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과거 열렬한 노무현 대통령 지지자였고, 나꼼수 시대를 거치면서 민주당을 차악으로 생각하고 투표하는 사람입니다.

일련의 일들로 가급적이면 민주당을 지지하고 싶지 않지만...


서울시장, 대통령 선거가 또 닥치면? 아마 민주당을 찍겠죠...

싫지만 어쩌겠어요? (저도 압니다만) 국민의 힘이 되게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이 민주당이란 곳에...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대권 주자라는 사람이 이낙연, 이재명(그리고 조국...? 설마) 밖에 없다는 겁니다. 


이낙연은 무슨 사안이든 "국민에게 물어보겠다"라며 답답한 소리만 늘어놓고, (안철수 하위호환이라 봅니다)

이재명은 재미있는 공약과 노선, 그리고 "쌘 정치"를 해서 좋긴 한데, 아... 그런데 뭔가 구리고 이상하단 말이죠. ㅎㅎ

아무리 봐도 이 사람은 '복지'를 그냥 적당한 소재? 아니 무기로 골라 쓰는 것 같아요.

그 과정에서 긍정적인 영향도 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돼요.


대권 레이스 중에 조국이나 제 3의 인물이 혜성처럼 등판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 봤을 때는 이낙연 vs 이재명이라는 양자 대결 가능성이 가장 크죠.

따라서 둘 중에 누가 덜 '구린'가 고민해보면... 

그래도 '이낙연 대통령'이 '이명박근혜 사면'이라는 정말 듣도보도 못한... 봉창 때리는 소리 같은 황당한 뉴스를 전해주는 것보다는,

이재명이 낫지 않을까 하네요. 복지 정책으로 (표면적으로는) 떡고물도 좀 얻어먹고요. 쇼라도 좀 재미있는 쇼는 볼 수 있겠죠.

결과가 같은 파국이라도, 장르가 코메디인게 낫지 않겠습니까?


이명박, 박근혜 사면이라는 기절초풍할 뉴스를 보고 그냥 아무 말이나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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