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사내 인트라넷에 '스마트폰 공구글'이 올라왔습니다. 대상은 갤럭시S, 아이폰4G 이렇게 두 가지였어요.

저야 아이폰3GS를 만족하면서 쓰는 입장이니 별로 상관은 없었지만 본인뿐 아니라 지인들도 가능하다는 이야기에

최근 핸드폰 기기변경을 고민하고 있는 친구-후배 몇에게 관련 공지파일을 보내줬습니다.

 

갤럭시S의 경우 24~30개월, 4G는 약정이 36개월 조건이었는데, 4G 구매를 원하는 몇이 해당 판매처에 문의해달라고 부탁을 했어요.

그래서 전화를 해 보니

   1. 아이폰 4G는 앞으로 풀릴 때 무조건 36개월 약정으로 풀릴거다

   2. 현재 아이폰 4G는 여러가지 잡음이 있는 상황이라 그거 다 고쳐야 나오고(그런데 애플에서도 아직 해결책을 못 찾고 있고) 8월 말은 되어야 풀린다

   3. 나는 사실 갤럭시S 판매 담당이며 아이폰은 필요한 분이 있으면 구해다는 줄 수 있다

   4. 공지글에서 갤럭시S, 4G 구입 시 공통 혜택사항으로 제시했던 가입비/채권료/USIM 면제, 수요조사 후 위약금 지원등도 아이폰은 상황을 봐야된다.

이런 소리를 하더라구요. 당황스러운 마음에 일단 전화를 끊었습니다.

 

2번에서 얘기하는 발매시기나 수정사항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모르니 넘어가도 3, 4는 공구를 추진하면서 저게 말이 되는 소린가 싶어 좀 웃었습니다.

이건 그냥 갤럭시S 사라는 말과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공구글에 혹해 고민하던 몇몇 직장 동료들도 이건 좀 이상하다고 수근수근했어요.

 

그리고 어제 오후, 변경된 공동구매 공지글이라고 파일이 떠서 봤더니 어느새 4G는 대상에서 빠져있고 갤럭시S 관련 할인만 좀 늘었더군요-_-

갤럭시S 판매율이 꽤 높다고 늘었는데 이런 식으로 판매를 한게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삼성 계열사도 아니고, 심지어 사기업도 아닌 연구원인데 이런 식의 공구가 어떻게 추진이 가능했는지 의심스럽기도 했구요.

 

다른 곳도 이런 식으로 공구추진되는 곳이 있나요?

그리고 이게 제대로 된 공구가 맞긴 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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