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친구 애인 그 누구에게도

위로받을 수 없다, 이해받을 수 없다, 하는 순간이

예상치 못한 방향에서 닥칠 때 있잖아요..

 

그대로 냅뒀다간 내가 곧 죽어버리겠고..

살고는 싶고 .... 그래서 뭐 어떻게든 좀 감당하고 싶긴 한데...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모를때

어디에서 위로받으시나요.

 

예전에 류시화 시집에서 류시화가 지은건진 모르겠지만

세상 그 어떤 의미에도 기댈수 없을때

저 산 너머로 넘어가 그대 자신에게 기대라고 했는데

 

전 지금 제 자신에게 기댔다간

아작날것 같아서요.

 

어디에다 기대지요…

 

아 내가 인생을 헛살았구나 그런 생각은 안하지만…

살면서 가장 외로운 시간이네요 정말로.

 

너무 외로워서 외로운지 어떤건지도 헷갈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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