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이야기-못된 여자애

2010.06.24 00:55

츠키아카리 조회 수:4487

연애를 하는 중의 저는 정말로 못된 여자애 같아요.

애초에 애정표현에 인색한 부모님 밑에서 자라

사랑받는 게 익숙치 않았죠.

이런 저에게도 누군가가 다가오긴 했었는데

그렇게 좋은 감정으로 연애를 시작했다가도

조금만 지나면 못된 여자애가 됐던 것 같아요.

 

언제나 감정의 우위에 서고 싶어했죠.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보다 그 사람이 날 좋아하는 감정이 더 커야했어요.

그 사람이 나 때문에 괴로워하길 바랐어요.

 

사귀는 도중에도 헤어지자는 말을 몇 번이나 지껄였어요.

상대방이 날 달래주면 그게 일종의 강화물이었던 것 같아요.

날 달래주며 주는 관심들...

 

그 결과는 마음이 너덜너덜해진 것밖에 없었어요.

 

조금 더 상냥하게 말할걸..

헤어지자는 말을 함부로 내뱉지 않을걸..

눈치보지 말고 마음껏 사랑할걸..

 

 

너무너무 후회가 되는 밤이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1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6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82
124723 마쓰모토 세이초 원작 드라마 "역로"의 마지막에 삽입된 음악 [4] 도너기 2010.06.23 5218
124722 방학맞이 식단 공개 [42] 벚꽃동산 2010.06.23 6546
124721 오늘 축구 이렇게 끝나면 [7] 감동 2010.06.24 5529
» 연애 이야기-못된 여자애 [5] 츠키아카리 2010.06.24 4487
124719 마이클 잭슨의 새 앨범이 가을에 나오나보네요. [4] mithrandir 2010.06.24 2481
124718 잉여의 제왕 [6] 01410 2010.06.24 3901
124717 저도 그냥 식단 공개 [20] 푸른새벽 2010.06.24 4517
124716 생각해 보면 끔찍한 직장생활 [14] 금은 2010.06.24 4995
124715 외국 사람들이 보면 오해할만한 사진 [18] 푸른새벽 2010.06.24 9632
124714 소식 이야기가 나와서 궁금... [9] Jade 2010.06.24 3236
124713 주절 주절... [5] 셜록 2010.06.24 2841
124712 우리나라 8강가도 해볼만하군요 [23] 감동 2010.06.24 5015
124711 와 제빵왕 김탁구 장난 아닌데요. [6] 달빛처럼 2010.06.24 6058
124710 듀나in)아이폰 인터넷 접속이 안되요....ㅜ.ㅡ [3] 역시천재 2010.06.24 2784
124709 잠만 자고 일어나면 편도선이 퉁퉁 부어서 침을 삼킬수가 없네요. [4] 버드아이스 2010.06.24 4631
124708 차두리 16강전 선발 출전하려나요? GREY 2010.06.24 2148
124707 [bap] 달이 보고 싶으시다면.. [5] bap 2010.06.24 2495
124706 <브라이트 스타>의 제인 캠피온 인터뷰 [1] crumley 2010.06.24 2433
124705 미군 소재의 드라마를 보며 항상 궁금한 점 [11] zivilrecht 2010.06.24 3580
124704 정유미 = 윤아 + 심은하 [14] 더운겨울 2010.06.24 770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