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래는 진작에 다 만들어서 2021년에 개봉할 예정이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밀려서 올해 나왔다는군요. 런닝타임은 1시간 46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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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 상단의 문구를 잘 보심 아시겠지만 주인공 이름을 이용한 말장난이 나오는데요. 좀 저차원적인 느낌이지만 그게 영화 컨셉과는 또 잘 맞기도 하구요.)



 - '황여래'라는 인기 배우의 커리어를 간단히 보여주며 시작합니다. 어려서 무슨 음료수 광고로 빵 뜬 후에 십년 넘게 인기 스타로 잘 나갔는데. 이제 나이도 먹었고 자기 주관도 생겨서 '좀 강하고 진지한 여성 주인공을 맡아 보고 싶다'라고 했다가 찍게된 역대 최대 제작비 블럭버스터 SF 영화가 흥행도 폭망하고, 또 연기력으로 조롱까지 받게 돼서 좌절했대요. 그래서 충동적으로 도피 삼아 놀러 간 꽐라섬(...)에서 멋지고 든든하며 우주 갑부인 '조나단 나'씨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했지만... 알고보니 이 남자는 천하에 둘도 없는 나르시스트 겸 사이코패스 범죄자였던 것. 하지만 눈치 챘을 땐 이미 때는 늦었고, 조나단의 장식품으로 사는 게 사는 게 아닌 삶을 이어가던 황여래씨가 어느 날 옆집 청년, 4수생 김범우 청년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김범우씨는 황여래의 열혈 팬으로서 여래의 행복을 위해선 뭐든지 하겠다는 열정에 불타는 청년이거든요. 그리고 여래의 행복을 위해 필요한 건 아무리 생각해 봐도 범죄입니다. 우리 조나단씨를 없애버리는 수밖에 없겠는데 과연 뭐 하나 스스로 야무지게 하는 게 없는 이 4수생 젊은이와 황여래씨가 뭘 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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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제목이었던 '죽이는 로맨스'가 여러모로 더 나아요. 더 잘 어울리고 최소한 한국에선 그 중의적 의미가 더 잘 전달이 되구요.)



 - 대형 스타 둘에 유망주 젊은이 하나를 출연시켜 찍은 영화 치고 제작비는 많이 안 들였네요. 76억으로 나오는데요. 다만 손익 분기의 1/10 정도 밖에 안 되는 처참한 흥행 성적은 코로나가 끝나기만을 기다리며 한참을 묵혀둔 결과 치곤 참 난감하구요. 또 결정적으로 이게 관람객들 평이 되게 안 좋았죠. 올해의 망작 취급을 하는 글이나 댓글들을 많이 봤는데요. 지금 다시 확인해보니 그 와중에 비평가들 평가는 그렇게 나쁘지도 않군요?

 근데 호평을 하든 혹평을 하든 일단 의견 일치가 되는 부분이 바로 '보기 드문 괴작이다' 라는 거였어요. 음. 그럼 봐야죠. 그래서 봤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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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실제 영화 속 장면입니다. 제 횡설수설 글을 골아프게 읽는 것보다 훨씬 직관적으로 감이 오는 짤인 것 같아 올려 봅니다. ㅋㅋ)



 - 그래서 보고 난 소감을 말하자면...

 일단 이걸 '되게 못 만든 영화'라고 하는 데엔 별로 공감이 안 되네요. 완성도는 아주 말짱합니다. 감독이 선택한 작품의 방향과 성격이 매우 격하게 맘에 안 들 수는 있는데, 완성도면에서 망작은 아니에요. 이 영화에서 우습고 괴상해 보이는 건 거의 다 감독이 의도대로 만들어 넣은 장면들이고 설정들이니까요. 그럼 그 방향이 어떤 방향이냐면...


 의도적으로 유치하게 만든 개그 뮤지컬 영화입니다. 그래서 나오는 배우들은 모두 격하게 과장된 코믹 연기를 하구요, 화면 잡는 거나 연출이나 다 격하게 과장된 코믹함이 의도 되어 있구요, 스토리 역시 격하게 과장된 방향으로 '웃기려면 뭐든 하겠다'는 식으로 전개가 됩니다. 개연성 같은 건 당연히 따질 필요가 없겠죠. 되게 중요한 장면이 전개되다가 그게 갑자기 별로 큰 의미도 없는 개그를 위해 방향이 틀어져 버리고... 뭐 그런 식이에요. 그리고 이 감독님이 제 기대보다는 아주 살짝 (많이는 아니구요) 더 막나가서... 극장에서 보다가 화 낸 사람들도 적지 않았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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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뮤지컬입니다. 기성곡 두 곡이 미칠 듯이 반복되긴 하지만 오리지널 곡도 있고, 그냥 배경 음악도 괜찮은 게 좀 있구요. 음악은 달파란 담당이더군요.)



 - 뭔가 그 '다찌마와 리' 같은 영화도 떠오르고 그랬습니다.

 이 영화의 그 유치한 개그 코드들은 사실 대부분 노리는 바가 있어요. 정말 순수하게 유치한 게 아니라 유치하긴 한데 가만 생각해보면 그게 대부분 무슨 인용이고 흉내이고 결정적으로 감독이 매우 좋아하는 것들인 거죠. 분명히 막 나가는 영화이긴 하지만, 그래서 다 보고 나서도 감독님이 현실에서도 돌아이(...)일 거란 생각은 안 드는, 뭐 그런 느낌이 비슷했구요.

 그렇기 때문에 생기는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일단 최소한 못 만든 영화도 아니고 유머들도 저질스럽거나 '정말로 유치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대충 이런 좀 과하면서 복고풍의 유머 코드가 취향에 맞는다면 세간 평가에 관계 없이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라는 거. 이런 게 장점이겠구요. 단점은... 그래서 어떤 사람들이 보기엔 똘끼가 부족해 보이고, '이보단 더 격하게 할 수 있지 않았겠니?'라는 아쉬움이 남을 수 있다는 거죠. 네, 제가 그랬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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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로 한 방 강하게 훅을 날린다기 보단 그냥 소소하게 피식거리게 되는 장면들이 많구요. 또 거기에서 배우들이 참 큰 역할을 합니다.)



 - 의외로 인상 깊었던 부분이라면 영화가 굉장히 때깔이 좋다는 겁니다. 예쁘게 잘 찍었어요. 어두운 배경에서 쫓고 쫓기는 장면이나, 쓸 데 없이 화려한 집안 풍경이나, 후반에 등장하는 cg 생명체(...)의 퀄리티를 봐도 그렇고 그림이 예뻐요. 그리고 쌩뚱맞게도 상당히 웨스 앤더슨스럽습니다. ㅋㅋ 초반엔 아예 화면비 장난까지 쳐서 그런 느낌이 더하구요. 나중에 와이드 화면비로 전개되는 장면들 역시 좀 그런 느낌입니다. 동화 같은 색감에 어여쁜 소품들이 가득하고 가로 세로 비슷한 화면비에 화면 센터에 중요한 포인트를 준다든가, 그런 식의 연출을 자주 하고 등장인물들의 연기도 대체로 좀 뚱하고 마가 뜨는 느낌이 많단 말이죠. 뭐 이런 식의 연출이 웨스 앤더슨의 특허 같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감독님이 그 양반 좋아하시나 보네' 라는 생각은 자주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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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늬가 참 잘 하긴 했지만 영화 내용상 가장 존재감이 큰, 그리고 잘 해 보이는 건 일단 이선균입니다. 원래 이 분 딱히 안 좋아하는 입장에선 인생 연기로 보이더군요.)



 - 그리고 음악 사용이... ㅋㅋㅋㅋㅋ 앞서 말했듯이 이 영화는 뮤지컬이기도 한데요. 현실 대중 음악 두 곡을 집중적으로, 정말 집요할 정도로 계속 씁니다. 하나는 비의 '레이니즘'인데 이걸 '여래이즘'으로 개사해서 계속 틀어대구요. (원곡자 본인이 개사 버전을 직접 불렀습니다. ㅋㅋ) 다른 하나는 H.O.T의 '행복'입니다. 이건 정말 정말 저엉말 많이 나와요. 한 번은 그냥 나오고, 다음엔 남자가 부르고 다음엔 여자가 부르고 다음엔 함께 부르고 떼창도 하고 계속해서 편곡해가며 틀어대는데 감독님은 대체 이 노래를 왜 이리도 사랑하신 것인가... 라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더군요. 당연히도 엔딩 크레딧에도 두 곡 모두 나옵니다. 허허.


 근데 그 외엔 뭐... '뮤지컬'스러운 쪽으론 큰 임팩트는 없었어요. 뮤지컬 장면들이 몇 번 나오긴 하는데 곡들 기억은 잘 안 나구요. 이하늬 립씽크가 자주 안 맞는 게 좀 신경 쓰이더군요. 이선균은 본인이 직접 부른 듯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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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늬가 아예 주인공이었다면 좀 더 재밌었을 것 같은데. 아쉽게도 진짜 주인공은 두 탑스타보단 떠오르는 젊은이 쪽에 가깝구요.)



 - 좀 아쉬웠던 부분이라면... 이 썰렁 유치 허무 개그 자체는 제 취향과 대충 맞아서 그럭저럭 즐겼습니다만. 이야기가 중반 이후로 살짝 늘어집니다. 말하자면 영화에 클라이막스가 너무 많아요. 정확히 말하자면 훼이크 클라이막스라고 해야 할까요. 암튼 엔딩 직전스런 전개가 최소 세 번 이상은 나온 것 같네요. 전개 보고 '아니 벌써 막판인가!'하고 확인해 보면 한 시간 남았고. '아 이제 정말 막판인가!' 하고 보면 40분 남았고. 음? 벌써 또 막판 전개인데? 하고 보면 20분 남았고... 그랬던 듯 싶네요.


 그리고 진짜 클라이막스와 엔딩에서 카타르시스가 그리 크지 않았다는 것도 좀. 이게 어쩔 수 없는 것이, 일단 이야기상 가장 절박한 건 이하늬 캐릭터인데 주인공은 4수생 범우거든요. 이하늬가 연기도 괜찮았는데 그냥 이 쪽을 주인공으로 밀어줬음 좀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했구요. 게다가 범우든 이하늬든 결말의 결정적인 장면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안 해요. 웃기려고 그랬다는 건 이해합니다만, 그래도 관객들에게 좀 더 후련함을 줬으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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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뭐 이 분도 잘 했습니다. 이야기 구성이 아쉬웠지 배우는 잘 했구요. 옆에 보이는 심달기님은 특별 출연인가 싶을 정도로 비중이 없어서 좀 당황...)



 - 대충 정리하자면요.

 단점이 분명히 있긴 하지만 못 만든 영화는 아닙니다. 다만 감독과 취향이 상당히 잘 맞는 사람이 아니면 그렇게 좋게 보기도 쉽지 않은 영화라고 느꼈어요.

 때깔 좋고 배우들 연기도 좋고 또 저는 어느 정도는 취향에 맞아서 대략 즐겁게 보긴 했지만 흥행 폭망한 건 100%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었구요.

 그럼 이걸 대체 어떤 분들에게 추천을 해야 하나... 하면. 좀 세기말스런 개그 코드가 취향에 맞으시되 너무 격하게 폭주하는 건 부담스러운 분들... 정도? 참 애매하죠? ㅋㅋ 근데 영화 자체가 그렇습니다. 화끈하게 막나갔다고 하기엔 쬐끔 부족하고. 그냥 정상적인 재미가 충분한 영화라고 하기엔 많이 비정상이고 그렇네요.

 대략 그러합니다.




 + 그러고보면 이하늬는 올해 공개된 영화 두 편 흥행 성적이 다 망했군요. 배우는 두 편 모두에서 충분히 잘 했기 때문에 아쉽긴 한데. 둘 다 본 입장에선 흥행이 잘 안 된 게 이해가 되는지라 음... ㅋㅋ



 ++ 사실 영화 내내 울려퍼지는 '여래이즘'의 원곡자 정지훈씨는 제겐 흔치 않은 비호감 연예인이셔서 영화의 감상에 살짝 저해되는 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ㅋㅋ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초반은 옛날 옛적 느와르스럽게 갑니다. 아내와 정부(...)가 공모해서 남편 죽이는 얘기 있잖아요. 다만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싹 다 좀 변변치 못한 사람들이라 여러가지로 시도만 하다가 실패하죠. 근데 그러다가 주인공 범우의 문제가 드러나는데, 애가 너무 맘이 약합니다. 완전히 죽일 수 있었던 찬스를 범우 때문에 여러 번 놓치고 결국 이하늬는 이선균과 함께 떠나가요. 그래도 뒤늦게나마 각성한 주인공이 그들이 가 있는 바닷가로 쫓아가서 1차로 액션을 벌입니다만. 괜히 지나가던 타조(...)와 친구만 먹고 이선균에게 능욕당한 후 이하늬는 다시 끌려가고, 주인공은 4수생의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그렇게 포기하려고 했는데... 아무 생각 없이 길을 걷다가 전광판 뉴스에서 그 타조를 보게 됩니다. 이 타조들이 원래 커플이었는데 한 놈이 이선균에게 죽었거든요. 그래서 살아 남은 타조 한 마리가 이선균에게 복수하기 위해 돌아온 거죠. 그걸 보고 주인공은 2차 각성하여 재수 학원의 잉여 멤버들을 이끌고 이선균과 이하늬가 생방송 홈쇼핑 광고 중인 방송국으로 쳐들어가서 일전을 벌입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당하다가, 범우의 동료가 부른 황여래(=이하늬) 팬클럽이 당도해서 대충 싸움의 균형이 맞춰지는 순간 이선균은 필살 '행복' 공연을 통해 이미 가스라이팅 된 이하늬를 자기 편으로 돌아오도록 유혹하구요. 흔들리는 이하늬를 보고 주인공 팀은 '여래이즘'을 떼창하며 상황을 역전 시킵니다. 결국 이선균의 부하들이 모두 '여래이즘'에 취해서 주인공 편에서 행복하게 춤을 추고요. 마지막으로 이선균이 분노의 샤우팅 독창으로 '행복'를 부르며 이하늬에게 다가가는 순간...


 타조가 나타납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이 타조가 이선균을 붙들고 하늘을 날아서(!) 홈쇼핑 스크린 속으로 날아가 사라지는 걸로 이선균은 리타이어. 


 그렇게 솔로가 된 이하늬는 다시 배우로 컴백하구요. 연기도 신통찮고 영화도 망하지만 본인도 즐겁고 팬클럽은 매우 행복했더라... 라는 게 후일담의 마무리입니다.

 그리고 사실은 쿠키가 있어요. 별 건 아니고, 망망대해에 구명 튜브 하나 걸치고 둥둥 떠 있는 이선균이 절규하는 모습을 짧게 보여주는 걸로 완전히 끝. 디 엔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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