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작년에 회사에서 시험 하나를 치렀어요.

열심히 몰입해서 한건 아니지만 적당히 했고, 다들 그리 했을거라 생각하는데...시험에서 떨어졌습니다.

물어보니 '아주 안타깝게 합격선을 넘지 못했다'라고 하더라고요.

그때 그 전조를 느꼈어야 했는데..


작년에 며칠 직무 관련 교육을 받으면서 무슨 자격증을 하나 땄는데, 자격증을 따긴 했으나 마지막 형식적인 시험을 치르며 아주 민망한 경험을 했습니다.

논술식이었는데 제가 쓰면서도 이건 아닌데..싶더라고요. 그냥 형식적인거라 통과는 했지만..진짜 엄격했다면 알짤 없었을 겁니다.


 근래  딱히 할것도 없고 해서 그나마 자신있다고 생각한 분야의 자격증 시험을 봤는데, 결과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어요.

2주전부터 설렁설렁 준비하긴 했으나...말도 안되는 점수가 나왔더라고요.

문제를 풀면서도 제가 이걸 잘풀고 있는지 아닌지도 판단이 잘 안서긴 했어요.그래도 결과는..정말 기대를 넘는 점수더라고요...


그냥 제가 공부하는 방법 자체를 잊어버린 것 같고, 잘못된 형태로 공부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론 머리가 돌이 된 걸수도 있고요. 원래 암기력이 좋진 않았는데 요즘은 집중도 잘 못하긴 하거든요.


요즘 하는 공부 방법은 일단 관련 서적이나 요약서를 읽으며 외울 필요가 있다 하는 부분을 줄칩니다.

그리고 줄친 부분을 다 컴퓨터 워드프로세서에 쳐요.치면서 한번 더 보려고.

그리고 그걸 아주 작게 프린트해서 트레드밀을 뛸때나 카페에 있을때나 꺼내서 한번씩 쭉 읽어봅니다.

처음부터 교재로 외우면서 한번 확실히 각인시키고 나가는게 맞다 싶긴한데..외우는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집중이 너무 안되고, 잘 들어오지도 않고...


이번 시험을 통해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공부 방식을 좀 바꿔봐야 할것 같은데 그런 기술관련된 서적이나 참고할만한 사례들이 있는걸까요?

공부에도 시기가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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