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드라마, 개콘

2010.11.28 23:11

메피스토 조회 수:2246

 

* 이종혁씨가 나오는 KBS 주말 드라마 보는내내 떠올랐던건 야, 정말이지 찌질남이구나. 캐릭터자체가 그걸 의도해서 만들어졌겠지만, 보는내내 왜 저라나 생각도 들고. 설마 이거 이 둘을 다시 재혼시키는 결말은 아니겠죠. 

 

하지원 현빈이 나오는 드라마는...몸이 바뀐설정인가요? 며칠전 이거 볼때만해도 이런 설정이 나올줄은 생각못했는데. 알았는데 까먹었든가요.  

 

욕망의 불꽃은 그냥 안보게되네요. 시나리오가 채찍질 당하는 느낌이에요. 더 독하게, 더 강하게.

 

 

* 개콘은 코너 몇개가 생긴듯 합니다. 들어온 코너 나간 코너를 하나한 얘기하기엔 기억이 안나지만, 아무튼요.

 

항상 그런건 아니지만 남들 다 웃는데 안웃긴 개콘캐릭터가 몇개 있어요. 당연히 취향문제죠. 저 같은 경우엔...토론회와 봉숭아학당에 나오는 김영희씨. 그냥 안웃겨요. 개그 취향이라는게 참 말로 설명하기 그렇긴 해요. 왜 안웃기냐고 묻는다면 '오버하는게 전혀 안웃기다'라고 대답하고 싶은데, 그렇다고 오버하는 다른 개그맨들이 다 안웃기다고 생각하는건 아니거든요.

우리 성광이가 달라졌어요 코너는 처음엔 신선했는데 두어주 지나니까 그냥 그래요. 슈스KBS에 교회 패러디한 여자분은 처음 캐릭터가 햇갈렸어요. 남성교육지도사와 권사님 캐릭터가 겹쳐서요. 말이 나왔으니 하는 얘긴데 슈스KBS도 이젠 그냥 그렇네요. 그래도 안윤상씨는 참 재주꾼.

최효종씨 좋아해요. 이분이 개콘에 나오는 지금 코너는 두개정도 인듯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일상속 공감대의 포인트를 찌르는거요. 강유미,안영미 콤비가 잘했던거죠.

봉숭아 학당도 박영진씨가 새캐릭터로 나왔고, 그밖에 또 다른 신인개그맨분이 새캐릭터를 나왔더군요. 뒤에 허안나씨도 보이던데 편집된건지. 그냥 그렇네요. 왕비호 오늘 좋았아요. 전 이런것도 좋아해요. 스스로or타인의 개그자체를 패러디하거나 비트는거. 한 캐릭터가 다른 코너에 중복출연하는 봉숭아 학당에서 가능한 방법이잖아요. 아울러 이런식의 개그가 성공하려면 대상이 어느정도 '성공작'이라는 전제가 필요하죠.

그러고보니 개콘은 참 서서히 물갈이가 되요. 한사람 두사람 빠지다가 어느새 신인이나 공채몇기수전 개그맨들이 자주 보여서 핵심을 차지하고있어요, 오래된 기수중 아주 소수(or한명)는 주로 봉숭아 학당 선생님을 하고 이 과정이 반복되죠.

 

달인은....하여간 김병만씨는 KBS에서 상줘야해요.

 

 

* 추워요. 오늘은 눈이 올지도 모른다죠. 전 목이 아파 죽겠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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