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자체도 실화인 '봉침 여목사 사건'을 기반으로 한 이 소설에서 공지영은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돋아난 새로운 형태의 악에 대해 말합니다.


그것들은 정의로움, 진보, 인권, 평화, 생명과 같은 것들을 껍데기로 두르고 있기 때문에

더 대처하기가 어렵다고요. 


이런 새로운 형태의 악은 워낙 교활하기 때문에 포착하기도 어렵고

또 누군가 그 실체를 포착한다 해도 상대방을 정의로움, 진보, 인권, 평화, 생명에 반대하는 사람으로 만들겠죠.

언플을 잘합니다. 끊임없이 자신들이 얼마나 선한 존재인지 과시하지요.

지금 정의연이 그러듯이.


공지영은 예민한 예술가로서 그 악의 존재를 진작부터 느끼고 절망해 왔겠죠.

솔직히 말하면 그가 요새 좀 이상한 소리를 가끔 하는것도 이해가 됩니다. 

아무도 이해못하는 걸 진작부터 혼자 느끼고 괴로워해 왔겠으니 절망이 너무 크겠죠.



save2-32.pn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45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03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100
112516 천안 계모의 신상이 '털렸군요' [19] tomof 2020.06.06 5396
112515 내사랑 베사메무초 [3] 가끔영화 2020.06.06 466
112514 벌써 6월, 여름 그리고 세상은 여전히 [6] ssoboo 2020.06.06 867
112513 [천기누설] 6화 - '소신 vs 당론' 프레임의 함정(금태섭으로 끝날 것 같지 않다.) [2] 왜냐하면 2020.06.06 447
112512 [펌] 배종옥 쌤이 꼰대다 VS 촬영장에서 차 안에만 있는 배우들이 무개념이다 [36] Bigcat 2020.06.05 2595
112511 이번 주말의 영화 [7] underground 2020.06.05 660
112510 백상예술대상 하는 중(수정완료) [18] 예상수 2020.06.05 960
112509 이런저런 잡담...(주먹과 총알, 미국) [6] 안유미 2020.06.05 766
112508 개미들이 마주오는 개미와 꼭 입을 맞추고 지나가는군요 [5] 가끔영화 2020.06.05 578
112507 [회사바낭] 사내 정치란 뭘까..(1) [8] 가라 2020.06.05 1007
112506 싸이가 망했네요 [8] 메피스토 2020.06.04 1713
112505 혹시 배우가 카메라를 보는 영화도 있나요? [22] 슈퍼미들 2020.06.04 1242
112504 밀레니얼, Z세대, 그리고 실버세대와 소통하기 [1] 예상수 2020.06.04 545
112503 구호(?) , analogy(?) 부탁드립니다 [8] reading 2020.06.04 562
112502 내일(6월 5일)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벌새 무료네요 [1] 부기우기 2020.06.04 429
112501 폭동하지맙시다라고라 [16] Sonny 2020.06.04 1166
112500 물위의 토마토밭은 부레옥잠으로 만듭니다 [6] 가끔영화 2020.06.03 667
112499 [인터뷰] 반 존스와 코난 오브라이언 - 조지 플로이드, 경찰 폭력, 그리고 앞으로. [2] 잔인한오후 2020.06.03 752
112498 김어준을 저격하다 반성한 J라이브 사팍 2020.06.03 775
112497 김삿갓 같은 허당 유저가 많을까 고리타분함을 즐기려는 유저가 많을까 [2] 가끔영화 2020.06.03 38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