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econfun.co.kr/index.html?branduid=92111&ref=naver_open&Ncisy=v%3D1%7Ct%3De%7Ce%3D1352199202%7Cba%3D1%7Caa%3D1%7Ch%3D0d529aaa9a5abe149d92d08c93b60453febb62b8&NaPm=ct%3Dh95h1v4g%7Cci%3D0Jy1002wADreMr80008q%7Ctr%3Dsl%7Csn%3D117224%7Cet%3Dh96whpsg%7Cba%3D1%7Caa%3D1%7Chk%3Dd655623c69d6357abfe0ff4cca99a9bd56b707a0

 

 

여행가방이라기 보단 뷰티백이라고 더 자주 불리는 것 같은 12인치짜리 여행가방입니다, 위에 링크된 거랑 색상하고 겉재질만 다르고 모양은 거의 똑같아요.

제가 저 사이트에서 산 건 아니지만, 3자리 비밀번호를 맞춰줘야하는 것까지 같아요. 문제는, 제목에서 쓴 것처럼 택배를 받아서 박스를 튿자마자 저는 비밀번호를 맞췄고, 그리고...

그리고 다음날 비밀번호를 잊어버렸습니다...바보 같죠? 더 웃긴 건 이게 벌써 4,5년 전 일이라는 거예요. 이젠 희미해서 그날이 잘 기억도 안 날 지경이예요. 아.........ㅜㅜ

그때 사서 바로 쓰려고 산 가방이 아니어서 비밀번호를 망각한 제 바보스러움에 수치와 짜증이 더해져 구석에 쳐박아 놓고 그 4,5년간 자존심이 허락할 때마다 가방을 꺼내놓고

비밀번호를 맞춰보았습니다. 그래봤자 3자리 숫자고 영화나 드라마 한편 보면서 슬슬 돌려가며 10x10x10 최대 딱 백번까지만 돌려보면 열릴 거라고 생각한거죠..근데 웬걸.

제 기억으론 적어도 삼백번은(일 년에 이따금 한 번씩 3번은 시도해봤죠..) 돌려본 것 같은데 맞는 비밀번호가 없는 겁니다!!! 어떻게 이럴수 있죠?? 전 정말 모르겠어요..

사실 이번에 이사할 때 이 가방을 그냥 버릴까 생각도 했어요..사놓고 4,5년 동안 절박하게 열어서 이 가방을 써야만 하는 상황(!) 같은 건 한번도 없었으니 이제와 버린다고 해도 제 일상에 먼지 한톨보다 더 큰 변화를 주진 않겠죠..

그간 제 디자인 취향에 변화가 생기기도 했고... 하지만 한!번! 써보지도 못했다는 사실이 이사하면서까지 들고오고야 말았네요..전 도무지 모르겠어요, 왜 이 가방이 열리지 않는 건지도 모르겠고(처음부터 열리지 않는 건 아니었습니다, 가방을 받고 처음 000으로 비번이 맞춰져 있었을 때 한번 열어보고 안에 어깨끈이 있는 걸 보고 그대로 넣어서 닫고 비번을 맞췄거든요, 그러고 나서 바로 새 비번을 맞춰볼 겸 다시 열어보고 닫았는지, 다음날 열어보길 시도했는지는 너무 오래전 일이라 기억나지 않지만요) 그리고 또 모르겠는 건, 열리지 않는 가방이란 대체 어디에 쓸모가 있는 걸까...이사오기 전에는 장식용으로 책장 위에 올려놓기라도 했지만...

가방 제조업체에서 넣어준 종이에선 비밀번호 분실?은 분명히 개인 책임이라고 명시해뒀기에 회사에 연락해서 어떻게 해보고자 하는 건 애초에 포기했었고, 집 가까운 열쇠방 같은데 가면 아저씨가 열어주실 수 있나 생각은 해봤는데 이건 열쇠와 자물쇠 문제가 아니니까 갖고 가봐도 별 수 없나 하고 지금까지 미뤄왔네요...가방을 열어서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어보이면 그냥 속시원하게 버리려고 합니다! 오늘 이 글도 올릴까 말까 백번 고민했는데 오늘 해결 못보면 앞으로 십년은 더 껴안고 살겠다 싶어서 이 글을 쓰고 있어요ㅎㅎ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88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40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3234
124800 푸른 눈의 사무라이/인피니티 풀 바낭 [8] daviddain 2023.11.21 335
124799 발 마사지 catgotmy 2023.11.21 134
124798 프레임드 #620 [4] Lunagazer 2023.11.21 74
124797 싱그릭스 대상포진 예방접종 후기 및 담석증;;;;(상복부 초음파의 중요성) [4] 산호초2010 2023.11.21 502
124796 듀나인]연남동에 일본 가정식 추천할만한 식당아시나요? [3] 산호초2010 2023.11.21 281
124795 존윅이 킬러 세계의 전설이 된 이유? [3] 돌도끼 2023.11.21 380
124794 버뮤다 삼각지대 [1] 돌도끼 2023.11.21 185
124793 연예계 가쉽잡담 - 아사코 주연배우들 근황 [4] 상수 2023.11.21 396
124792 외제차 빈집털이 catgotmy 2023.11.21 141
124791 요즘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5] 조성용 2023.11.21 507
124790 [웨이브바낭] 참으로 안 적절한 시국에 봐 버렸네요. '피닉스' 잡담입니다 [9] 로이배티 2023.11.20 470
124789 어린왕자 광동어 catgotmy 2023.11.20 101
124788 리그 오브 레전드를 생각하다 상수 2023.11.20 151
124787 이번에 산 책과 읽을 책 잡담입니다. [4] thoma 2023.11.20 279
124786 여성들의 치마바람이 극장 구조를 바꾸었다는 이야기? 돌도끼 2023.11.20 326
124785 듄 음악 돌도끼 2023.11.20 156
124784 에피소드 #64 [4] Lunagazer 2023.11.20 60
124783 프레임드 #619 [4] Lunagazer 2023.11.20 65
124782 승무원 [4] Sonny 2023.11.20 395
124781 한일전 야구 시청률/사우디 야구 진출 조짐 daviddain 2023.11.20 15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