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했고요. 애플TV플러스에 런칭된지는 2주정도 됐습니다.


아버지의 부고를 동생 레이먼드(이완 맥그리거)가 형 레이(에단 호크)에게 전하면서 시작됩니다. 레이먼드는 당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서 운전을 못하지만 알리려고 몰래 차를 몰고 와서는 형이 운전하여 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하자고 제안합니다. 하지만 막장 아버지를 두고 배다른 형제였던 레이는 알게뭐냐고 응수하는 한편, 레이먼드의 결단에 못이겨 가게 됩니다. 가면서 트럼펫(...)과 권총을 챙기면서 레이먼드는 형에게 권총을 왜가져 가냐고 따지지만 쓸모가 있을지 누가 아나며... 둘은 여정을 나섭니다.


로드무비는 아니고, 장례식이 주된 이야기가 되는 영화입니다. 정확하게는 아버지의 장례식이 주된 에피소드고 매장 후에도, 둘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기까지의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트라우마를 겪은 루저 어른들의 성장드라마라고 할 수 있고요. 드라마 자체는 12세나 15세관람가가 적당한 수준의 막장가족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네요. 영화속에 제대로 된 행동양식을 가진 사람이 드뭅니다. 대배우 두명이 나오지만, 저예산인지 영화는 소박하고요. 에단 호크 볼때 트럼펫때문에 본 투비 블루가 생각나더라고요(...). 복선도 회수하고 예상못한 결말도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그저그런 시간떼우기용으로는 적합한 영화이면서, 성장물 느낌도 드니 시간남을 때 보기에는 괜찮은 영화인 것 같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73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27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965
124797 이탈리아 이름 예쁘네요 [15] 토토2 2010.06.25 7538
124796 은혁의 매력 [22] 디나 2012.11.10 7536
124795 카라 '개인주의 철저했던' 숙소... [12] 경경 2011.01.31 7536
124794 [바낭] 신데렐라 언니 결말 잡담 [7] 로이배티 2010.06.04 7535
124793 손연재 "아쉽지만 후회없는 연기… 행복하고 만족해요" [52] 黑男 2012.08.12 7534
124792 계단오르기 운동하고 있는데요... 종아리 근육 많이 생길까요...? [8] ㅠㅠ 2012.09.17 7532
124791 화곡동 어제 새벽 남녀추락사고 소리 들으신분 [6] 스쿨버스 2010.06.07 7530
124790 어떤 가족의 풍경 [21] Bigcat 2015.12.06 7529
124789 한국식 인테리어의 정석 [19] kct100 2013.09.15 7529
124788 웹툰 핑크레이디 사건 [15] catgotmy 2012.09.16 7528
124787 [듀나인] 이탈리코 캡슐커피 머신이 고장났네요... ㅠ.ㅠ 캡슐커피는 일리가 甲인가요? [13] 가라 2011.10.20 7528
124786 [바낭] 화제의(?) 라디오 스타 간단 잡담 [26] 로이배티 2013.09.05 7528
124785 전형적인 한국 아저씨의 하소연 한 번 들어주시겠습니까 [21] military look 2012.08.26 7527
124784 피에타....역시 괴롭더군요. [27] 킹기돌아 2012.09.07 7525
124783 진중권 트위터를 언팔하며 [11] 파라파라 2011.12.28 7523
124782 쓰리섬. [10] 2요 2011.03.25 7521
124781 돈이면 다가 아닌게지요. 이병철 손자 사망 [6] Carb 2010.08.18 7521
124780 듀게 호밀님 배 제기동 경동시장 홍릉각 9품 요리 풀코스 후기 [22] 01410 2010.08.28 7517
124779 아버지 선물로는 어떤 게 좋을까요. (60대 남성) [11] Johndoe 2010.11.27 7515
124778 탕웨이가 분당 연예인 동네에 땅샀답니다. [19] refrain 2012.11.08 751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