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리의 필름클럽을 듣는데 테드 창을 인용하면서 테넷을 이야기하기를 궁전을 비밀통로를 통해 더 빨리 가더라도 같은 방일 거라고 하죠.

얼마 전 BTV 영화당에서 압바스 카이로스타미의 체리향기를 세상의 모든 계절 뒤에 붙여 소개하더라고요. 세상의 모든 계절이 더 좋은 영화라고 생각은 하지만 체리향기를 소개받고 든 생각은 그 영화의 태도가 오히려 삶에 도움이 될 거 같다는 거에요. 물론 막연한 긍정이나 그냥 타인에 대한 냉소를 갖지는 말아야 하고, 연민과 거리를 둬야 하는 것도 맞는데 그래도 조금은 남에게 도움이 되려는 이타심이 필요하다는 거죠. 그게 그냥 조언이나 충고라면 어떤 경우는 필요없을 수도 있고요. 그러니까... 바디가 더 빨리 목적지에 도달하려고 하는게 실패한다고 하는데 돌아가지만 아름다운 길을 택할 필요도 있는 거죠. 그게 인생이란 조건에서는 성공이나 자기확신이 아닌 거고요. 타이밍이 맞고 조건도 맞아야 뭔가 변화가 있을 듯 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1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6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93
113466 골드디거, 페미니스트, 양자온라인게임 [9] 안유미 2020.09.20 1170
113465 더럽고 치사하면 연예인 안하면 된다 사팍 2020.09.20 613
113464 [영화바낭] 김기영 감독 전설의(?) 영화 '살인 나비를 쫓는 여자'를 봤습니다 [9] 로이배티 2020.09.20 914
113463 인류의 미래는 밝지 않다 [1] 예상수 2020.09.19 541
113462 테넷 보다가 졸으신 분 있나요? 예고편 스포 [2] 하워드휴즈 2020.09.19 460
113461 반년 만의 식사모임을 묘사하기 [5] 어디로갈까 2020.09.19 823
113460 듀나 게시판 데이터 유출(노출?) 경고가 뜨네요 (해결) ssoboo 2020.09.19 466
113459 애니메이션 뮬란이 특별한 이유 [1] 사팍 2020.09.19 690
113458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이 87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10] 낭랑 2020.09.19 852
113457 병장 회의 "연장 불가" [3] 사팍 2020.09.19 1043
113456 잡담...(아이랜드, 주말, 플레이스테이션) [1] 안유미 2020.09.19 466
113455 [금요영화]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노스포) [6] Lunagazer 2020.09.18 720
113454 <우주전쟁>을 다시 보았습니다 [17] Sonny 2020.09.18 750
113453 [영화바낭] 전설 속 레전드인 한국 호러 '깊은 밤 갑자기'를 봤습니다 [13] 로이배티 2020.09.18 1294
113452 수아레즈가 이탈리아에 갔는데 [15] daviddain 2020.09.18 502
113451 만약에 차기 정권이 교체된다면? [1] 귀장 2020.09.18 595
113450 동국대 운동화 정액 테러 사건 [11] eltee 2020.09.18 1249
113449 김치 사서 드시나요? [19] 왜냐하면 2020.09.18 987
113448 더럽고 치사하면 정치인 안하면됩니다 [14] 메피스토 2020.09.18 1088
113447 윤주, 뒤늦게 써보는 전공의 파업 비판 성명에 대한 잡담 [5] 타락씨 2020.09.18 71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