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총장이 대선후보 1위한 여론조사때문에 떠들썩 하더라고요.

여론조사는 어떻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응답이 왔다갔다 하기도 해서, 어떻게 조사 했는지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http://hgr1993.com/gnuboard5/bbs/board.php?bo_table=research_news&wr_id=24



일단, 한길리서치 여론조사는 범여권, 범야권을 나눠서 물어봐요.

범여권은 김두관, 김부겸, 심상정, 이낙연, 이재명, 정세균, 기타, 없다, 잘 모름

범야권은 안철수, 오세훈, 유승민, 윤석열, 원회룡, 홍준표, 황교안, 기타, 없다, 잘 모름


일단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지난 조사가 7월이라 이때랑 범여권에는 김경수, 박원순이 있었는데, 지금은 두명이 빠지고 정세균이 들어갔어요. 

범야권에는 김태호가 있었는데, 김태호 빠지고 윤석열이 들어갔고요.


그리고 7월에는 묻지 않았던 여야 합쳐서 누구 지지하냐고 물어봅니다. (1, 3, 4, 6, 7월에는 이 질문이 없었습니다.)


이번 범야권 지지도에서 안철수가 5.6, 오세훈이 4.5, 유승민이 9, 윤석열이 22.6, 원회룡이 2.8, 홍준표가 7.7, 황교안이 2.8, 기타 6 입니다.

윤석열을 제외하면 38.4%가 다른 후보를 지지합니다.


범여권 지지도는 김두관 1.1, 김부겸 1.8, 심상정 3, 이낙연 23, 이재명 22.8, 정세균 3.2, 기타 13.5 입니다. 

이낙연, 이재명 투탑 제외하고 22.6%가 다른 후보를 지지합니다.


그런데, 여야 합쳐서 누구 지지하느냐를 보면... 재미있습니다.

심상정 3.4, 안철수 4.2, 윤석열24.7, 이낙연 22.2, 이재명 18.4, 홍준표 5.6, 기타 4.3


범여, 범야 사이좋게 3명씩 넣긴 했는데 구조상 범여는 투톱에게 표가 나뉘고, 범야는 윤석열에게 표가 몰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저 6명도 무슨 기준으로 뽑았는지 모르겠어요.

많이 받은 순으로 하면 범여는 이낙연, 이재명, 정세균이어야 하는데 정세균이 빠지고 심상정이 들어갔고..

범야는 윤석열, 유승민, 홍준표여야 하는데 유승민이 빠지고 안철수를 넣었거든요.

정세균의 3.2%는 이낙연, 이재명에게 나뉘어 갔을테고 심상정에게는 안갔을 겁니다. 심상정은 3%대로 거의 변화가 없어요.

그런데, 유승민의 9%는 윤석열에게 몰리겠죠. 안철수, 홍준표 둘다 범여만 조사했을때보다 떨어졌습니다.

이낙연은 거의 변화가 없는데, 이재명이 4% 가까이 떨어지는 것도 흥미롭네요.


누군지 몰라도 참 재미있고 신중하게 설계를 했구나 싶습니다.


일단, 제 주변에는 안철수, 반기문이 강제 소환 되어 윤석열 1위랑 비교되던데...

우리 윤총장님 정치 꼭 하셨으면 좋겠네요.


아 그런데 한길리서치는 정기조사라는데 정기의 주기를 모르겠네요. 총선전에는 매달하다가 총선 끝나고 6,7월에 하고 9,10월 건너띄고 11월에 했으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0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5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74
114157 연말연시 모임하시나요 [5] 메피스토 2020.12.05 671
114156 일본뉴스를 보는데 화제인 만화 [4] 예상수 2020.12.05 706
114155 [EBS1 영화] 위트니스 [31] underground 2020.12.05 619
114154 [영화바낭] 유청운 & 유덕화, 정이건의 두기봉 영화 '암전' 1, 2편을 봤습니다 [8] 로이배티 2020.12.05 923
114153 바낭) 머리카락 잘리는 꿈을 두번이나 꿨네요ㅋㅋ... [2] 하워드휴즈 2020.12.05 549
114152 코로나 얼마나 참아야 하는걸까 [8] beom 2020.12.05 1065
114151 시부야, 범 내려온다 [2] 예상수 2020.12.05 531
114150 테넷 보았습니다 [2] 가끔영화 2020.12.05 457
114149 주식, 거리두기 연장 [1] 여은성 2020.12.05 564
114148 <그녀를 지우는 시간> 재미있네요 [7] 부기우기 2020.12.04 652
114147 Bigcat님, 귤토피아님 제가 쪽지보냈습니다. [2] 산호초2010 2020.12.04 650
114146 대부 제작과정 드라마화 [5] daviddain 2020.12.04 586
114145 [영화바낭] 매염방, 장만옥, 양자경의 '동방삼협' 1, 2를 봤습니다 [16] 로이배티 2020.12.04 1343
114144 이북 연애 소설 즐겨읽으시는 분 [9] forritz 2020.12.04 607
114143 [회사바낭] 임원이란... [14] 가라 2020.12.04 1326
114142 체온계 가격이 생각보다 꽤나 비싸더군요 [6] 산호초2010 2020.12.04 901
114141 워너의 2021년도 모든 영화는 극장과 스트리밍 동시 개봉 [9] theforce 2020.12.04 585
114140 좀전 현관문을 열었더니 [19] 어디로갈까 2020.12.04 1222
114139 '천국의 셋방' 재밌게 본 사람 또 있나요?(스포 조금) [1] 왜냐하면 2020.12.03 2043
114138 죄인 2시즌 다 보고 daviddain 2020.12.03 26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