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스토퍼블 얘기가 나와서, 옛날에 쓰던 블로그에 올렸던 영화 '튜브' 리뷰 갖고와봅니다.
그래서 이하 반말투.(...) 감안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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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BE"는 대한민국 영화 사상 최초로 지하철을 소재로 한 블록버스터 영화라고 해서 
국내 거의 모든 철도 매니아들의 귀추가 주목되었던 영화였었다. 그리고 개봉 후에는
거의 대부분의 특이한 소재를 차용해서 만든 영화들이 걸었던 궤적처럼, 이 영화 또한 
해당 분야 마니아들에게 옥의 티를 잔뜩 찾는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 

그런고로, 오늘은 이 튜브라는 영화가 어떤 옥의 티를 갖고 있나 존내 왜곡시켜 봅시다 친절한 해석과 함께 한번 뒤비봅시다.
(영화 자체는 루리코님 말마따나 뭐 그저 그랬...는데 비디오방에서 므흣 비디오 틀기 전에 한 편 꼽사리로 때리기 딱 좋은 영화.)

화상제작협력 : Techno_holic(레일플러스 시삽님. 그의 어도비 사용능력에 경의를 표하는 바임)


Scene 1. 중앙통제실은 존재하는가?


영화의 주 무대 중 하나가 바로 지하철 전체를 총괄하는 중앙통제실이다. 

물론 영화이고, 영화 자체가 가상의 공간이기 때문에 실제 중통실에 기반하지 않았다고 해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다. 
다만 "정말로 럭~셔뤼한 중앙통제실이란 것이 존재하는가?!?!" 라는 의문은 품어볼 수 있을 것 같다.




열차의 안전운행을 책임지고 제어하는 통제실이라는 것이 실제 존재하기는 한다. 
또한 모든 통제실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은 공장 기계실처럼 회색빛 장비들로만 가득 차 있다) 
영화의 중통실처럼 무언가 럭셔리한 인테리어를 갖고 있는 통제실도 분명 존재하긴 존재한다. 

다만 영화 속 중통실과 실제 통제실의 차이점이라면, 하나의 통제실이 하나의 노선만을 책임지고 있다는 것이다.




즉 영화에서처럼 7호선 통제실에서 2호선의 잠실대교 상판 보수중인 상황까지 일일히 챙겨야 할 일은 없다. 


이처럼 통제업무가 분산되어 있는 것은 당연히 업무의 효율을 위해서이지만 
가끔 여러 노선을 한꺼번에 지휘해야 할 경우 애로사항이 있다고 한다. (그럴 일은 거의 없긴 하다.)


- 여기까지 쓰고  나서 생각해 보니... 


잠실대교가 아니라 잠실철교다 이사람들아. -_-



Scene 2. 높으신 분들. 그럼 그렇지...



현실이 완벽하게 재현된 장면이 하나 있으니, 바로 높으신 분들은 무슨 행사가 있어야만 지하철을 탄다는 것이다. 
어쩌다 타는 건지는 어찌 아냐고? (대한민국 서민이면 모두 척 하면 앱니다... 가 아니라 지금부터 일바줄낑께 잘 보소)




교통카드를 이용하라는 기계의 압뷁에도 굴하지 않고 기어코 일회용 승차권을 사고야 마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서울시민의 필수품은 교통카드가 아니었던가? (ㄲㄲㄲ)



하기사. 지하철 한번 탈 때마다 저 패거리들 이끌고 타려면 시민 불편과 민폐가 이만저만이 아니겠다. 
영화에서나 현실에서나 정치인들은 그저 민폐만 끼치는 존재에 불과하... 다고 말하진 않겠습니다. 저 비굴해요. 굽신.



Scene 3. 열번과 차호. 제작진들 (헛)수고하셨어요♡[...]



반가운 얼굴(?) - 지금은 고인이 되신 김무생 할배.
어쨌든 시장 일행을 태울 전동차가 기지를 출발한다. 열번은 7103편이란다.




잠시 뒤 자랑스럽게 화면을 가득 메우는 전동차. 우연의 일치인지 차호까지도 7103이다. 
미장센 스크립터 돋네.... 가 아니라, 뭐랄까 애쓰셨지만 결론적으로는 그냥 헛수고(....)

영화제작자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열번과 차호를 헷깔리는 경우를 본다. "차호"라 함은 그 객차의 고유 번호로, 
자동차에 비유하면 "번호판"에 해당한다. 반면에 "열번"은 각각의 열차 운행 스케쥴을 구분하기 위해 붙여지는 번호.
예컨대 7호선 "온수행" 열차가 있다고 할 때, 이 온수행이 실제로는 하루에만도 수백 편이 존재하므로, 
그냥 "온수행"이라고만 하면 제어실에서 통제가 어려우니까 시간표마다 중복되지 않는 고유 번호를 붙여준 것이라고 보면 된다. 

또한 차호는 전동차 차체나 객실 내부에 쇠판때기로 딱 박혀 있어서 멋대로 바꿀 수 없는 고정인 데 비하여, 
열번은 하루에도 몇 번씩 새로 배정받는 것이기 때문에 전광판 같은 것을 사용해 표시하고 있다. (나중에 자세히 보세요)
각설하고, 단지 7103이라는 "열번"을 나타내고 싶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 많은 열차들 중에서 
굳이 7103이라는 "차호"를 가진 차량을 수배해가면서 고생고생 촬영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제작진 여러분. 노고가 많으신데 결론적으로는 헛수고.... (ㄷㄷ)

(주 : 나중에 알고 보니 저 차량은 영화를 위해 통째로 특수제작된 차량이랩니다. 
뭐랄까 2009 로스트 메모리즈의 잔탄계 달린 기관총이 생각나는 대목...;;)



Scene 4. 박기사님 외 일부 승객들의 행방은?



박기사(故 김무생 분) 나온 김에 하나만 더 짚고 넘어가보자.



테러리스트 강기택 일행에 의해 1호차는 순식간에 제압된다. 인질의 숫자는 화면에 나타난 머릿수만 20명 이상이다. 
시체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말자. 중간에 버리고 갈 수도 있으니까.



이분도 잊어선 안되겠다.



그런데, 아까의 모습이 박기사님의 마지막. 이후 박기사님은 어디에서도 보이질 않는다. 
그리고 인질의 숫자는 씬이 바뀔수록 줄어드는 느낌이다. -_- (이건 뭐 스크립터의 옥의 티라고 해둡시다.)


Scene 5. 당신들 지금 웃고있을 상황이 아니야.



시간이 지났다 송인경. / 뻐벙!



맨 끝 칸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될 뻔했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 
폭탄이 항상 폭발 직전에 해체되거나 버려지는 것은 영화의 법칙이다.
이 장면에서 또 하나 흥미로운 것은 깨진 유리가 널려있는 모습인데, 장형사는 
폭탄가방을 열차 안에서 밖으로 내던졌다. 그렇다면 유리조각들은 창밖으로 날아가야 맞다. 
근거 : (1) 충격이 가해진 방향이 안쪽에서 바깥쪽이며,
(2) 베르누이 정리에 의해 공기 유속이 빠른 전동차 외부의 압력이 내부 기압보다 낮아지기 때문에 (....)
유리조각들은 창밖으로 거의 몽땅 날아가야 하는 것이다. 

저렇게 많은 유리가 안쪽으로 쏟아져들어왔다는 것은, 유리를 작위적으로 깬 흔적이라 하겠다.



예상치 못한 송인경의 개김으로 상황이 KIN 되어버린 강기택. 장도준이에게 전화를 건다. 
여기까지는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게다가 강기택은 "단축번호"로 다이얼시간까지 절약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장 형사. 전화를 받는다. 그런데 주변 인물들을 보자. 
30초 전까지 죽다 살아난 사람들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평온하고, 얼굴에 미소들을 띤 모습들이다. (..........)

글쎄, 실없는 한두 사람이라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모든 승객들이 저 상황에서 저리도 웃을 수 있을까? 
당신들. 지금 웃고있을 상황이 아닌 것 같은데?(.......)




글쎄. 그런 맥락에서 이런 장면도 이해할 수 있을라나 모르겠다. -_- 



Scene 6. 이미 7103은 역주행을 하고 있었다.



- 서울시장 유고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결국 송일권 전 총리가 나타난다. 이 상황에서야 강기택이가 불렀으니 
할수없이 나왔다고 치더라도. 왔으면 조용히 놀다 갈 것이지 꼭 그렇게 티를 내고 떼거지로 몰려와야 하겠는가? -_- 
현실에서도 뭔 "껀덕지"만 생겼다 하면, 사람들 바쁜 데 굳이 떼거지로 찾아와서는 바쁜 사람들 귀찮게 하고 
일을 망쳐놓는 어르신네덜이 참 많다. (그게 미덕이라나 저쨌다나?)



과학적, 객관적, 합리적인 의견들은 항상 "윗대가리"들의 비상식적 권위와 압박에 눌려버리는 것 역시 
영화나 현실이나 다르지 않다. 그냥 존내 지르고 보는거다. 여튼, 비상식에 근거한 진압작전은 개시되었다. 


그런데 작전이 비상식적이라 그런지 이 장면 또한 뭔가 비상식적으로 보인다.



여기서 잠깐 다른 전동차의 사진을 보자. 왼쪽 차와 오른쪽 차를 자세히 보면 왼쪽 차는 백색등을, 오른쪽 차는 적색등을 켜고 있다.
이것은 열차 진행방향을 나타내는 표식이다. 백색 쪽이 열차의 앞부분이며, 적색 쪽이 뒷부분이 된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서울지하철은 "우측통행" 이라는 것이기도 하다.



다시 사진을 보면, 전동차의 이쪽 편이 백색이므로, 이쪽으로 달려오고 있는 것은 맞다. 

그런데 저 위 스틸컷의 위치대로라면 지금 이 전동차는 "좌측통행"을 하고 있는 셈이 된다. 
즉 현재 이 전동차는 "이미 역주행"중이다. -_-



Scene 7. 타임 워프!



대한민국 소방방재청에서 공식 인증한 최첨단 친환경(?) 하이테크 고폭탄(코드명 소화기)을 
량당 2기씩 16기나 탑재한 전동차에 멋도 모르고 개긴 결과는 이처럼 참담했다. (.....)

그건 그렇고...



설상가상으로 선로제어기가 도탄에 맞아 오작동해 열차가 반대 선로(?)로 진입하고야 만다.


애꿎은 통제실만 바쁘게 돌아간다. 
항상 그렇듯 입만 나불거리는 님하들 때문에 죽어나는 건 기술자와 전문가들이다.

그렇지만...


...측선이라니. 대한민국 지하철에 대피선이고 나발이고 있을리가 없다. -- 
(주: 이 글의 원본은 9호선 개통 전에 씌어졌습니다... 쿨럭... 여튼 7호선이든 2호선이든 회차선이 아닌 측선은 없음)



여튼, 통제실을 꽁기꽁기하게 만든 놈의 정체는 대체 무엇일까?




으응? 7423? 이게 가능한거야?




그렇다 결론부터 말해서 이 상황은 절대 불가능하다. 

지하철 뿐 아니라 번호를 붙이는 대부분의 교통수단은 상행일 때와 하행일 때 각각 번호를 달리 붙이고 있다. 
실제 사진으로 확인해보자. 주안(남쪽)방향의 열차가 0487로 홀수인데 반하여, 의정부(북쪽) 방향의 열차는 0206으로 짝수이다. 
지하철 7호선의 경우에는 온수(남쪽) 방향에 홀수 번호를 붙이고 도봉산(북쪽) 방향에 짝수 번호를 붙이고 있다. 
현재 7103은 자기 선로를 이탈해 반대 선로를 주행하고 있다. 

그렇다면 7103 앞에 마주 오는 열차의 번호는 짝수여야지 7423처럼 홀수가 나오면 안된다.




게다가 7103과 7423은 도저히 만날래야 만날 수가 없는 열차들이다.

7103이 오전 9시대에 다니는 "낮 열차"인데 반하여, 7423은 저녁 11시나 되어야 슬금슬금 기어다니는 "밤차"다. 
7103이 무대포로 달리고 있는 특성상 약간의 어긋남은 감안한다 하더라도 14시간이라는 차이는 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실제로 우리나라의 많은 영화/드라마 제작자들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이것이라 하겠는데.... 
위 시각표에서 알 수 있듯 실제 열차의 번호는 운행하는 "순서대로" 일련번호를 붙이듯 붙여나가고 있다. 
그러나 많은 영화/드라마들은 이러한 규칙을 무시하고 "멋대로" 열차 번호를 붙이는 것이렸다.
- 단순한 실수였다고? 과연 그럴까?


초반부에 나오는 장면. 7103의 앞 열차가 7101 또는 그보다 앞선 번호가 아니니라 7231이다. 
이 상황이 실제로 가능하려면 7103이 어딘가에 짱박혀 있다가 7231이 지나간 다음 튀어나왔거나, 
초광속으로 이동하여 시간여행을 실현했을 때만 가능하다. 

이것으로 상황은 명백해졌다. -_-


Scene 8. 아저씨. 죽고싶은거야? 그런거야?



권실장. 결단을 내린다.



그의 제안인즉슨 마주오는 7423이 먼저 도착해 중앙의 비상 회차선로로 빠져나가기만 하면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 상황에서 이것 말고는 대안이 없음은 틀림이 없다. 학동역에 비상 회차선로가 있는지 없는지는 논외로 치자. 영화니까. 
(실제로는 청담역이 2폼 3선 구조로 되어 있고, 그 이후로 가장 가까운 대피선이 있는 역은 내방역....-_-)



... 해서 7423 열차는 증속한다(고 한다). 

지금 기관사로서는, 철 되면 유리문에 붙여놓고 다니는 철도노조(나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심지어 OB 중에는
'북한? 그것들이 공산주의야?' 라는 일제시대부터의 정통 맑스주의자도 살아계셨다-_-)의 "촉구! 단협 이행!" 같은 문구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을 것 같다. 두고 온 여우같은 마누라와 토끼같은 자식들 생각만 나리라. (여튼 그 스티커 떼려면 고생 좀 합니다.)



어쨌든 운명의 순간이 다가왔다. 



마른침을 꿀꺽 삼키는 기관사.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일 것이다. 
그렇지만 그에게 잡을 수 있는 것이라고는 지금 마스콘 핸들(주간제어기. 
열차의 속도를 조정하는 가장 중요한 조작장치다.)밖에 없다. 

아니 그는 그것을 쥐고 있어야만 한다. 손을 놓는 즉시 센서가 동작하여 
열차가 비상정차하고 말 테니까. (가끔 동묘앞 같은 데에서 열차 회차할 때
자세히 보면 핸들 빼들고 유유히 끝에서 끝으로 걸어가는 기관사를 목격..)


어쨌든 그는 아마도 마스콘을 꼭 쥔채 떨고 있으리라.



어디 한번 볼까? 역시 그의 손은 마스콘을 떠날 줄 모른다... 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이상하다.


...... 저기 아저씨. 그 열차 전속력으로 달리고 있는거 맞아요?





- 잠깐 처음으로 돌아가 7103 박기사님께 자문을 구해보자. 
이 경우처럼 전동차의 원핸들 마스콘은, 중립위치를 기준으로 밀면 브레이크가 걸리고, 
당기면 가속하는 식으로 조작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역전기(위쪽의 작은 레버)는 전진상태에 있어야만 열차가 앞으로 간다고 한다.




다시 7423 운전실을 들여다보자. 
역전기는 중립에 가 있고 마스콘은 무려 "비상제동" 위치에 가 있다. 


이 상태대로라면 열차는 "전속력으로 달리기" 는 커녕 "있는 힘을 다해" 정차하게 될 것이다. -_-







P.S.
그리고... 제작진들은 메이킹 필름에서 "실제 전동차 내장재로 만든 전동차 세트!"라고 
자랑을 하는데, 이것도 문제 하나 발견. 7호선 열차에 1호선 LED 행선안내판을 달아 놓았다-_- 

수도권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는 분명 내리는 문짝 위에 다는 전광판. 
영화를 보면 천정에 두짝 붙여놨음-_-

덧덧.
- 지금은 세월이 좀 흘렀으니 Korail 기준으로 바뀐 부분도 좀 있습니다. 
근데 뭐 도철이야 음성직 사장 때부터 수전노로 유명한 동네니-_- 별 바뀐 것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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