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뒷산) 북악산에 올라가보니

2022.03.23 16:40

soboo 조회 수:831

주말에 북악산 산성 둘레길을 둘러 보았습니다.
요즘 시국에 부합하는 산책코스….

북악산 북쪽구역은 (아니 이런데까지? 싶을 정도로) 이미 많이 개방이 되어 있더군요.
그와 관련된 상세한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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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남쪽 구역은 이번 식목일 개방 예정이라고 합니다.  
윤씨가 “돌려 주겠다”고 하는 청와대는 이미 예약+신분확인 절차를 거처 개방되어 있고 딱히 볼것도 없을거 같은데 
북악산 남측 구역은 예정대로 개방되면 여기가 워낙 뷰맛집이라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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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북쪽 구역은 접근성도 떨어지고 오르 내리기만 힘들고 뷰도 별로네요.   

남쪽 구역이 개방되면 창의문 혹은 바티칸시티 대사관 방향에서  올라가서 정독도서관 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으면 수월하게 다닐 수 있을거 같아 보입니다.


둘레길 다니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알고 게실거 같은데 이미 청와대를 옆에서 조망할 수 있는 인왕산은 전임 서울시장 시절에 이미 진작에 전면 개방되어 있습니다.

혹시 건축에 취미 있으신 분들은 
광화문에서 버스를 타고 ‘창의문’에서 내려 (1)‘윤동주 문학관‘을 둘러 보고 (2)‘숲속 쉼터’를 거처 (3)‘더숲 초소책방’에서 목을 축이고 ‘서촌 통인시장’ 으로 내려와 주린 배를 채우는 
코스 추천합니다.  (1) (2) (3) 모두 작지만 멋진 건축물입니다.  사진은 구글 검색하시면 됩니다.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면 ‘청운문학도서관’입니다.
개가식도서관이라 서가에서 자유롭게 책을 골라 편하게 앉아 읽을 수 있고 서울시민은 경우 대출도 서울공립도사관 기준에 따라 가능합니다.
한옥으로된 열람실+세미나실도 있는데 무려 온돌이 깔려 있어서 엉덩이 지지며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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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독실은 보는 것만 가능합니다. 



아래는 이 곳에서 발생하는 분실물들….

뭔가 재미 있어 보여 찰칵

사람들이 참 별의 별걸 다 잃어 버리는구나 신기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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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그런가 보다 싶었는데 손톱깍기에서 여기 한국 맞나? 싶었어요.




곧 봄꽃이 피기 시작하는 계절인데요. 인왕산 청운동-서촌 구역 추천합니다. 좋아요. 아주 좋아요.

북악산쪽은 주차도 힘들고 뚜벅이 코스도 너무 길고 경사도 가파라서 하드트레킹러들 아니면 비추




아래는 청와대와 용산 전쟁기념관을 비교한 구글맵 이미지입니다.

같은 축척입니다.


그냥 봐도 녹지를 제외하면 건축 규모는 충분히 기존 청와대 다 들어갈걸로 보이죠?

난 용산을 검토한다고 들엇을때 처음에 여기를 떠 올렸어요.

용산전쟁기념관은 생긴것도 뭐랄까 국가주의 스타일로 해놔서 흔한 그럴듯 하고 

대형 공간도 충분해서 리셉션 기능도 충분하고  전면 광장도 넉넉하고….

한 2~3년 정도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 딱일거 같아 보입니다. 

벙커는 그냥 가까운 국방부 벙커 같이 쓰면 되고요. 


그런데 굳이 무리해 보이는 일정과 부적절한 공간을 갖춘 국방부를 내쫓고 들어가려고 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듣기로 경향신문 국방부출입 기레기 하나가 사석에서 인수위 관계자에게 지나가는 말로 던졌는데 덥썩 물고 그걸또 경향신문에 칼럼까지 써가면서 윤비어천가 부르고. 두둥탁 


가장 큰 문제는  청와대는 절대 하루라도 들어가지 않으려는 이상한 강박적 공포인거 같아요.  이것 때문에 무리한 일정이 나오고 장소가 나와서 스텝이 완전히 꼬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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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참, 통의동 거기 자주 걸어서 지나가는 동네인데요. 

두달도 안되는 잠시간의 인수위는 가능할지는 몰라도 최소 2~3년간 청와대 기능을 다하기에는 택도 없습니다.

일단 한국 기레기들이 가장 목매다는  넉넉한 기자실이 없어요.  윤씨가 기자다방을 마련한다고 하는데 아마 금감원 마당에 천막이라도 칠려고 하나 봅니다.

멀쩡한 청와대 놔두고 왜 이렇게 발악을 하는지 진짜 이해가 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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