸라서 어머니는 컴퓨터 강좌는 빼고 손뜨개와 소묘 기초(...)를 배우시기로 했습니다. 전 요가 저녁반을 듣기로 했구요. 그리고 다음 학기에는 퀄트를 배우시기로 했습니다. 

듣고 싶어하시던 컴퓨터 강좌는 못 들으실 것 같습니다ㅎㅎ 

자기가 하고 싶었던 것을 아이에게 시키는 심리가 쬐애금 이해가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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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희 어무니 컴퓨터 쓰실 줄 알아요. 낮에 네이트온으로 로그인해서 저랑 채팅하시고 그러세요.=ㅁ=

근데 당신 생각에 능숙하게 못 하시니까 계속 더 배우고 싶으신가 봅니다. 

그런 마음을 아는데도 컴퓨터보다는 소묘를 하셨으면 하는 것이 딸의 마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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