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웹서핑중 이런 기사를 봤습니다.

 

[AG]홍명보호, 북한전 패하고도 웃는 이유는?

 

http://sports.news.naver.com/ag2010/newsRead.nhn?oid=079&aid=0002197948&from=category&category=football

 

 

기자가 낚시성 제목에 과장이 섞인 기사를 썼는지 모를일이지만 정말 홍명보 감독이 어제 경기 후로 여유를 가지고 있다면 정말 아닌것 같습니다.

 

퇴근길, DMB로 경기 보면서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랐습니다.

한국 국가 대표팀 경기는 이런 저런 이유로 관심을 거의 끊은 상태지만 -2010 남아공 월드컵때도 한국팀 잘 안봤습니다- 홍명보 감독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에 시청했더랬습니다.

 

아, 어찌 이렇게 못하는지.

 

북한이 수비적으로 나올것이란 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였다면 어떻게 대처할지는 미리 계획을 잡고 나왔어야지, 이건 뭐 의미 없는 백패스의 남발만 계속!

북한뿐만이 아니라 같은 조에 속한 요르단과 팔레스타인도 극단적 수비전술을 들고 나올텐데 그때도 이렇게 어쩔줄 몰라서 우왕좌왕하는 축구를 보여줄건지 원!

 

상대팀이 한명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수적우위를 전혀 활용하지 못하는 건 전술적 부재로 봐야합니다.

무의미한 움직임속에서 밀집된 수비수 공간에서 혼자 있고 패스를 받으로 가는 선수는 또 없고.

그러다 상대수비수들에게 공을 뺏기거나 골라인 아웃 혹은 부정확한 크로스 연결.

전체적으로 패스를 어디에 해야할지 어떻게 침투해야할지 대책이 안서는 모습들.

패스의 상당량이 포백쪽으로 가는 백패스였고 패스를 누가 받아야할지 서로 망설이면서 움직이는 장면까지 연출되었습니다.

 

2선에서 오버래핑으로 침투하는데도 태연하게 뒤로 패스를 하질 않나, 그렇다고 패스는 정확하길 하나.

거기에 선수들 몸싸움은 왜 그렇게 안되는겁니까? 세컨볼도 좀처럼 못따고,

오히려 북한선수들이 몸싸움에선 투지가 넘치더군요.

 

퍼스트 터치도 불안해서 공을 놓치는 장면도 여러번 보이니, 이거야 말로 진정한 총체적 난국이라 할 수 있겠죠.

 

상대적으로 전력상 한수 아래인 아시아팀이 한국팀을 상대로 할때 수비적으로 나온다는 건 구태여 말해야 무엇하겠습니까?

그럼에도 매번 어떻게 경기를 풀어가질 몰라서 헤매는 모습을 보자니 답답했습니다.

 

 

 

금메달요?

기대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어차피 큰 관심도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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