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내가 하지 않았어'


이 영화는 작중 개인이 아니라 사법 시스템을 비판하는 영화입니다. 실제로 엔자이(寃罪)로 인해 유죄 판결을 받아 범죄자로 명명된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용의자(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와 범죄자(가해자)는 동의어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요즘 트위터 분위기를 보면 열명의 죄인을 잡기 위해서 무죄 추정 따위는 엿이나 먹으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피해자가 피해자인 척 하는 가해자보다는 많겠죠. 미투 운동이 지지를 받는 것도 실제 피해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주병진씨나 서정범 교수 같은 경우를 그건 일부일 뿐이라고 하면서 무시할 건 아니잖아요. 박진성씨나 닥터 루크(vs 케샤)의 경우도 박진성씨는 무혐의로 처리되었고, 닥터 루크의 경우도 케샤의 소송이 기각되었죠.


데스노트의 니아가 이런 대사를 했습니다. "수사라는건 결정 짓고 나서 진행, 틀렸으면 '미안합니다' 한마디로 되는 겁니다."

과연 틀렸으면 '미안합니다' 한마디로 될까요? 사실 틀려도 미안하다고 안하는 사람이 더 많을겁니다. 트위터 사람들 중에 자기가 생각했던 것과 다른 결과가 나오면 다들 쌩까거나 발뺌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그런 태도는 당신들이 비판/비난하는 사람들과 다를게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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