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퍼시픽 치약에서 가습기 살균 물질을 썼다고 하죠. 

문제가 되는 물질은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 입니다. (이하 CMIT·MIT)

아시다시피 가습기 살균제로 쓰였고요. 

주로 살균보존제로 쓰입니다. 

소량으로도 강력한 살균효과가 있고, 피부에 닿아도 거의 문제가 안 생긴댑니다. 

음용해도 거의 문제가 없다고 하고요.

 

가습기에 쓰인 이유도 대강 이렇습니다. 

"이거 꽤 오랜 기간 문제 없이 잘 썼잖아? 그러니 가습기에도 문제 없을 거야."

하지만 이때는 몰랐습니다. 

CMIT와 MIT는 기화되었을 때는 독성이 발생하는 것이었습니다. 

워낙 널리 쓰이던 물질이라 이런 문제가 생길줄은 미처 예상을 못했다네요. 

 

http://www.sedaily.com/NewsView/1L1KHOS1Y4

 

이 기사 중에도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인체에 유해성은 없다." 라고요.

 

첨언하면 가습기에 넣고 뿜뿜할 정도로 강제 기화할 정도가 아니라면

자연 기화로는 큰 유해성이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2015년부터 유럽은 해당 물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합니다. 

이에 따라 울나라 식약청도 2016년부터 비슷한 규제를 고시합니다. 

울나라 식약청은 종종 유럽 권고안이나 미국 권고안 중 강력한 쪽을 따를 때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유럽 권고안을 따랐다고 보이네요. 

내용을 보니 유해성이 명백해서 금지하기보다는 예방적인 차원에서 규제를 강화한 듯 합니다. 

 

한편 결정적인 위해성이 드러나지 않은 이상은 제품의 단종을 갑작스럽게 명령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1~2년 정도의 유예 기간을 주고, 그 안에 단종토록 요구합니다. 

 

들은 바에 의하면 미리 문제가 생기기 전에 아모레 퍼시픽이 자진 납세했다는 말도 있더군요. 

아직 이 제품은 유효 판매 기간 내라고 보여지고요. 

 

건강이 달린 문제이므로 불안감을 가지기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많은 제품에 많이 쓰이는 물질이고 액상으로는 부작용도 적습니다. 

당장은 큰 걱정 안 하셔도 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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