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협

2010.08.06 19:31

연금술사 조회 수:1728

나이를 먹을수록  삶과 타협을 하고 싶어지네요

 

'그냥 이렇게' 라거나

'좋은게 좋은거지' 라거나

그런거요

 

사회운동도 싫고 의욕도 사라지구요

지 분수도 모르고 설치는 폼이 우스워요

 

 

그냥 우리 가족끼리 알콩달콩 살면 되지 뭐

 

하는 생각으로 자꾸만 기울고 있어요

그저 이끼처럼 살다가

조용히 떠나면 되지뭐

하는 생각이 많이들어요

 

이제 겨우 서른둘인데...

 

40이 넘도록 올곧은 분들이

진심으로 존경스러워집니다

 

저 원래 이런 애였나봐요

얼마전까지만 해도

저는 제가 굉장히 뜩별한 아이인 줄 알았었어요

 

그냥 푸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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