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24 19:48
툭 까놓고 말해서 저는 애들을 싫어합니다. 이유는 없어요. 그냥 저는 아이들과 잘 지내는 편도 아니고 이뻐하거나 귀여워하지도 않고요.... 그냥 천성이 그래요.
그래선지 지금까지 영화보면서 기억에 남았던 아역이 별로 없어요. 그런데 아저씨의 갬새론만은 예외가 되는군요. 이 아이의 눈이 굉장히 마성입니다.... 흔히 말하는
이쁘게 생긴 얼굴은 아닐수도 있는데 눈에....정말 먼가가 있어요.......
아저씨가 도대체 왜 소미 때문에 목숨걸고 그 난리를 피우는지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이야기에 저는 동의할수가 없어요. 그만큼만 보여줬어요 됩니다. 충분해요.
애초에 아저씨가 세상에서 말섞고 조금이나마 소통하는 사람은 소미밖에 없었고 애가 좀 불쌍하기도 해서 측은지심도 들게 하거니와 무식한 아줌마한테 쥐어터질때
쌩깠고........부인과 아이를 잃고 에라이` 될대로 되라 하고 넋놓고 사는 아저씨에겐 이정도만 해도 피를 끓게할 동기부여가 생기는 거죠. 그리고 무엇보다 아저씨한테
배신? 당하고 울먹이면서 국어책대사를 하는 소미의 얼굴. 대사는 후졌지만 그 장면의 굉장히 호소력 있습니다. 김새론이라서.
여행자를 찾아봐야겠어요. 아무튼 앞으로 주목해야할 배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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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저씨 보면서 솔직히 원빈보다도 김새론의 아우라에 매료됐었어요
개인적으로는 김새론의 외적인 부분(..)이 크게 안변하고 고대로 자라주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