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11 23:56
The shape of water 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는 참 편안하더군요. 어떤 의미에서는 참 싱거웠어요. 저한테는 감독 작품중에 여전히 The devil's backbone 이 제일 좋네요. 물론 샐리 호킨스 얼굴 보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면서 시간, 돈 하나도 안아까워 하면서 보고 왔습니다. 저랑 영화를 같이 본 사람이랑 저는 취향상 지난 번에 본 팬텀 스레드를 더 흥미롭게 봤습니다. (취향이 비슷하다는 걸 알게되어서 다행이에요)
요즘에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을 많이 볼 수 있어 즐겁습니다. 샐리 홉킨스, 시리즈 리버 (여기 netflix 에는 있습니다만)에서 보고 저 사람 흥미롭다 했던 래슬리 맨빌, Dr Foster에 나오는 수랜 존스 등등. 요즘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배우는 니콜 워커인데 Collateral에 나오는 군요. 여기 netflix에 오늘 올라왔어요. 혹시 한국에서도 가능하다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사람이 한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고 들었는데, 최근에서야 나는 내 얼굴을 이해하게 되었다, 뭐 이런. 이 사람 연기를 보고 있으면, 특히 무언가 생각하는 장면들을 보면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갑니다.
시리즈 이야기를 마무리 하자면 저는 지금 선물이랑 Blue planet 2 를 보고 있습니다. 정말 최고의 시리즈입니다.
2018.03.12 08:44
2018.03.12 10:36
2018.03.12 18:33
본지 오래되어서 기억이 희미해지고 있지만, 아마 기술적으로는 the shape of water가 훨씬 나을 겁니다. 악마의 등뼈를 봤을 때 무언가 새로운 것을 봤다는 그 느낌, 아직도 남아 있어요
2018.03.12 12:30
저도 팬텀스레드가 셰이프 오브 워터보다 조금 더 만족스러웠어요.
아마 저와 다른 주인공이어서 그렇지 않았나 싶어요.
저는 다 파괴하고 사랑에 빠진 상대와 도망갈 수는 있을지언정
그 집에서 눌러 앉아서 하나씩 상대방을 변화시키는 건 할 수 있을 것 같지가 않거든요.
현실이 되면 둘 다 못하겠지만서도.
알마가 자기 자리 넓혀가는 모양 보는 게 좋았어요.
2018.03.12 12:52
그렇게 볼 수도 있군요. 다른 부분이 살짝 열리는 느낌이에요. <엘르> 영화도 생각나고요.
2018.03.12 18:35
네 (직업병인지라) 이야기 할 거리가 더 많은 팬텀 스레드가 더 흥미로웠던 거 같아요.
2018.03.12 12:55
셰오워 ost는 제 일상을 한층 봄날처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삽입곡 중 하나였던 La Javanaise는 음원싸이트에서 여러 뮤지션 버젼들로 틀어놓고 듣는데 다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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