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보다도 높아요.

혹시 이 말만 듣고도 아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그 단어는 마치 볼드모트처럼 입에 담아선 안 될 병명이니 그냥 위로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전 2회차 인생을 사는 망상을 즐겨하곤 했어요. 이세계로 훌렁훌렁 날아가는 섭컬쳐처럼요. 제 기억을 갖고 과거로 가는 거죠.

현재 삶이 너무 고통스러워서 그런 망상은 달콤했고 절 위로해주었어요. 하지만 가세가 기우는 것과 정병의 발현은 어떻게 해볼 수 없는 두 가지 요소라

망상을 거듭할수록 현실적이 되어가며 더 이상 그리 즐겁지만은 않게 되었어요.

끽해야 방호직 공무원이나 청원경찰 정도나 될 수 있었을까요? 안정적이고 정규직인...

살아가는 게 조금 지치네요. 직장에선 상사어게 둔하다고 지적받고 모두앞에서 나무늘보라고 놀림거리가 되고...근데 이보다 나은 직장을 구할 능력은 안되구요...

열심히 사는 게 맞겠죠...열심히 살다보면 더 나은 미래가 있겠죠? 있을까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81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34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3085
114254 [게임바낭] 뒤늦은 문명6 [24] 가라 2020.12.14 473
114253 피터 오툴이 사망한 날이군요. [3] daviddain 2020.12.14 366
114252 [영화바낭] 구로사와 기요시의 대표작... 이라고들 하는 '큐어'를 봤습니다 [3] 로이배티 2020.12.14 953
114251 “영화관에서 “원래” 팝콘 안먹어요“ (소개팅) [12] 산호초2010 2020.12.14 1248
114250 김기덕의 예술적 근원(feat. 그가 유럽에서 인기있었던 이유 [11] Bigcat 2020.12.14 1296
114249 John le Carré 1931-2020 R.I.P. [6] 조성용 2020.12.14 448
114248 2020 Boston Society of Film Critics Award Winners [1] 조성용 2020.12.14 290
114247 거리두기 일상... [1] 여은성 2020.12.14 435
114246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저와 다른 구매자의 개인정보를 함부로 도용했는데 그냥 넘어갈 일은 아닌 거죠?? [5] 온도계 2020.12.13 861
114245 현장르포 특종세상을 보니 [2] 가끔영화 2020.12.13 360
114244 [바낭] 서울, 경기 초중고 화요일부터 전원 원격 수업 시행 [4] 로이배티 2020.12.13 612
114243 "2020년 게시판 영화상" 투표가 시작됐네요. [4] oldies 2020.12.13 426
114242 2020년 게시판 영화상 투표 [19] DJUNA 2020.12.13 3157
114241 어르신 세대 체형에 맞춰져 있는 듯한 한국의 흔한 규격들 (싱크대, 세면대, 버스 창문) [7] tomof 2020.12.13 1233
114240 테넷: 프롤로그 영상 [4] 예상수 2020.12.13 476
114239 옛날 옛적 딸바보의 딸자랑 에피소드 [10] 산호초2010 2020.12.13 687
114238 [바낭] KMDB가 발표(?)한 '2020 사사로운 영화 리스트' [5] 로이배티 2020.12.12 761
114237 [영화바낭] '전혀 아니다, 별로 아니다, 가끔 그렇다, 항상 그렇다'... 를 봤습니다 [7] 로이배티 2020.12.12 799
114236 광고가 약간 지능적이라는 생각을 [2] 예상수 2020.12.12 377
114235 이런저런 연말 연시 잡담 [4] 메피스토 2020.12.12 39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