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30 11:41
당연히 없죠 간단해요
만일 옳은 경우라면 그들 간에만 옳습니다 어떤 규칙을 정한 그들 간에만
거기 밖으로 나가면 아닌데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건 다른데라고 바로 태클 들어옵니다 당연한거죠
게다가 개인 대 개인으로 보면 선은 다 각자 달라서 뭐가 옳은지 아닌지 다 달라요
타인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는다는 기준으로 보면
그냥 다 걸려요 다
정치적 올바름은 결국 나만 불편해?로 표현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응 너만 불편해라고 말하지 못하는 무리들이 있을거구요
아니면 난 이게 불편하니까 쟤가 불편한 것도 받아주면 내것도 받아들여지겠지 하겠고
결국 정치적 올바름은 불편한 것 무더기 다 덕지덕지 누더기 쌓아놓고
말할때마다 정색하는 방식으로 가기 쉬워요
그리고 버튼 눌리는 건 각자 달라요
모두 다 달라요
그걸 다 지킬 수도 없고 지키는 게 그렇게까지 의미있다는 생각도 안해요
난 태어나서 정치적으로 올바른 인간을 단 한 명도 본 적 없어요
2022.03.30 11:53
2022.03.30 12:31
2022.03.30 13:06
2022.03.30 13:45
그래서요?
2022.03.30 14:00
다들 자기주장만 하며 뾰족한 사람들이 대통령 한사람을 뽑아야하다니 민주주의 저주인듯
2022.03.30 16:28
사람마다 선이 다 다르지만 우린 보통 사회 다수가 동의할 수 있는 것을 모아서 법과 도덕을 만들죠. 사회 구성원은 계속 바뀌고 생각도 바뀌니까 말씀하신대로 법과 도덕도 덕지덕지 쌓이고 바뀌면서 사회가 변해가는 거고요. 모두가 다르니까 다 포기해야 한다는 건 문명 사회를 포기하자는 이야기죠.
2022.03.30 16:38
다 포기해야 한다고 한 적은 없어요 행태가 이상해보일 뿐이죠 정치적으로 올바르게 되는 것이 지향점이라는 게 괴상해보일뿐. 도대체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올바르게 된다는 건지
2022.03.30 17:26
2022.03.30 17:49
어떤 행태가 이상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구체적으로 얘기를 해주셔야 논의가 진행될 것 같습니다. PC 자체는 지향점이 아닙니다. 소수자/약자가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지향하는 것이고, 그의 수단 중 하나로 어떤 언어나 행위를 하지 말자는 다양한 주장들을 통칭하는 말이 PC인거지요. catgotmy님도 분명히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써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단어들이 있으실 테고요.
2022.03.30 18:00
전 pc를 구원할 생각이 없습니다 머핀탑님이 그걸 수단으로써라도 구원할 생각이 있으시다면 그건 본인이 알아서 하실 일이죠
2022.03.30 18:32
PC를 구원한다는 게 도대체 무슨 말인지..
catgotmy님은 약자와 소수자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내는 목소리들이 다 의미 없는 정도를 넘어서서 거슬리고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버튼이 눌리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렇게 세상이 변화하는게 싫고 다 소용없다는 의견을 계속해서 내고 계시잖아요. (이런걸 소위 반동이라 하죠)
제가 보기엔 catgotmy님에게 거슬리는 사람들 만큼이나 열심이신 것 같아요. 좀 웃기지 않나요? 소용 없다면서요?
님 식으로 말한다면, 그래봤자 변화를 원하는 사람이 더 많으면 그 쪽으로 가게 되어 있어요. 그리고 그게 사실이구요.
사실 catgotmy님 조차도 듣기에 기분 나쁜 말이 있을 거예요. 그땐 뭐라고 하실 건가요?
남을 혐오하기 위해 자신이 속한 집단까지 혐오하면서 그냥 웃자고 하는 말에 왜 선비질이냐며 조롱하는 일베나 펨코가 좋아보이시나요.
2022.03.30 18:41
전 세상이 변화하는 게 싫고 다 소용없다는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싫어하는 건 남을 욕하면서 자신이 정당하다고 믿는 걸 싫어하죠
제가 싫어하는 단어는 많습니다 단지 그런 말을 들었을 때 상대를 교정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일베나 펨코는 가질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2022.03.30 18:38
오랜 세월 무심했던 소수자, 약자에 대한 의식을 하자는 것이 누구에겐 통하고 누구에겐 안 통할 수 있는 말이라는 사고가 놀랍네요. 봉건 시대의 집권계층도 아니시면서요.
다른 분 의견을 배격하는 듯 표현하시면 게시판에 글은 왜 올리셨는지도 궁금하고요. 그리고 구체적인 예나 사건을 갖고 말씀하시면 더 생산적인 의견이 오갈 것 같습니다.
2022.03.30 18:51
2022.03.30 18:55
아뇨 내 생각이 틀렸다고 말하는 것 같아서 싫다는 게 아닙니다. 내 생각은 내 생각이에요 누가 틀렸다고 하든 아니라고 하든. 그리고 전 제가 그리 올바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싫은 건 나쁜 짓을 하면서 스스로 올바르다고 믿는 겁니다
왜 나쁜 짓 하면서 정의롭다고 하는가 이게 싫은 겁니다
2022.03.30 19:03
생각이 다르면 그냥 넘어가면 되는 걸 교정하려고 하는 게 싫다고 하셨잖아요. 그게 바로 내 생각이 틀렸다고 말하는 것처럼 받아들이는 거예요. catgotmy 님도 그냥 넘어가시면 돼요.
그리고 한마디로 위선 떨지 말라는 거네요.
님의 논리대로라면 누군가 자신의 주장이나 의견이 옳다고 말하기 전에 스스로 도덕적으로 무결한 사람임을 증명해야 겠군요.
catgotmy님도 남들이 위선자라는 말을 하고 싶다면 위선자가 아니라는 걸 먼저 증명해 보세요. 자신이 그리 정의로운 사람이 아니라고 말한다고 위선자가 아닌 건 아니니까요.
2022.03.30 19:10
도덕적 무결함과는 전혀 다른 얘기에요 제가 인간을 보는 시각은 있을 수 있는 예외를 제외하면 다들 틀렸다는 게 전제입니다
2022.03.30 19:43
2022.03.30 19:49
정리를 혼자 머리속에서 하시니 그렇죠. 도덕적 무결성에 가치를 두고 계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게 그렇게 중요한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2022.03.30 19:54
2022.03.30 19:56
나는 내가 올바르다고 믿지 않거든요 내가 싫어하는 건 나쁜 짓을 하면서 스스로 올바르다고 믿는 겁니다
2022.03.30 19:59
catgotmy님이 올바르지 않고 정의롭지도 않다는 건 직접 말씀해 주셔서 잘 알겠는데요. 멀쩡히 잘 살고 있는 사람들까지 끌어내리지 마세요. 신도 아니고 남이 나쁜짓 하고 사는지 어찌 안다고 참..
2022.03.30 20:04
타인을 교정하려고 정색하고 화내는 행동이 나쁜짓입니다 동등한 인간관계에서. 남이 나쁜 짓을 하고 사는데가 아니라요. 그 행동 자체가 나쁜겁니다
전 그 꼴을 보고 좋다 왜 저 사람들은 지가 착한 줄 아는 거지 나쁜 짓을 하고 있는 와중에. 의아하네 본인이 왜 나쁜 짓을 하는지 모르지.
착하게 살아서 그렇게 살지 않는 사람을 욕해도 되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괴상한거죠. 내가 착하게 살고 도덕적 무결성을 가져야 남을 욕할 수 있다? 도덕적으로 무결하게 살면 그런 권리가 생긴다면 도덕적 무결성이 무슨 의미입니까?
2022.03.30 20:20
착하게 살지도 않으면서 남을 욕하는게 싫다면서요.. 왜 님이 펼친 이상한 논리를 제가 말한 것처럼 돌리세요.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하고요. 님이 한말이잖아요.
차별적인 언어에 대한 비판을 개인적인 차원으로 받아들이는게 이상한 거에요. 어떤 표현이 올바르지 않다고 말하는게 왜 욕이고 나쁜짓인가요?
사회를 바꾸고 싶어서 하는 말이지 catgotmy님을 교정하고 욕하고 화내려고 하는 말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보통 자기가 틀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타인의 지적이나 비판을 catgotmy 님처럼 민감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요. 왜 남을 교정하려고 하는거냐고 정색하지 않는다는 말이죠.
2022.03.30 20:27
착하게 살지도 않으면서 남을 욕하는 게 싫다는 게 아니라 나쁜 짓을 하면서 스스로 올바르다고 믿는다는 게 싫다고 했죠.
나쁜 짓을 착하게 살지 않는 거라고 생각하신 건데 전 그런뜻으로 말한 게 아닙니다 남을 욕하는 행동이 나쁜 짓이라는 거죠
사람들은 세상을 바꾸고 싶어서 나쁜 짓을 해왔습니다 별로 새로울 것도 없어요
크리스 록이 흑인 불평등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아시아인을 범생이와 일벌레로 깎아내린 것만 보면 알 수 있지요
다들 자기 입장이란 것이 있고 자기가 만든 룰 안에서 행동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