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우 헌터스 

넷플릭스에 있는 시리즈입니다. 설정도 그럭저럭 봐줄만하고 주변인물들은 또 괜찮아서 계속 볼까도 싶은데 여주가 너무 비호감이라 못볼 것 같습니다. 미쿡 영어덜트 환타지 소설은 잘 모르지만 여주를 딱 보니 중산층 백인 10대 여성 환타지가 이런 것인가, 란 생각이 드는 게 약간 심하게 말하자면 좀 역할 정도;;. 여주는 굉장히 스윗하게 예쁘고 범생이 느낌인데 비호감인 이유가 어떤 상황에서도 쓸데없이 과도하게 당당해요. 패리스 힐튼 생각도 나고, 태생부터 금수저인 백인 여성 셀럽들 생각이 나네요. 그런데 또 계속 볼지도 몰라요. 남주가 참 잘 생겼... 


-카디비

방탄과 빌보드 1위 경쟁한다는 카디비의 wap 가사들 보셨나요? 이 가사 장난 아니던데. 힙합 잘 모르고 즐겨듣진 않는데 이런 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참 복잡하군요. 여성의 성적 자기주체성의 어필로만 보기엔 찜찜하고 뭐 그렇습니다. 노예제시절부터 흑인 여성은 문란하다는 편견들이 있었다던데(성폭력에 노출되기 쉬운 상황의 합리화) 그래서 교육받은 흑인 여성들은 백인 숙녀등을 흉내냈었다더군요. 사실 섀도우 헌터스보면 거기 여주가 은근 나, 정숙한 여자야 스멜을 풍기거든요. 물론 봉인 해제해서 야한 옷 입으면 세상에서 가장 핫한 여자가 되고요. 


-가짜사나이 

가짜사나이를 나름 재밌게 보고 있어요. 그리고 가짜사나이의 훈련을 고문과 등치시켜 비판하는 칼럼을 읽었죠. 근데 이런 류의 분석은 참 게으르다 생각이 드네요. 이런 컨셉의 프로그램은 외국에도 있습니다. BBC에서 방영하는 스페셜 포스 어쩌구가 있어요. 거기도 일반인 참가자를 지원받아 특수훈련 과정을 이수하게 하죠. 일반인이라고는 하지만 대부분 탐험이나 스포츠 등의 자기 분야에서 한 딱가리 하는 지원자들도 꽤 돼요. 그럼에도 탈락자가 부지기수고요. 거기도 과정이 장난 아닌지라. 가짜사나이에 나오는 훈련 방법을 샤크어택이라고 합니다. 미 육군에서 신입을 교육할때도 많이 쓰이는 방법이죠. 최근 미군에서는 이와 같은 훈련법을 지양하겠다는 뉴스가 나오기도 했습니다만.  암튼, 이걸 고문과 등치시켜서만 비판을 하는지 원. 이것도 참 복잡한 문제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럼 UTD 훈련은 합법화된 고문인데 눈에 안보이니까 그만이라는 건지? 필요악들에 의해 이 세계가 유지됩니다. 이게 최선이 아니라는 건 물론 알죠. 가짜사나이 기획의도 중 제 눈에 들어온 것은 군인들 처우 개선 문제였는데요, 가짜사나이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하여간 칼럼 분량은 한정되어있고 마감일은 다가왔데도 이런 분석은 좀 아니지.. 투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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