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본 칼럼이였나, 요즘 세대들이 좋아하는건 '루저문화'다.


루저임을 인정하고, 그걸 가지고 스스로 희화시켜서 웃음을 찾고 기타등등~ 블라블라~


근데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 영화/드라마, 일본 만화를 봐도 이런 느낌이 오는 작품들이 참 많아요.


물론 예전에도 있었겠지만, 요즘 따라 더 눈에 띄는거 같아요.


이러한 현상의 원인은 바로 세계적인 불황, 취업난과 세대간의 단절 어쩌구 저쩌구~ 하는 거시적인 이야기는 못하고요.ㅎㅎㅎ





두더지, 심해어 등도 그런쪽이죠.


어쨌든 그런 만화중에 하나를 소개해 드립니다.


폭두 XX 타나카 시리즈입니다.(두더지 등에 비하면 굉장히 밝고 가벼운 작품입니다. 부담없이 봐도 됩니다. 기본적으로 개그물이니까요.)




여기서 XX는 이 친구의 신분이나 상황을 나타내는 말로, 매 10권마다 완결지어져서 바뀝게 됩니다.


마치 시마가 과장-부장-이사-사장이 되듯이요.


- 폭두 고딩 타나카 1-10권


- 폭두 백수 타나카 1-10권


- 폭두 직딩 타나카 1-10권


-폭두 방랑 타나카 1권- 현재 국내 최신간입니다.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288826



저도 아직 직딩편 완결을 안봤기에 어떻게 방랑으로 이어지는지는 모르겠네요.

(직딩과 방랑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차이를 보면... 회사 그만두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사실 고딩-백수-직딩-방랑으로 그의 신분이나 상황은 변화되지만, 그는 딱히 성장하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성장을 하더라도 시마처럼 눈에 띄는 '수직 성장' 같은건 거의 안 보이죠.(그렇다고 수평적으로 성장하는 것도 딱히. 여자문제는 코딱지만큼 알게되는것도 같고요.)


그냥 여전히 멍청한 꼴통이죠. 차라리 이게 포인트 같아요. 꼭 성장하고 그래야만 하는건 아니잖아요.


우리삶에 성장의 끝. 기준. 같은게 정해진것도 없고요.




딱히 웃을 일 없는 분들.


가볍게 보시면 좋을 만화입니다.


글이 부실한거 같으니... 유혹의 짤방 몇개 집어넣습니다.


인터넷 하다가 많이 보게 되는 짤방 몇개가 이 만화에서 나온거죠.



















-특히나 제가 가장 좋아하는 똥맛 카레, 카레맛 똥의 원조가 바로 이 만화에서 시작된거죠.

(이 만화 이후... 인류에겐 새로운 난제가 생긴 것이다.)



 




*이 만화는 아무래도 꼴통들의 일상을 다루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좀 불량한 내용이 많습니다.

(여기서 불량이란 일진이나 폭력배들은 아닙니다. 그냥 멍청한 친구들.)


특히나 밥먹고 생각하는건 여자와 사귀기, 첫경험하기 등이 90%라는 발정난 녀석들이기 때문에 

이런쪽에 불쾌감을 느끼는 분들은 안보시길 권합니다.

























이런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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