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인사 몇가지 숨은 의미 해설

2020.01.09 01:01

도야지 조회 수:776

문외한이 보기에는 그럴듯 하네요
관계자분 보시기에 말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지적 해 주셨으면...

http://www.ddanzi.com/index.php?mid=free&statusList=HOT%2CHOTBEST%2CHOTAC%2CHOTBESTAC&document_srl=594479068

눈에 딱 드러나는 대검 간부들 싹 다 갈아 엎어주신거 말고 몇가지 의미가 있는데.

일단 조남관 동부지검장이 검찰국장으로 영전한 건 몇몇 기사에 나온대로 유재수 건도 지검장은 조국교수 불구속 기소로 정리한 걸 대검에서 밀어붙여 영장 기각 나왔단게 사실에 가까울 거라는거.

패트 수사 남부지검장은 이번 인사에서 제자리 똔똔으로 좌천까진 아닌데 한편으론 윤춘장과 동기인 23기인데 다른 동기들에 24기까지 고검장 승진해버려서 날리기까진 않았지만 사실상 물먹은거.

춘장하고 형제같은 사이라는 윤대진은 검찰국장 마치고 중앙지검장에서 밀리더니 이번엔 아예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갔음...윤대진은 이성윤 중앙지검장, 조남관 검찰국장과 마찬가지로 참여정부 감찰반장 출신인데 두사람과 다르게 춘장 라인이라 이제 벼랑 끝에 몰린거...이거 진짜 상징적인 거임.

그리고 무엇보다 검사장 자리가 8자리 비었는데 딱 5자리만 것도 26,27기만 승진시켰는데 이게 가장 의미 심장한게 이번에 승진한 검사장들은 특수통도 아니고 윤석열 라인도 아닌 형사부에 법무부 출신들이고 사실 지난번 인사에서 기수에 비해 손해본 사람들임.

즉 차장급 중 가장 선호되는 자리들은 대검 수사기획관, 공안기획관, 수사정보담당관 등 차장급 참모들에 서울중앙지검 1~4차장들인데 이걸 기수도 낮은 28,29기 춘장라인이 다 먹고 있었는데 이번에 단 한명도 승진 안시켜버림. 이번에 날아간 대검 간부들 태반이 중앙지검 차장에서 곧바로 검사장으로 점프했던 애들인데 이젠 그 테크트리가 안통함.

애초에 얘네가 춘장 라인타고 중앙지검 특수부장에서 곧바로 기수 보다 빨리 차장달고 더구나 대검에 중앙지검 차장 보직을 싸그리 다 차지해버렸었는데 이번 인사로 얘네도 싹 날릴거라 예고편 써준거.

한마디로 진짜 손발인 차장급 부장급 춘장라인들은 X된거임. 

검사장 단 애들이야 좌천이란게 지방 전보하는게 한계지만 차장, 부장급들은 이제 검사장 승진 자체가 불투명해진거임. 이건 차원이 다른 문제임.  전관예우 영업상 수십억대가 왔다갔다 하는 문제임.

이제 춘장 라인은 물론이고 애초에 불만 많았던 다른 차장 부장급들도 춘장 말따위 들어처먹을 수가 없음. 그랬다간 걍 검사장은 영원히 빠이빠이고 차장 부장달고 옷벗고 서초동 가는거임. 앞으로 인사철엔 나는 춘장 라인이 아닙니다라고 마빡에 써달고  과천 법무부 앞에 가서 석고대죄하는 애들만 구제 되는 거임. 

결론적으로 이건 예고편이고 본편으로 진짜 춘장 손발이 아니라 손톱 발톱까지 뽑힐거임. 춘장이고 춘장라인이고 진짜 X된거임.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2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7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605
126007 오! 야동 봐야지! [5] chobo 2013.04.29 20129
126006 [팬질] 그래서 조동익 씨, 장필순 씨가 부부라는 건가요? [16] 샤워실의 바보 2013.08.28 20073
126005 다양한 글쓰기 툴들을 소개합니다. [15] Ostermeier 2011.05.20 19962
126004 외국연예인 글자 문신 [5] 가끔영화 2011.12.11 19885
126003 직소퍼즐 맞추는 방법과 액자에 넣는법 [6] 무비스타 2012.10.26 19766
126002 위대한 탄생 출연자 김혜리 양이 사기꾼이라네요. [17] 잉여공주 2011.01.25 19646
126001 오늘 백진희.... 그리고 다른 배우들도... [5] DJUNA 2011.09.08 19618
126000 [공지] [60만번의 트라이] 시사회 이벤트 DJUNA 2014.08.20 19592
125999 잊어버린 한글파일 비밀번호를 복구할 방법이 있을까요? [8] 일희일비 2017.06.19 19588
125998 [공지] [아버지의 이메일] 시사회 이벤트입니다. 4월 14일(월) 저녁 8시입니다. DJUNA 2014.04.05 19588
125997 미국 작가조합상 시상식 결과 [3] SnY 2019.02.19 19536
125996 듀나의 영화낙서판 회원 여러분께(서울대 조국 교수) [29] 조국 2011.09.14 19506
125995 불쾌지수녀 (자동재생) [12] fan 2010.08.08 19434
125994 사각 턱 여배우 [36] magnolia 2010.08.26 19423
125993 [듀나인] 눈 점막 부분에 생기는 좁쌀만한 물집이 뭔가요? [12] 레사 2011.08.05 19255
125992 동양인으로 분장한 서양배우들 [40] DJUNA 2012.09.09 19248
125991 정명훈 / 레브레히트 <거장신화> [16] 먼산 2014.12.12 19069
125990 여행 갈때 꼭 필요한 어플 모음(2015. 9월 기준) [2] 약속해줘 2015.09.17 19064
125989 [공지] [마흔 이후, 누구와 살 것인가] 서평 이벤트 (당첨자 발표) [1] DJUNA 2014.08.15 18997
125988 샐러리 잎도 먹는 건가요? [7] mystery tour 2010.11.27 1897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